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
06.12.28 15:57
조회
1,178

저 밑에 보니 문피아엔 수작이 많은데 정작 대여점에선 외면받는게 아쉽다라는 닭집기인님의 말에 대한 짧은 답변정도로 생각하심 될 듯 싶네요.

나이는 어리지만 일찍부터 대여점 쪽 일에 손을 담군게 벌써 10년이 다되가네요.

저희 고모가 지금은 대여점 4개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그 4곳은 그 지역에서 거의 최초라는 말을 듣는 그런 곳입니다.

대여점이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을 때 거의 처음에 시작한 곳.. 처음엔 무협소설 많이 볼라고 고모 곁에서 이것저것 일도 도와주면서 알게모르게 많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몇몇 총판 아저씨들하고 친하고 그 총판에서 책을 들고 서울 곳곳으로 책을 대주는 아저씨이며 형이며......-_-;; 이런 저런 말이 길어졌군요.

저도 몇년전은 아니어도..고무림이 무협소설쪽으로 이름을 날릴 때 고무림 무협은 거의 무차별적으로 다 받아서 대여점에 구비해뒀드랬죠..하지만 지금 현실은 NO 입니다.

요즘은 그리 받으면 대여점 망합니다. 저희 고모...저보다도 인터넷 잘합니다. 문피아 조아라 모기 온갖 무협 판타지 소설과 관련된 싸이트는 저보다도 더 열심히 보시는 분입니다.

솔직한 말로 요즘 연재를 보는 사람보단 대여점을 통해 작품을 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작품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해도 대여점에 들어와서는 그만큼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대여점에 오시는 손님들 중 80%가 거의 문피아나 조아라 모기를 모릅니다.)

요즘은 대여점에서 먼저 1.2권 먼저 받아서 한 1-2주 대여량을 보고 결정후에 책값을 후불로 주는 대여점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대여량이 별로고 대여점 손님들에게 외면받는 책들은 이른바 BACK 이죠. 이른바 반품.

(몇년 전만해도 거의 선불식으로 책값을 주고 받는 것이 요즘은 거의 1-2주 대여량을 보고 그 책을 대여점에 놓는지 안놓는지를 결정합니다. 그렇기에 간혹가다 매니아적 수작들은 외면받기 쉽상이죠.)

참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저 또한 정말로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 대여점에서 대여량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현실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대여점도 살아야하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이상하게 내용이 복잡하게 꼬인 듯 보이네요. 그저 대여점 쪽에서 일하기에 그 현실을 말씀드리려고 한겁니다.

문피아 토박이인 저로서 정말로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덧. 그저 대여점 쪽 애기를 내용으로 짧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6.12.28 16:01
    No. 1

    두서없이 썼습니다. -_-;; 그저 문피아책만이 외면받는게 아닙니다. 그저 대여점에서의 대여량에 의해서 작품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ㅠㅠ 안타깝죠..매니아적 작품들이 외면받을 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6.12.28 16:10
    No. 2

    맞아요 요즘엔 책방 다수가 후불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세글자
    작성일
    06.12.28 16:12
    No. 3

    요즘에 별 되도않는것들이 판타지 무협들을 보면서 소드맛스타나 절대무적 무개념 먼치킨 같은것들을 더 좋아하다보니 이럴게 된거죠. 현재 많은 수의 대여점 손님들이 이런 것들을 좋아하다보니 어쩔 수 없죠 뭐. 그래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는것에 위안을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L.아리엔
    작성일
    06.12.28 16:15
    No. 4

    자주가는 책방에서 신간을 들일때 저에게 물어봅니다.
    뭐가 재미있느냐... 그럼 이렇게 말하지요
    청어람 뿔은 10권이 나오면 8~9권이 볼만하다
    소드북이나 북박스는 못해도 반절은 건진다.
    하지만 영상과 환상은 10권나오면 1권 볼만하더라...
    라고요
    사실 출판되는 글이 너무 많다보니 하나하나 평하기가
    곤란하죠 뭐 출판물 7~80%는 읽고있습니다만...(거기 책방에 들어온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돛단배
    작성일
    06.12.28 16:24
    No. 5

