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
07.11.04 19:33
조회
1,634

*본 소설은 1950년 '나는 전설이다' 라는 소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자유연재란-일반에서 작성중인 'Alone' 이라는 소설입니다.

공포소설로써 제3차 세계대전, 이른바 '핵전쟁'이 발생하고 지구상의 전 인류가 소멸됩니다. 이후 한국에 남은 단 한명의 남자 고등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류 지적, 비난, 비판 등의 리플은 항상 받아들이겠습니다.

작가를 향한 비난과 비판, 지적 등의 리플은 작가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죠!

구체적인 프롤로그를 적지 못하였는데 이곳에 프롤로그를 적겠습니다.

프롤로그(Prolouge)

만약 당신이 다쳐 병원에 가야 하지만 병원이 텅텅 비였다면?

만약 당신 말고 모든 인류가 사라지게 된다면?

만약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과 동물이 괴물로 변한다면?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공격받고 쫒기게 된다면?

만약 당신이 지구상에 혼자 남는다면?

그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 것인가?

모든 것을 잃었고 모든 것은 사라졌고 모든 것은 변했다.

그리고 자유를 얻었다. 먹을 것, 옷, 집, 자동차, 컴퓨터, 건물, 땅, 사회, 문명, 지구, 모든 것이 그의 소유물이 됐다.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그의 것이 돼었으니

하지만 그의 몸만은 그의 것이 아니다.

인류문명의 모든 것을 얻은 자유를 얻었지만 자유롭지 못한 몸은 그것에 대한 대가였다.

아침 6시, 소란스러웠던 전날 밤과 그날 새벽을 지나 잠에서 깬다.

집을 둘러 싸고 있는 강판을 열고 무기와 옷을 입고 아침을 먹으로 밖으로 나간다.

8시 30분,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다.

그리고 겨울을 대비해 집에 각종 생필품 등을 구한다. 넓은 구조에 대한 폐쇄공포증 때문에 의약품 등을 구할 수 있는 병원에는 들어가질 못한다. 대신 약국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10시 58분, 통조림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다.

놈들이 어두운 편의점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는걸 목격한다. 왼손에 지렛대, 오른 손에 총포사에서 갖고 왔던 산탄총으로 녀석의 머리를 박살내버린다. 통조림을 먹기가 싫어져 편의점을 나와 옷을 구하로 간다.

12시 40분, 점심을 먹을겸 한강둔치에 돗자리를 깔고 트렁크에서 빵과 물을 꺼내 마신다.

오랜만에 들린 한강이었지만 2년 전과 지금과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냄새가 더욱 더 풍길뿐

오후 3시 23분, 옷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의 일과가 끝나간다. 6시 이전까지는 집에 돌아가서 강판으로 집을 다시 막아야 한다.

5시 23분,

집에 도착해 황급히 집을 둘러싸고 있는 강판을 재정비한다.

조그만 주택은 곧이어 요새가 된다. 그 어떤 것이 공격해와도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다.

6시 30분, 놈들이 운다.

울음소리가 점차 가까워진다. 개새끼들! 개처럼 짓지 말고 나처럼 말좀 하란말야....!

7시 24분, 쾅 소리와 함께 거실쪽에 있던 강판이 집 안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재빨리 마당으로 나가 변압기를 작동시켜 경기도에서 갖고 왔던 거대한 전구들을 작동시켜 집 근처를 환하게 밝힌다. 녀석들은 저 멀리 도망치지만 집으로 각종 물건들을 던져 전구를 깨트릴려고 한다.

지하로 내려가 비상용 발전기와 전구를 갖고 와 일단 될 수 있는데로 모두 집에 그것들을 걸친다.

9시 25분, 놈들의 우두머리인 녀석이 나타났다.

이름은 모른다. 다만 녀석의 몸은 다른 놈들과 다르게 더 근육질이다. 그리고 놈들과 똑같이 변해버린 여자 연예인들이 옷을 벗고 유혹한다. 그들은 밖으로 그를 끌어내려 한다. 하지만 그는 절대로 밖에 나가지 않는다.

10시 30분, 놈들이 드디어 발광을 하기 시작한다.

차를 들어 올려 집으로 집어던진다. 개새끼들아!! 그 자동차 차키는 원래 있던거라서 타고 다니던건데...!! 씨발!

그는 핸드폰과 캠코더를 작동시켜 놈들을 촬영한다. 놈들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집으로 온갖 잡다한 것들을 모두 집어던진다. 하지만 강판과 버려진 자동차 등에서 때어낸 껍데기 덕분에 이 집은 벌써 1년 7개월째 나를 위해 생존해주고 있다.

12시 59분, 잠을 자야한다.

하지만 놈들의 울음소리로 잠이 오지 않는다. 내일은 압구정을 돌아다니며 놈들의 울음소리를 막을 방음판이나 구해봐야 겠다.

