떠오르다가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주먹만한 오스뮴 덩이를 목에 걸고 꼬르륵 가라앉은 키보드 워리어, 액시움입니다. [아니면 말고]
자유연재란에서 데타스 21A라는 SF 이계진입 영지발전물을 연재하던 글쟁이입니다.
분량은 대충 정규연재란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가 됐군요.
제 신분은 중학교 3학년. -_-;
고등학교 진학할 때 내신 성적이 여섯 할이나 반영된다는 계급(?).
따라서 4월 15일에 멋들어지게 연재 중단했습니다. -_-;
덕분에 선호작 수는 65에서 47로 떨어졌는데, 어제 48로 늘어난 상황은 도대체 뭘까요? -_-; (아니, 처음부터 나머지 마흔일곱 분은 제 선호작 쪽지을 읽으셨는지, 안 읽으셨는지…….)
아무래도 저는 천성이 글쟁이인 듯, 갑작스럽게 연재 중단하자 금단 증상이 오더군요. -_-
잘 나가던 글을 갑자기 끊었다면 모를까, 처녀작에 가까운 글을 끊었다고 웬 놈의 금단 증상……. -_-;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손발이 떨리고,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덜덜덜…….)
게다가 정작 연재할 때는 떠오르지 않던 생각이나 구상이 줄줄이 떠오르더군요. 아예 새로운 소재의 소설까지 구상. -_-;
(따라서 요새 슬럼프인 작가 분들에게 '갑자기 연재 중단'을 처방합니다……[퍽])
어떻게 할까요? -_-; 중간고사가 끝나면 다시 연재를 시작할까요?
주변에 아는 고등학생 형님들이 없으니, 고등학교 사정을 잘 모릅니다.
대충 꼭두새벽부터 학교 가서, 길거리에 만취한 아저씨들이 "겔겔겔……" 웃으며 돌아다닐 즈음 되면 집에 돌아온다는 사실만 알 뿐. -_-; (그나마 아는 한 분은 코코넛이라고 부르더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구상했던 것이라, 크기가 장난 아니게 큰 작품이라서 한 해 안에 연재 완료할 자신도 없고;;(더욱이 한 편 쓰는데 네다섯 시간은 잡아먹으니, 공부에 지장도 있고.)
2학년 겨울방학 전에라도 썼으면 진작에 초중반부까지는 나갔을 텐데;; (아니, 어차피 필력이 개오줌 갈기는 정도니;;)
하지만 이 놈의 금단증상과, 연중 쪽지 돌리자 독자 분들에게서 줄줄이 돌아온 "재미있게 봤는데 아쉽군요.", "안타깝지만 어른이 된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만나요!" 쪽지를 보자 다시 한글2005에 마우스 포인터가 가는군요. ㅠㅠ
어떻게 할지 조언 좀 부탁합니다. 쀍!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잘 나가는 작품 쓰다가 연중한 사람인 줄 알겠군요. -_-;;)
뱀다리 : 그런데 이것도 연재와 관련된 글이니까, 연재한담에 올려도 괜찮겠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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