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포기하지 말자.

작성자
Lv.1 은둔노사
작성
07.05.10 01:41
조회
914

아래 바람무희님의 글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어중간해서 글도 잘 못쓰고 즐겁게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이왕 펜을 들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쏟아져 나오는 많은 책들을 분석하게 되고 비판하게 되어 순수하게 즐기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즐겁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은가하고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게 되면 용렬해집니다. 괜스레 다른 글들의 나쁜점을 보며 내 글이 더 나은 건 아닌가 하는 옹졸함이 들기도 합니다. 내 글도 괜찮은데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쓰면 쓸수록 글에 대한 내 애정이 글 자체에 대한 애정인지 아니면 글을 쓰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애정인지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글을 읽는 독자분들께 기대치가 높아지는 까닭입니다.

그래서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좀더 잘써야지, 어떻하면 더 많이 읽어주실까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러다 털썩 포기하게도 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맙시다. 어차피 글을 쓰고 보이는 이들은 글로써 독자에게 구애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꾸준하게, 그러나 열정적으로 구애하면 언젠가 애정은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구애해야겠지요.


Comment ' 3

  • 작성자
    Lv.7 ALVIS
    작성일
    07.05.10 02:44
    No. 1

    결국 내면의 표현 아니겠습니까...
    무엇을 말할것인가......어떻게 표현하느냐.....
    평가는 얼마나 잘 전달했는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소엽
    작성일
    07.05.10 04:15
    No. 2

    누구나 실패와 좌절, 절망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예술행위를 펼치는 작가들에겐
    슬럼프란.. 별거중인 처와 같은 관계지요

    어느 분이 하신말씀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만큼 오래된 이야기지만
    어느 작가는 글을 쓰는 일을 가리켜
    글 속의 캐릭터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순백의 공간에
    지필을 끄적여 존재을 만들고 형태를 만들어 이름을 지어주고 개성을 만들고, 그렇게 모인 캐릭터들이 잘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서로간의 간섭을 적절히 배치하고
    행여나 그들이 서로를 보며 어색해 할까봐 않도록 지식을 불어넣어주고
    이렇게 작품속의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것이 작가라고 하였지요

    잠시 잠깐 머뭇거릴때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언젠간 스스로의 완벽함을 드러낼 날이 머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멈춰 서 있는 작가님들..
    힘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andaRol..
    작성일
    07.05.10 11:38
    No. 3

    아...주몽전 쓰시다가 잠시 멈추신게 이것때문이었나요..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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