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약한 순간 독자는 필요악도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랜만에 문피아에 들어오니 쪽지로 어떤 모 작가분이 작품을 다시 쓰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재탕은 왠만한 작품 아니고는 안 하는 거라서.. 암튼 그런 글 읽다보면 좀 그렇습니다.ㅡㅡ;;

출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정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문제로 수정하는 것 지금있는 독자들 중 거의 1/4이 안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

모 작가님의 소설도 그 큰 예죠. 한번 수정한 것인데, 독자 수가 5000대에서 3천.. 그 이하로 떨어지더군요.(누구는 지칭한 것이 아닙니다! 운영자님!)

그리고 독자님들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예전에 어떤 님이 풀연참으로 재미있게 글을 쓰시다가 중간에 여주인공이 간강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작가의 뜻이 아닌 독자의 뜻으로 원래 있었던 내용을 다른 내용으로 바꾼 후부터 왠지 손이 안가는.. ㄷㄷ 그 작가분 지금 무슨 글쓰신다는 추천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ㅡㅡ(자신의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일치된 생각에 의해서 뭉게진다.. 이 때 작가는 당당히 맞서야 합니다! 아자아자!!!)

독자들 말 듣고, 잘된 작가가 별로 없더군요..

도중에 수정하고 예전만큼 성세가 올라가는 작가도 별로 없더군요..

좀 실력있다 하는 출판작가들 대부분이 시작하기 전에 시놉짜고 해서 시작부터 철저히 준비하더군요.. 출판할 때, 출판사의 건유로 어쩔 수없이 돈 문제라서 바꾸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인터넷이 올릴 때 그분들은 왠만하면 중간에 리메나 수정 안하시더군요..

(왜 일까요?????????????????????????????????????)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풍류성]

저는 비평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 글의 부족함을 메꾸어주는 것이 비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글 스토리가 흘러가는 것조차 비평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누가,어디서,어떻게,왜' 등의 줄거리조차 비평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줄거리의 흐름자체가 작가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이죠.

[만마[万摩]]

예 풍류성님 말이 맞습니다.

작가는 자기 생각대로 계속 뛰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풍류랑.]

비평하려는 독자와, 작가적 자존심을 건 미묘한 신경전.
연재의 묘미중 하나죠.

[풍류랑.]

풍류성 // 어랍쇼 필명이 비슷합네다?

[풍류성]

풍류랑행// 그러네요. 전 좀 늦게 입문한터라 풍류랑행님이 선배되시는군요

[풍류랑.]

풍류성// 그건 아니죠 ㅋㅋ 제 필명은 정확히는 "풍류랑" 입니다. 누가 쓰고 있어서 한글자 더 붙였죠. 친하게 지네욤

[풍류성]

풍류랑// 그러도록 노력해야죠. 뭐 작품쓰시는 거 있으십니까? 제가 추천 팍팍 날리도록 하겠습니다

[풍류랑.]

풍류성 // 네 형제끼리 잘해봅니다 낄낄 ^^;; 님 작품은 무엇인가요?

[만마[万摩]]

ㅡㅡ;;

[풍류랑.]

앗죄송합니다T_T

[花風]

독자들은 어디까지나 조언이죠
스토리가 매끄럽지 않은부분이 있어도 그냥 작가 마음대로 고집해 나가는것도 안좋다고 봅니다.
어떤때는 독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기도 하며 참고도 하고 어떤때에는 작가 고집으로 글을쓸쑤도있고..
그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리 처신해야할것같네요.

[누렁이]

저는 좀 독자들이 비평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비평보다 무서운 무관심.

[[탈퇴계정]]

저도 간혹 그런 작가분들을 보고 참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바뀐 후론 읽지 않게 되구요..

[올렘]

전에 어느작품인지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작가가
주인공에게 여자들을 한 10명 강간을 시키더니
그다음날부터 연재중단하고 잠수타더군요.;

[쿠루루]

...윗분 댓글 보고 순간 파안대소 할뻔...

[핵토]

솔직히 비평을 제대로 못하겠어요... 작가님들에게 비판 받을까봐서 ..독자들이 작품을 쓰는 것도 아닌데 남의 작품에 이래라저래라 하면 불썽사납게 보이는 거 같기도하고 ... 내가이렇게 비평을 해대도 되나? 생각하면서 비평 글 을 지워버리게 되는 ㄷㄷㄷ..

[노을바다다]

이미 결론까지 스토리 다 짜놓고 글 쓰는데 어떻게 바꾸죠? 전 못 바꾸겠던데요. ㅠ.ㅠ / 혹시 독자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중간 중간 암시를 하는 문장을 넣어주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불가능.....

[천지림]

그래도 글은 읽는 사람의 것입니다.
독자의 눈으로 봤을 때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작가로서는 큰 재산이 되며..
아무리 시놉을 미리 썼다고 해도 글이라는 것이 쓸 때는 최고로 보이지요.
작가들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오류죠.
오해이기도 하고.
해서 비평과 지적, 의견 첨부는 매우 중요하며 작품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애정 있는 비판이어야 하고 발전적 지적이어야 합니다.
뒤에 가서 선작수나 조회수가 엄청 떨어져도 작가는 그것들을 통해 발전하기 때문이지요.
글을 쓰는 동안 내것이지만 쓰고 올린 다음에는 독자들 것이지요. 해서 독자가 이랬으면 이 부분은 더 좋았겠다 할 수 있는 것이고 작가가 그것을 보면 아! 그렇다 하면 조회수와 출판에 상관없이 발전하는 것이죠.
무공을 배우는 무인들이 수없이 다가오는 작은 깨달음이 모여 거대한 오의에 이르는 것과 같음이지요.

해서 저는 독자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 곳에 돌아가서 보고 또 보고 전체에 큰 타격이 없는지 아니면 전체가 더 좋아질지 판단한 다음 독자가 옳다면 바꿉니다.
작가로서의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럼.....

[Host]

채팅중이시군..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