    맞습니다 우리동네 책방에는 책이 들오면 잘나가는책은 책장에 꼽아두고 좀덜나가는 책은 아주머니옆 책장1에 잘안나가는 책은 아주머니옆 책장2에 놔둡니다...거기보면 문피아책 많습니다-_-솔직히 저는 이동네 책보는 수준을 잘모르겠습니다...아주머니가 이상한책 자꾸 들여놔여-_-아주머니는 뭐 유명한 책대여사이트에서 인기있는 책을 주문한다던데...재밌는책은 거의 업죠=-=잘나가는책보면 다 문피아책...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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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문용신
    작성일
    06.12.28 16:28
    No. 6

    헉, 아리엔님
    출판사마다 그렇게 차이가있나요? 첨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문용신
    작성일
    06.12.28 16:30
    No. 7

    문피아 책이 외면받는다는 것도 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시해
    작성일
    06.12.28 17:14
    No. 8

    솔직히 전 문피아책이 외면받는다기보다는 요새는 거의다
    먼치킨(?)류의 소설이 판을 처서 그런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괜히 주인공이 무지막지하게 세고,내용도
    너무 허무맹랑하기만하는 것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하지만 요새 대세가 먼치킨류로 가는 것같아서 그런것 같아요,,
    전 문피아가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2.28 17:44
    No. 9

    요즘 중고생들이 먼치킨/소드맛(?) 을 찾는 건 맞는 듯 합니다....
    머 요즘 대여점에 발길이 잘 가지 않는 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꼭 먼치킨만 좋아할까요?

    저 어릴땐 삼국지에 미쳤습니다...중고땐 영웅문/녹정기에 빠졌죠...

    과연 지금 중고생 들은 그런 걸 싫어할까요?.....라고 묻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쳇꿍
    작성일
    06.12.28 17:45
    No. 10

    아리엔님글은 해당출판사 사람이 보면 기분나빠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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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허생ori
    작성일
    06.12.28 17:58
    No. 11

    대여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드는 생각인데.. 최소한 자기 선작목록에 있는 책들이라도 사서 보는 습관을 가지자고 이야길 하고 싶어집니다만..
    조회수 반만이라도 독자들에게 팔리면 대여점 반품사례가 아무리 있다한들 문제없지 않으려나요?
    동네마다 대여점에서 어떤 책은 안나간다는 식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 동네에는 그 작가 책은 나오면 다 사서 봐서 들여놓을 필요가 없어..라는 이야긴 한번 들어보고 싶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건우남
    작성일
    06.12.28 18:47
    No. 12

    그래서 한번 읽었던 많은 책들이 사라졌던 거군요 -_ -..
    책방 주인 불살라버리겠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6.12.28 20:34
    No. 13

    조아라작품들이 다 질이 떨어진다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출판된 조아라작들은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돈이 아까울정도로 ...... 잘만찾으면 재밌는 작품들이 있긴하죠 .......

    고무판 역시 ........ 예전에 비해 좀 안좋아지긴했지만 (제가느끼기에)

    문제도 좀많아졌죠 ...... JACK 같은놈들떄문에 ......

    아직제가 느끼기엔 조아라에 비해선 질이 높다고 보고 있는대

    아 엉뚱한대로 새버렸네요

    저도 처음 소설에 입문할땐 비뢰도 묵향같은걸로 입문했죠

    대다수 사람들이 그럴겁니다 그리고 차차 먼치킨 소설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죠 ......

    하지만 가면갈수록 그런글보단 역시 .......... 수작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글들이 끌리죠 ........

    문제는 이런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걸까나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2.28 22:12
    No. 14

    제가 생각하기에는 각 출판사에서 건질 만한건 1%이하임.
    차나리 인터넷을 뒤지면 더 수작이 많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무음처리
    작성일
    06.12.28 23:18
    No. 15

    고무림같은 장르사이트에서 쓰는 소설 중에서 재밌다고 책방아저씨께 그렇게 추천을 했건만 결국은 모조리 반품되더군요.
    정말 아쉽습니다.
    요즘에 책방에 나도는 책들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유명작가들 책 말고는 거의 다 쓰레기더군요.
    무슨 놈의 무림고수가 판타지로 건너가는게 그렇게 많습니까?
    휴우 ... 저희반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먼치킨류 밖에 안 본다는 애들이 대다수 더군요...
    이제 우리나라의 판타지도 비주류로 취급받을 것이 아니라 해리포터같은 책들처럼 대중화가 되어야 합니다. 솔직히 판타지 중에서 내용의 깊이가 해리포터보다 더한 책들도 많습니다.
    저질 판타지와 고급 판타지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저질 판타지만 좋아하는 폭좁은 독자에게서 벗어나서 고급 판타지의 깊이를 알아줄 주류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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