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제 안의 잣대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제 글을 읽고 마음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의 잣대와 기준으로 씌여진 이 글에 공감하지 않아 주셨으면합니다. 저의 생각과 저의 글을 쏟아부은 글이 한 없이 속된 추천글처럼 보였으면 합니다.
한 없이 불경된 추천입니다 죄송합니다 림랑님.
그러나 추천글을 적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제 맘속에서 울컥울컥 솟아나는 이 느낌을 적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이안의 저주는 배경음악이 있는 판타지 소설이며. 각 화마다 배경음악이 있고 썩 잘된 판타지 글입니다. 문학적 수준이 중상급을 될 것이라 보입니다, 배경음악을 빼고 보면은 그저 썩 잘된 판타지 글로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배경음악은 작가님을 안아주는 분이 작곡을 하셨고 두 분이서 꽤 괜찮은 청각적 시각적 컨덴츠를 독자들에게 주고 있으면 리리플을 성실하게 하는 여류작가님이십니다.
...솔직히, 작가님이 어떻게 되든 저는 좋습니다.
글을 읽어야 했습니다.
허리가 부러져서 두동강이 나도.
눈이 빠지게 아파도.
수족냉증이 있는 제 발가락이 얼어가도.
작가님이 어떻게 되었든.
음악과 글이 있는 다이안의 저주를 봐야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은 스스로 얼음나무숲에 비견되지 않는다 낮추고,
그저 비견된 것만해도 만족이라 하셨습니다.
저는 얼음나무숲, 그 소설. 날카로운 천재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저는 다이안의저주, 그 소설. 사랑받을 자격을 갖춘
음악가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가님도 어떻게 되어도 좋습니다.
얼음나무숲과 비견해서 뒤떨어 질 것 없는 수작을
얼음나무숲에 비견할 수도 없다는 작가님이 어떻게 되었든
그 글을 볼 뿐입니다.
독자가 되어서.
바짝바작 마르는 입안을 적실 생각하지도 못하고.
건조하고 뻑뻑해진 눈을 강제로 돌려가며
죽을 듯이 읽을 뿐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천재들과 수작들 중에 하나를
죽을 만큼 읽을 뿐입니다.
소설 다이안의 저주는 제 잣대와 기준과 기호에 맞는 작품입니다. 그 가치는 천금과도 바꾸지 않을 대단한 가치입니다.
한 손에 보석을 들어서
다이안의 저주를 읽고 있었다면.
강렬한 음악이 흐를때 잘게 갈은 그 보석을
제 기호에 맞게 뿌리면서
제 맘에 드는 그 작품을 장식할 따름입니다.
다이안의 저주, 저자. 림랑.
죄 많고 기괴한 은빛의 멍청이, 실버스푼 에스 쿠파블 추천.
덧 붙임 말, 림랑작가님과 작곡가분께.
제 심장에 활을 대어서 잘도 켜고 노시더이다. 나의 심장을 활로 켜서 부우웅하고 울게 만들어 터트리려는 바이올린의 악마가 전주로 피아노와 맞추고, 종막을 향해 달려갈때 깊게 울리는 첼로의 활에 심장이 자리를 이탈해서 켜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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