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라고 붙여본 것도 오랜만이군요.
내용에 대해서 쓰자면 미리니름(맞나?)이 될 수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서진세계 정도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사랑이 돋보이는 학원러브오컬트폭력현대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거기다가 몇 개 덧붙일 단어가 있지만)]
오드아이는, 개인적으로 부서진세계 퀘이사의 포스, 드래곤라자의 가치관, 이카르트나 보리스에 대한 연민, I.F의 포스, 해리포터의 환상적임, 묵향에게 느끼는 입체감 등등 언뜻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조아라하고 라니안, 펜릴님의 홈페이지[압축본], 펜릴님의 팬까페 등등에서 연재하고 계셨지만, 지금은 딴데는 몰라도 확실히 조아라하고 라니안에서는 안하고 계시죠[라니안은 문닫았다고 들었고].
사실 정식으로 감상글을 쓰고 싶었지만 실력이 안돼서(....)
그렇다고 해서 아직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아 안타까워서 이렇게나마 올립니다(I.F를 계속 추천할 때의 기분으로)
그러나 경고사항. 계속 연참한다고 좋아하시는 분들.
이때까지 펜릴님이 써두신 분량의 1/3도 아직 안올라왔습니다. 아직 멀었어요; 다 읽으신다면 이제 헤어나오지 못하실 겁니다;;
극악연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재는 마음대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고 홈페이지를 즐겨찾기 추가해놓고 계속 들락날락거릴 정도로의 작품입니다(사적인 감정이 너무 많이 들어갔군요).
하지만 그다음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아도 참을 수 있습니다.
한 몇달 참았다가 다시 보면서 글에서 느껴지는 포스에 감동하는 것을 몇번 반복하면, 그 연재주기에 익숙해집니다(연재주기?)
그 퀄리티는, 극악연재라는 생각이 들게하지 않게 합니다.
[펜릴님이 설령 이년에 한번씩 연재한다고 하더라도 극악연재라는 생각이 안들겁니다]
이정도로 제대로 멋지게 쓰시는 분께 약간의 애원(?)이면 모를까 독촉이란 건 말도 안되지요[펜릴님께서는 물론 수준이하의 독자의 앙탈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시겠지만]
사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그정도의 퀄리티입니다.
연재주기가 좀 긴 편이더라도, 이정도로 연재해놓았고 다시봐도 다시봐도 멋지니(....)
글을 읽다보면, 그 글에 녹아든 사상과 지식, 진행, 캐릭터의 개연성, 하다못해 문체만으로도 작가의 수준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오드아이의 가장 멋진 점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매력적'이라는 것이죠. 뭔가 끌어당기는 듯한, 그 다음편이 기다려지고 읽고 싶어지는 그런 게 있습니다.
단순히 설정에 공들인 것에 감탄하고 작가의 박학다식함과 다양한 시도나 성실성 등에 경외심(;;)을 갖는다기 보다는, 개성있고 입체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소재들같은 것들이 정말 좋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괜찮다고 느끼고, 여운이 남고 나름대로 주제나 교훈을 도출해보고(;;) 무엇보다도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계속해서 찾게 만드는 마약과도 같은 향, 색깔.
여타 교훈적인 작품이나 연륜이 가득 담긴 장대한 일대기같은 것과는 장르가 달라서 어떤 게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취향이 아니더라도 읽어봐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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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천을 빙자한 감상글이 너무 개인적이어서 오히려 오드아이에 대한 평이 나빠지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계속 개인적인 견해라고 강조했기 때문에 제 이 글 때문에 안좋은 편견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운다)
마지막으로 뱀발. 제가 가장 많이 몇번이고 읽어본 작품입니다:)
본의는 아니지만 제 이글때문에 펜릴님께서 기분 상하신다면 지우고 사과드리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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