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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독자} 다섯 번째 이야기

작성자
Lv.22 해모수아들
작성
06.08.17 21:49
조회
534

{행복한 독자} 다섯 번째 이야기

    " 단순한 흥밋거리.............."

며칠 전 쪽지를 받았습니다. 장르소설은 단순한 흥밋거리일 뿐인데.......      (땀나더군요.  ㅇㅅㅇ;;)

아는 후배와 미술전에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배의 설명에 ...

(고전파.. 색채의...  어쩌고 저쩌고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그냥 웃는 낮으로 고개만 끄덕끄덕 ......     ㅇㅅㅇ;;)

단순한 흥밋거리의 장르소설에서 흥미만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즐거움을 추가하신 다면 행복한 독자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장르 소설에서는 작가가 의도 했든지, 안 했든지와 상관없이  심리, 풍경, 동작,묘사에 뛰어난 작품도 있고, 배제한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의 의미가 꼭 표면에 드러난 겉모습에 있지는 않습니다.

작가의 번득이는 재치, 논리정연한 사고, 뛰어난 솜씨가 많은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을 보시면서 칼을 휘두르는 한 장면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요즘, 한국 사람들이 책들을 잘 안 본다고 합니다. 문학작품, 어려운 철학책들, 보면 좋겠지요. 하지만 흥밋거리의 장르소설에서도 좋은 작품은 많이 있습니다. 비록 안 좋은 소설이라도 보시면서 그 작품의 허와 실을 구분해 내는 작은 노력을 하시면서 보신다면 새로운 눈과 발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행복한 독자 다섯 번째였습니다.

* 눈높이가 달라지면 작가들이 긴장을 하게 됩니다.

(아니, 이사람들이........    예전엔, 안 그랬는데.. ㅇㅅㅇ;;)

* 독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작품의 수준도 당연히 높아집니다.

@@ 갑자기 수준이 높아졌어도, 글을 쓴 작가에게는 따뜻한 시선으로 정중하게 답글이 아닌 쪽지로 비평해 주십시오.

@@ 작가들의 분발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합해져야 좋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의 사이는 서로 감싸주어야 할 동반자 입니다.]

[작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힘을, 독자에게는 좋은 글이 필요할 때입니다.]

**분발합시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3 연(淵)
    작성일
    06.08.17 21:51
    No. 1

    사실 무협과 판타지 소설은 저도 흥미 위주로 읽었습니다. 재밌죠. 게다가 대리 만족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은 글들 보다보면 그런 생각 싹 가시는 걸 느낄 수 있죠. 정말 문학작품처럼 멋있는 소설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왜그런걸
    작성일
    06.08.17 21:53
    No. 2

    문학작품처럼 멋있는 소설은 1/100000 정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눈뿔
    작성일
    06.08.17 21:55
    No. 3

    으음. 솔직히 읽는 건 흥미 위주..
    하지만 그 흥미를 준다는 기준이 뭔지 -_-; 잘 썼다는 느낌이 안 들면 흥미가 안 가던데요 ㅎㅎ
    강도헌터님, 바램->바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연(淵)
    작성일
    06.08.17 21:56
    No. 4

    어이쿠! 오타났네요.ㅇㅅㅇ;;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해모수아들
    작성일
    06.08.17 22:25
    No. 5

    수준이 높은 작품은 감상을 .... 조금낮은 작품에는 날카롭지만 따스한 비평을.... ( 비평을 저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10번은 읽어야 그 작품을 비평할 최소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는데, 저보다 훌륭하신 많은 작가와 독자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작가와 독자모두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불양파
    작성일
    06.08.17 22:31
    No. 6

    국민의 수준이 높아야 나라가 잘 돌아가는원리- 독자의 수준이 놉아야 질이좋아진다 는말 동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8.17 23:07
    No. 7

    하지만, 점점,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10대와 20대.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北天孤星
    작성일
    06.08.17 23:14
    No. 8

    장르 문학이 단순한 흥미거리란 말에 동감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피카소의 대작들도 그냥 장난질이죠.
    종교 경전이 무신론자들에겐 그냥 휴지인것처럼요..
    문학이란게 작가의 수준이 높다고 수준 높아지는것도 아니고
    독자의 수준만 높다고 높아지는게 아니죠.
    가장 좋은건 수준 높은 작가, 수준 높은 작품을 출판할줄 아는 출판사,
    그리고 그 작품을 읽어주는 독자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06.08.17 23:22
    No. 9

    그럼 우리나라는 국민의 수준이 낮아서 이렇게 돌아가는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국민의 수준이 높아도 수뇌부가 좋지 않으면 우리나라처럼 돌아갑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뭐가 어떻다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기는... 많이 힘듭니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지는걸 기대하기 보다는 윗분들이 잘해야 합니다.
    (장르문학으로 본다면 출판사정도가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해모수아들
    작성일
    06.08.17 23:31
    No. 10

    아! 저는 전혀 정치 이야기 안 했습니다.

