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고무판)는 다른 사이트와는 조금 다릅니다.
기본 정체성이 장르의 활성화에 있습니다.
단순히 연재를 위해서 존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출판을 위해서만 존재함도 아닙니다.
뭐가 되어도 기본적인 것은 새로운 독자의 유입과 또 더 큰 시장의 창출이 문피아의 기본 존립목적입니다.
만에하나, 위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문피아의 존재의미는 사라집니다.
그건 더 이상 문피아를 존재시킬 수가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한 역할들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충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제가 굳이 시간투자하고 욕먹어가면서 이 일을 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책과 실력있는 작가의 발굴/능력향상, 더 많은 독자들의 유입으로 더 큰 시장을 만드는 것 등이 바로 우리의 목표이고 목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자도 소중하고 작가도 소중합니다.
그 소중함은 서로를 배려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무료로 연재하면서 얻는 것이 있습니다.
독자의 반응과 또 기타...
독자는 작가의 글을 출판 전에 먼저 읽으면서 작가와 교감 내지는 기타 커뮤니티...
여러가지가 있기에 이런 사이트가 존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의 꽃인 출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사이트에서 아무리 작가를 발굴하고 독자를 끌어들인다고 하더라도 허무한 공염불이 될 따름입니다.
그걸 위해서는 작가도 독자도 노력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작가는 살아남기 위해서.
독자는 더 좋은 글을 보기 위해서인 것이지요.
얼마전 전체 쪽지를 드렸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글 읽기입니다만... 이 부분 오늘밤 다시 회원들께는 전체쪽지를 드릴 예정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상호간의 예의입니다.
근래에 들어 자주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글들이 나타납니다.
공개된 게시판에서 당신이라고 상대를 부를 수 없습니다.
이 당신이라는 표현은 3인칭이 아닌, 두 사람간의 호칭으로는 부적절한 단어입니다. 상대를 내 아래로 혹은 평대하는 호칭인 거지요.
잘못된 선택입니다.
또한 작가의 게시판 댓글에서 소위 악플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미 악플은 법적인 제재를 받습니다.
문피아에서는 악플이 심하면 바로 제재에 들어갑니다.
오늘도 작가 한 분이 호소를 해오셨습니다.
가봤더니 작가와 다툼이 생겼는데, 당신이라거나 닥치라고 하는 말이 상대를 비꼬면서 나옵니다.
물론 작가 아니라 독자분이 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용납이 어려운 글입니다.
.....모르시면 좀 닥쳐주세요
윗글은 나름 존대를 하면서 상대를 깔아뭉갭니다.
이런 글이 달리면 작가는 정말 글을 접고 싶어집니다.
그렇다고 독자와 마찬가지로 작가가 당신도 닥쳐주세요.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밋밋하게 댓글 달고는 가서 술 퍼마시게 됩니다.
연재를 해 말아...하면서.
사실 저보다 심한 악플 많습니다.
이걸 글이라고 쓰냐? 발가락으로 써도 이 보단 낫겠다.
그런 글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니 그게 습작인 겁니다.
습작은 습작으로 봐주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따듯한 격려가 필요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악플은 경고를 받게 되고 명확한 이유 없는 경우라면, 심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불량사용자로 퇴출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악플은 건의란에서 비밀글로 신고 받습니다.
반드시 부탁드릴 일 하나.
악플과는 관계없이 건필! 이런 글 한 줄 보다는..
글에 대한 내용을 진지하게 같이 고민해주는 글이 있다면 작가는 정말 고마울 겁니다.
이건 이상하지 않아요?
혹은 이 부분은 이래서 좋아요...
이런 내용에 대한 것들은 정말 작가가 그 글을 씀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많은 리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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