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추리무협입니다.
피삧이 난무하고 검광이 충천하는 그런 작품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지만 대단히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항주의 실력자 오문회주 이춘남의 의문스러운 피살사건을 둘러싸고 일으나는 음모와 배신(?)의 스토리가 복잡하게 전개됩니다.
사건해결을 위해 파견된 호판관 한상과 점소이 풍소호의 지략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관할 지부대인과 운양방주 목여해의 이상한 처신.
겉으로는 사건해결을 촉구하면서도 실제로는 무관심한 이씨부인(이춘남의 부인)은 신비한 청삼사내와 묘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나탁선사는 왜 미륵현신을 설파하고 대중을 선동하는지. 풍소호의 사부는 누구인지 궁급증이 더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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