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5 울프군
작성
07.05.21 20:43
조회
1,094

요즘 몇몇 소설들을 보면 개념 없는 주인공이 인간적으로 슬퍼하거나, 괴로워 하거나 하는 장면에서 '켈켈켈~' 거리면서 문맥에 맞지 않는 개그를 난무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랄까.. 적당히 개그를 넣는건 좋다고 봅니다. 무거운 주제의 글이라면 분위기를 밝게 해주거나 지루해 지는걸 막는 효과가 있으니까요.그러나 그걸 넘어서서 문맥이나 상식적인 인간의 범위를 넘어서는 황당무계한 개그는.. 솔직히 감정이입 되다가 오만가지 정이 확 떨어져서 그 다음부터 읽기가 싫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식과 개념이 있는 주인공(상식적인 감정과 행동으로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지'라는 공감을 주는)과 오버개그로 문맥이 끊기거나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일이 거의 없는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글이 있다면 부디 추천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문피아 작품은 아니지만, 홍정훈님(휘긴)의 '더 로그'풍의 글을 좋아하는지라.. 무거운 내용이라도 소소한 개그로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지 않고 끝까지 눈을 떼게 하지 못하는..  그런 작품들이 읽고 싶네요.

부디 여러분들의 많은 댓글과 추천 바랍니다.

p.s 소소한 개그는 없더라도 유쾌하고 자연스러운(억지로 웃기려 하지 않고 문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글의 추천도 부탁 드릴께요.


Comment ' 14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7.05.21 20:44
    No. 1

    아.. 읽다보니 절로 미안한 마음이 샘솟는군요 =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어도 될까요? (엄청난 배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울프군
    작성일
    07.05.21 20:45
    No. 2

    자꾸 문맥의 이어짐을 강조하는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문맥의 이어짐도 문제지만, 감정의 이입이 중간에 뚝 끊기게 만드는 글이 많아서요..
    솔직히 글을 읽다가 자꾸 그런 경우가 생기면 읽기 싫어지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울프군
    작성일
    07.05.21 20:48
    No. 3

    에.. 이렇게 다시 게시물 보니, 왠지 엄청 잘난 척에 일방적인 비난이 되어 버린거 같네요..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이런거라.. 혹시 저랑 비슷한 취향이나 좋은 소설을 많이 아시는 분들께서 추천을 좀 해주셨사 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만..
    혹여나 이 글로 맘 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사죄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케테르
    작성일
    07.05.21 21:15
    No. 4

    Elentari 님의 녹림악사 강추합니다. 진짜 재밌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박촌
    작성일
    07.05.21 21:27
    No. 5

    이글을 읽는 순간, 왜...
    가슴이 답답해졌을까요.?
    생각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로드뱀피
    작성일
    07.05.21 21:30
    No. 6

    왠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점 입니다. 잘난척에 일방적인 비난이 아니죠. 개성적인 캐릭터라고 주장하는 똑 같은 캐릭터들이 수 없이 많이 나와서 개성을 잃어버리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그런저런 글 자체의 문제점들이 선작을 취소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영소소
    작성일
    07.05.21 21:45
    No. 7

    솔직히 요새는 주인공이 개그맨으로 나와서 중원무림을 활보하거나 환타지세상을 폭소천국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죠 물론 재미는 더럽게 없고 글쓰는이의 자화자찬인지 모르지만 무협이건 환타지건 소설이란게 개연성이 있고 문맥의 흐름이 이어져야하는데 하도 엉뚱한 소설들이 많이나와서리 언젠가보니까 술집삐끼가 이계가서 술집차렸다는 환타지 소설도 나오던데 완전히 개그고 코미디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櫻猫
    작성일
    07.05.21 21:52
    No. 8

    전 글쓴분 생각에 꽤 동감되는...감정이입 되다가 왠지 억지스러운게 들어가면
    그다음부턴 잘 손이 안가게 되더군요...개인적으로 소소한 재미가 있으면서
    이입이 되는 글로는 베딜리아를 꼽는데..안읽으셨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07.05.21 21:56
    No. 9

    무영소소님 글의 삐끼가 이계가서 술집 차렸다는 말에 어이없는 웃음이....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호부호자
    작성일
    07.05.21 22:02
    No. 10

    공감가는 글
    가끔은 퇴고를 하지 않는 듯한 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데코몽쉘
    작성일
    07.05.21 22:12
    No. 11

    몹시 찔리는군요. 전 나중에 한꺼번에 퇴고하는 편이라(전 한편 쓸때마다 퇴고하면 글 쓰는 속도가 급 추락한다는;;)...노력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5.21 22:35
    No. 12

    신파랑주의님의 잿더미를 밟는자, 카이첼님의 희망을위한찬가
    진중하면서도 흐름을 끊지 않는 간간히 재미도 있습니다.
    (재미는 웃음을 말합니다..두 글다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다깨신
    작성일
    07.05.21 23:32
    No. 13

    삐끼가 이계가서 술집 차렸다는 말은 하이x드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래도 출간되서 8권인가 까지 나온 소설이던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울프군
    작성일
    07.05.22 13:20
    No. 14

    안타깝게도 추천해 주신 글들은 이미 오랫동안(?) 선작을 차지하고 있는 글들이군요^^;; 의외로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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