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솟는 피를 보고 있었다. 놈들이 내게 접근하지 않았으니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온몸에 감각이 없었다. 나는 온 힘을 끌어모아 겨우 팔을 움직였다. 나의 임무, 이렇게 멍청하게 피만 보고 있으면 안된다. 빌어먹을, 오늘따라 불길하더라니. 젠장할, 그래도 할 일은 제대로 해야지. 재수없는 놈이 될 지언정 무능력한 놈이 될 수는 없지.
버튼을 눌렀다.
안드로이드 라고?
나는 고함도 지르지 못하고 얼어 붙었다.
안드로이드라니, 신과는 백만광년 정도 먼 단어가 아닌가!
moon master.
조금 더 깔끔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늦을지언정 그만두지는 않습니다.
기다려주신 천사백여명의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덧붙혀, 당신을 moon master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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