일단은 오늘은 어떻게든 잠을 좀 자둬야겠다. 숙면은 하룻동안의 피로를 모두 말끔히 씻어주니 말이다.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괴기한 울음소리, 소음공해 스트레스때문에 잠을 청할 수 없을때는 어김없이 컴퓨터를 키고 전 세계,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생존자들을 위하여 블로그에 새 글을 등록한다.

방문자는 0명, 누군가는 봐주겠지

언젠가는 말이다. 언젠가.....

어서 빨리 해가 뜨길 간절히 소망한다. 제발.. 어서 해가 뜨기를.....!


Comment ' 27

  • 작성자
    Lv.77 즈믄노을
    작성일
    07.11.04 19:39
    No. 1

    음 오싹하군요..

    근데 글제목은 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07.11.04 19:41
    No. 2

    아 Alone 입니다.
    글 제목을 못 적었네요, 지금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7.11.04 19:42
    No. 3

    ...그러게요... 궁금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7.11.04 19:42
    No. 4

    아. 맨위에 적혀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훈
    작성일
    07.11.04 19:43
    No. 5

    오. . . 이런 소설의 극은 원작을 압도하는 것이죠!
    박카스를 드시면서 계속 계속 써주세요!
    이미 주총자 하나 확보 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07.11.04 19:45
    No. 6

    리플 감사합니다!
    소설 보시고 많은 지적과 비난 등의 리플을 바라겠습니다.(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일
    07.11.04 19:51
    No. 7

    핵전쟁이 벌어졌는데 인터넷 회선이 남아났따는건 좀..
    여자 연예인이라는 설정보다는 아름다운 여자라는 설정이 자연스러울듯하네요.
    여담이지만 방사능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경우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07.11.04 19:54
    No. 8

    취검님 지적 감사합니다.
    나는 전설이다 라는 소설의 발단과정을 따라가려다 보니 어쩔 수 없게 생겨난 좀 비과학적(크게 비과학적)인 오류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콩닥훈씨
    작성일
    07.11.04 19:56
    No. 9

    검색에 안나오는데요 Alone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07.11.04 20:00
    No. 10

    헉 검색이 안나올리가......-_;;;
    자유연재에 (일반) 에서 연재중인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귀귀귀
    작성일
    07.11.04 20:03
    No. 11

    오 간만에 건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7.11.04 20:09
    No. 12

    검색에는 저도안나오고 직접찾아서봤다는 큭....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탈퇴계정]
    작성일
    07.11.04 20:10
    No. 13

    +_+ 멋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콩닥훈씨
    작성일
    07.11.04 20:13
    No. 14

    ...어서 카테고리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슬픔의언덕
    작성일
    07.11.04 20:28
    No. 15

    이거 영화랑 비슷한 거 아닌가요?? 이런 내용의 영화개봉준비중으로 알고 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zxcvzxcv
    작성일
    07.11.04 20:29
    No. 16

    빵을 직접 만들어먹나오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슬픔의언덕
    작성일
    07.11.04 20:31
    No. 17

    이거 나는 전설이다란 제목으로 개봉될 영화랑 많이 비슷하겠군요...모티브가 같으니....얼마나 작가님만의 색깔과 가치를 담아낼지 기대해 볼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옥천사
    작성일
    07.11.04 20:50
    No. 18

    제가 기대중인 영화 '나는 전설이다'와 같은 모티브... 기대가 되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yu***
    작성일
    07.11.04 20:54
    No. 19

    비난의 리플을 바라면 안되죠.. 비판이라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할로우.F
    작성일
    07.11.04 21:19
    No. 20

    에또- 소개글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대체 핵전쟁으로 인류가 다 멸망하는 시점에서 병원이고 뭐고 자동차고 뭐고 인류가 만들어놓은 것이 깡그리 날아가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오묘하고 신묘하네요-; 물론 프롤로그 본문은 쓱 내려버리고- 궁금증을 풀기위해 리플부터 남기네요-
    그나저나 그 남자 한분 살아남는것도 매우 오묘하고 신묘하다는-
    그사람 빼고 다 죽을 정도였다는데- (외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칸타트리체
    작성일
    07.11.04 21:48
    No. 21

    '나는 전설이다'. 상당히 옛날 소설이죠. 진정한 좀비물이랄까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본을 찍어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이불소년
    작성일
    07.11.04 22:30
    No. 22

    비난이라니...(ㅎ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_카
    작성일
    07.11.04 22:44
    No. 23

    오..보고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물방울편지
    작성일
    07.11.04 22:57
    No. 24

    헬파이어 비슷한 느낌이네요 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테라로사
    작성일
    07.11.04 23:23
    No. 25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ㅎ
    다들 한번 봐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ohosil
    작성일
    07.11.05 00:02
    No. 26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핵전쟁에 여파로 이상한 바이러스가 퍼져서 인류가 멸망 하죵.
    주인공만 죽지 않은 이유는..후훗.~!!비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7.11.05 09:51
    No. 27

    이거 이번에 영화로 나오는데 흠
    영화에서는 (소설은 못봐서 패스고) 박사가 살아 남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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