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희망을 위한 찬가 추천해요

작성자
Lv.54 만면귀
작성
08.01.26 05:44
조회
422

카이첼님을 알게 된 첫 번째 계기는

'마법서 이드레브'를 읽었을 때였던거 같군요.

후후~ 그 때 너무나 재밌게 읽었었는데..

책의 후반부로 가서 부터였을까? 갑자기

글에서 중량감이 느껴지더군요. 읽으면

읽을 수록 위에서 뭔가 눌리는 듯한 느낌.

쉬운 말로는 뭐가 어울릴까? 아! 진지해졌다구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런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오면서 '마법서 이드레브'는

끝이 났답니다.(물론, 중간중간에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는 요소들도 많습니다.)  이때가 지금까지의 글에

대해 예고를 하는 듯 하네요. (그 중압감에 대해)

그 후에 카이첼님의 여러 작품들을 쭉 거쳐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 마침내 당도한 '희망을 위한 찬가'라는

소설.  안그래도 평상시에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무지 좋아하던 저는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문제는 제 인생을 시험(?)하는글들이 너무 많더군요.

특히, 인간관계에 관한 글들이.

제 인생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책이었던지라, 희망을 위한 찬가를 읽은 후의

후파는 정말 만만치가 않더군요. 마침 이제 인간 관계도

복잡해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정말 심마(!)에 재대로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장난식으로의 심마가 아니라 정말 가슴속에 마가 끼어

들더군요. 카이첼님 덕(?)에 무지 무지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뭐 하지만 지금 극복하고 나서는

오히려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뿐이지요. 중간에

힘들어서 읽기를 포기하고 있다가 요새 들어서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극복하고자 했던 내용들이

나오는 글을 보고 제 스스로가 뿌듯했죠.

그런데-

그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한 가지 결론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글들이었을 줄이야..(제 주관)

그렇게 글을 풀어 낼 수 있다는데에 또 한번 충격을

먹었습니다. 다시 찬가를 읽으면서 또 스물 스물 기어 오르던

심마가 한번에 떨어져나가는 강렬한 영혼의 뒤흔들림.

제 추천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뭐길래 이러시나 할겁니다.

뭐냐구요? 직접 읽어 보십시오 ^_^

제 인생관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더 멋지게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제 실력이 안되는군요.

재밌습니다. 이 한마디면 다른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선작 ㄱㄱㅅ!

ps. 아마도 조금 있으면 거의 결말이지요~? 후후

거기다 분량은... 2#% 이상이구요. 물량에 일단 먼저

압도 되실거에요~


Comment ' 3

  • 작성자
    Lv.55 천호파장문
    작성일
    08.01.26 07:00
    No. 1

    저도참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만. 친구놈에게 추천해주니 못읽네요 클라우스 학원은 재밌게읽은놈인데.. 취향을 많이 타는 글인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무무뭉
    작성일
    08.01.26 11:01
    No. 2

    저도 이드레브때부터 읽었지요...
    철학적인 사고가 뭍어나는 글...좋습니다.
    이제 완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개인지가 나온다면 꼭 사야지요.....

    그리고...제목에 이모티콘 사용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08.01.26 14:53
    No. 3

    음 예전에 앞에 조금 읽고 안봤었는데..이드레브 작가님이었군요..
    그담 뭐였더라..버려진아이들이었나 고등학생의 육아일기 비슷한거였는데 감명깊게 봤었지요..
    우야튼 희찬도 이글 추천보고 가서 다시보니 재밌군요..연재분량도 무지 많어 행복하고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8091 한담 다이안의 저주 책 받았습니다! +7 Lv.14 엔트리스 08.01.26 650 0
78090 홍보 큼큼..처음으로 소설 홍보 하려니 부끄럽네요. +5 Lv.54 박한빈 08.01.26 629 0
78089 추천 사.자.분.투.기 를 추천합니다. +3 Lv.99 광인입니다 08.01.26 936 0
78088 요청 특이한 소재의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5 Lv.1 루넨 08.01.26 591 0
78087 한담 얼음나무 숲 구매 완료 +3 Lv.1 Clari 08.01.26 724 0
78086 한담 잠자던 그는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3] +12 Lv.27 디노스 08.01.26 891 0
78085 추천 김기한님의 '금강혼' 추천합니다! +2 Lv.1 설빈 08.01.26 1,044 0
78084 추천 인용님의 태극천문 +1 Lv.60 사람25호 08.01.26 1,160 0
78083 한담 무협이나 판타지가 아니더라도... +10 천지림 08.01.26 780 0
78082 요청 얼음나무숲 부록 거미무덤은 어떻게 된 건가요? +15 Lv.1 테오Theo 08.01.26 929 0
78081 추천 제목만 보고 모든것을 판단하지 마시라!!! +1 Lv.1 SAlls 08.01.26 1,110 0
78080 홍보 구름은 용을 좇고, 바람은 범을 좇는다 +3 Lv.30 광별 08.01.26 820 0
» 추천 희망을 위한 찬가 추천해요 +3 Lv.54 만면귀 08.01.26 423 0
78078 추천 김백호씨의 '황혼을쫓는늑대' +8 Lv.1 teller 08.01.26 1,001 0
78077 요청 죄송합니다 ㅠㅠ +7 Lv.80 키루미 08.01.26 881 0
78076 추천 또 하나 재밌는수작 찾아왔으니 공유하지요 +2 강산(江山) 08.01.26 1,602 0
78075 추천 40대 아저씨가 추천하는 판타스틱한 작품들 +5 독자넘버2 08.01.26 1,602 0
78074 한담 임준욱 님을 좋아하시나요? 진가소전이 재간되었습... +7 Lv.93 流時河 08.01.26 1,112 0
78073 추천 추천합니다 +1 Lv.4 썬123 08.01.26 699 0
78072 요청 소설추천 부탁드려요 +3 Lv.64 Greed한 08.01.26 837 0
78071 요청 문피아 고수님들! 좀 도와줍쇼. +17 Lv.1 설빈 08.01.26 829 0
78070 한담 스페이스 고구려!!!! Lv.58 Boguess 08.01.26 451 0
78069 요청 간만의 문피아 귀환.. 추천좀.... +3 Lv.63 별의랩소디 08.01.26 569 0
78068 요청 아슬릿님의 좀비 버스터 읽고있는데 +3 Lv.39 리베라소년 08.01.26 471 0
78067 홍보 과거회귀 영지발전물 [마도공학] 드디어... +3 Lv.1 미시령 08.01.26 1,398 0
78066 알림 [정규] 죽은자의꽃 - 백두옹전│이젠 할머니다! +8 Lv.1 [탈퇴계정] 08.01.26 1,369 0
78065 알림 [정규] 김유현 - 소년재생│나는, 재생한다 +3 Lv.1 [탈퇴계정] 08.01.25 737 0
78064 알림 [정규] 운후서 - 운종룡풍종호│세번째 이야기... +1 Lv.1 [탈퇴계정] 08.01.25 1,158 0
78063 알림 [정규] 설태희 - 월하기객│바둑과 무공의 만남! +5 Lv.1 [탈퇴계정] 08.01.25 574 0
78062 한담 열혈베스트가 있다는 사실..오늘 알았습니다. +10 Lv.1 사군 08.01.25 81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