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이 되던 그 날로 내 인생의 모든 것은 변했다.
악에 받친 한마리 악귀가 되어 살고자 염원했다.
살아서 인생을 망쳐버린 존재를 갈기갈기 부셔버리겠다고.
애석하게도 신은 그런 나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신은 존재하면서도 나의 의지를 무시하였는데, 죽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나 혼자가 아닌 또 다른 두 명의 동료와 함께.
하나는 드워프였으나 그 빌어먹을 놈의 실험으로 인해 드워프이자 드워프가 아닌 존재로 변했고, 다른 하나는 엘프였으나, 엘프의 친숙한 존재인 마나를 잃어버렸다.
그렇게 우리 셋은 죽기 위해 살았다.
그리고 살아야 할 명분을 위해 방황하는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죽기 위해 덤덤하게 살육하고.
그저 살아보기 위해 세상에 하소연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살아가고 있다.
죽음보다 못한 생을 살아가면서..
PS. 이 추천은 작가연재란에서 라이프제로를 연재 중이신 용우님의 작품을 다 봄과 동시에 올려드리는 추천입니다. ^^
어서 힘내시어 연참으로 돌아와주시길 하는 마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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