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렀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글을 만났습니다.
하나. 재미있습니다.
하나, 계속해서 새로운 관심사를 일궈냅니다.
하나, 글을 풀어가는데 무리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주인공에게 호쾌함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호쾌함을, 작은 일들이 어우러져 큰 줄기를 이루는 것을 원하는 분은 장대함을, 알콩달콩한 소소함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흐믓한 감정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다양한 맛들이 풍성히 차려진 성찬을 마주한 기분입니다.
아직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서 성진님의 전작을 알지 못하기에 글 마춤새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이같은 방향으로 풀어가신다면 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글의 등장으로 기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몇몇 아주 작은 소재의 허술함이 보이지만 그것이 크게 드러나진 않습니다. 글을 풀어가는데 무리를 줄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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