    저의 말이 전부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반성의 시간을 가지자는 말입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글은 전부 몇편이 될지 모릅니다. 꿋꿋하게 쓰렵니다.[욕먹더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개느삼
    작성일
    06.08.17 23:49
    No. 11

    무협!(판타지는 그리 많은 작품을 읽지 못해 논외로...^^)
    무협에서 재미와 감동을 빼면 이름없는 양치기에 불과하...켁!(갑자기cf카피가...- -;;)
    좌우당간! 재미는 생명! 감동은 필수! ㅎㅎㅎ

    김용과 고룡의 작품을 두고 누가 감히 단순한 흥밋거리라 말할 수 있을까요.
    가깝게는, 절찬발매 중인 군림천하도 그 한 예로 들고 싶군요(아, 이건 주관이 많이 개입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죠?^^)

    한낱(?) 무협소설이라도, 재미와 감동을 넘어서게 되면,
    그 안에 세상과 삶을 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모수아들님! 건필하세욧!^^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차부
    작성일
    06.08.18 00:03
    No. 12

    음!! 오늘은 좀 일찍 올리셨습니다.

    오늘은 수준을 주제로 했군요.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빨리 읽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문제입니다.
    만약 독자들이 꼼꼼이 하나도 놓치지 않고 천천히 읽는다면 출판사는 긴장할 겁니다.

    출판사는 사업체입니다. 주고객은 독자들이죠...
    대부분의 독자들이 대충을 선호하니까. 출판사들도 대충 그럴듯한 글을 골라 대충흩어보고 출하합니다.

    우리는 늘 외면합니다.
    지도층도 우리가 만든 다는 것을,
    결국 출판사를 먹여살리는 사람들도 우리라는 것을요.
    그러면서 탓만을 합니다.

    만약 엉터리 책을 출간한 출판사를 외면해 보십시오.
    불매운동을 하던지요... 문피아의 소모임들이 한다면 출판사 금방 망합니다. 근거가 있고 공감이 갈때는 많은 사람이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면 한방입니다.

    결국은 독자...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독자님들이 지뢰라는 표현을 하면서 그 작가만을 성토하더군요... 만약 지뢰를 만든 출판사를 외면한다면 그들은 신중해지게 됩니다... 절대로 지뢰를 출간할 꿈도 못꾸게 되는 겁니다.

    위에 분이 보통사람은 피카소의 대작을 장난질로 본다고 극단적으로 표현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 그림을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집중해서 보십시오.
    그러면 왜 이작품을 대작이라고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경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대충 흟어 보면 휴지조각이지요. 이건 장르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두번 읽으면 휴지조각이 됩니다.
    경전을 백 번, 천 번을 반복해서 읽어 보십시오.
    그러면 왜 경전이라고 하는지 알게 되고 감탄하게 됩니다...

    결론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만든 것들입니다.
    절대로 우리, 나를 잊으면 안되는 겁니다.

    형상은 쉽게 눈에 들어오나 본질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도 간단하게 보입니다.

    노력하는 자만이 참된 열매를 차지하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북경대인
    작성일
    06.08.18 00:06
    No. 13

    잠시 도둑잠을 자고 들어와보니
    오늘도 역시 해모수아들님의 좋은 글이 올라와 있군요.

    작가와 독자가 동반자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작가는 겸손을,
    독자는 존중을 해주면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는 풍토를
    사전에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보다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도록 좋은 비평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이지요.

    장르문학의 대표 웹 사이트인 문피아와 출판사가
    장르문학의 발전을 위해 좋은 토양을 만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해모수아들
    작성일
    06.08.18 00:30
    No. 14

    허! 이젠 작가님들께서..........

    모두 반성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건필이라니요!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위스키조아
    작성일
    06.08.18 03:43
    No. 15

    결국 문제는 대여점... 최소부수를 어느정도 보장하는 대여점 시스템이 있기에 저 퀄리티 작품들이 나오게 되는거죠 출판사는 기업이니 이윤추구하는 걸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도 그렇고... 결론은 대여점 없어지면 저 퀄리티 출판물들은 사라질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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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진소보
    작성일
    06.08.18 10:54
    No. 16

    독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작품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건 지당한 말씀 맞고요.
    다만, 독자들의 수준 저하를 견인하는 구조에서 못 벗어나는 시스템이 고착화돼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ps : 문득 작가나 독자가 스스로 (실제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작품과 독자의 수준을 떨어뜨리는데 이바지하는 바도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8.18 11:00
    No. 17

    차부님의 말씀을 보다가..
    전 전혀 빨리 읽지 않으니 좋습니다
    시간을 잡아 먹어도 시간 보다 더 귀한 걸 2천 6백 5십배나 얻거든요
    일일이 나열하기가 좀 뭐해서리.. 어쨌던 시간 잃는 것보다 얻는게 훨씬 많은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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