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SlamDrum
작성
08.09.26 03:12
조회
370

집시에 대해 관심이 좀 있습니다.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집시들의 문화와 삶이 잘 나타나는 소설 없을까요? 생각해 보면 참 매력적인 소재라 누군가 시도해 보았음직 한데 말입니다.

더 로그에 나오는 디모나의 일족이 집시와 비슷한 설정이었던 것 같고, 오래 전에 본 영어로 된 판타지 소설에 이런 내용이 잠깐 나왔던 것 빼고는 집시가 등장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마차를 타고 무리를 지어 이리 저리 떠돌아 다니지만 어디서든지 환영받지 못하는 집시들. 그들의 정열적인 플라멩고 춤.  각종 기예와 도적질(?) 등으로 먹고 사는 그들의 삶... 실제로는 굉장히 힘들었겠지만, 소설 속이라면 낭만이 들어갈 자리가 있을 듯 합니다.

주인공이 이런 집시 공동체의 일원인 소설 아시는 분?  

있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ps: 없다면... 저라도 한 번 써 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ㅋㅋ

박해를 피해 한 군데 머물러 있지 않고 각지를 여행하는 집시 일족.

약 60여명의 인원이 줄지어 마차를 타고 일족의 안녕을 찾아 돌아다니다.

각가지 악기를 능숙이 다룰 줄 아는 그들.

20명 정도 되는 아이들 중 뭔가 있어보이는 한 소년이 주인공. 사춘기를 지내며 소꿉친구였던 여자주인공과 티격 태격 다투거나 하면서 점점 사랑에 눈을 떠 가다.

그러던 중 집시를 싫어하는 인간들에게 제대로 한 번 털려서 일족의 대위기!  -_-;;

대략 전민희 작가님 정도의 필력과 스타일로 이런 이야기를 엮어나간다면 꽤나 서정적이고 감성을 자극하는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Comment ' 8

  • 작성자
    Lv.72 한가장주
    작성일
    08.09.26 03:38
    No. 1

    요즘 잘나가는 젊은 작가분(?)들이 글을 쓰면
    1. 집시소년 XX 는 초꽃미남에 열나 순수 선량 초천재
    2. 지나가던 마을 영주딸이 집시소년 XX에게 반함
    3. 영주딸을 짝사랑하던 이웃영지 영주아들이 소설등장인물들이나
    걸릴만한 조잡한 꾀로 집시일족을 전멸시킴
    4. 집시소년 XX 아무생각없이 도망가다가 산속에서 드래곤을
    만나 친구가됨
    5. 하루만에 (혹은 일주만에) 드래곤에게 힘을 전해받은 소년 XX,
    하산길에 산적을 만나 무공을 전수해줌 (이때 집시소년이 전멸한
    자기일족을 그리워한다거나 인근 마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
    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구해주거나 하는 일 절대 없음. 누군가를
    구해준다면 3류말종인생인 산적/수적이거나 초미인)
    6. 참으로 조잡하고 유치하게 일족의 복수를 한 주인공, 난데없이
    세계를 위협하는 마왕을 잡으러감.
    7. 결국 세계를 구하고 초재벌이 되거나 황제가 됨.

    결론 - 어쨌거나 집시와는 상관없는 먼치킨깽판 스토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09.26 04:48
    No. 2

    딴소리교주님// 왠지 반박할수없는 정론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09.26 11:04
    No. 3

    확실한건 화끈하고, 산뜻하여 기분이 전환되는 그런글은 나오기 힘들겠다는거 그런게 나오면 집시랑은 무관한 딴소리교주님의 글같이 될꺼라는데 동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폐인산적
    작성일
    08.09.26 11:09
    No. 4

    참 그런글은 장르문학말고 일반소설이나 순수소설쪽으로는 많이 있을지도 물론 우리나라는 집시랑 별 인연없으니 치우고 유럽쪽 살펴보면 좀 있을듯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lamDrum
    작성일
    08.09.26 15:47
    No. 5

    딴소리교주님과 페인산적님 댓글을 보니 진짜 그렇겠다 싶군요. ^^;
    하긴, 굳이 집시이야기를 판타지 장르에서 찾을 필요는 없겠다 싶네요.
    순수소설에서 다뤄도 충분히 멋질 것 같으니까요. ㅋ
    근데... 국내서 그런 걸 찾을 수 있으련지. ㅠ
    외국 도서관에 가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M60기관총
    작성일
    08.09.26 16:07
    No. 6

    오오!! 딴소리교주님 그것이 정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파이라니
    작성일
    08.09.26 21:29
    No. 7

    아! 제가 최근에 읽은 소설에서
    SlamDrum님이 쓰시려는 내용과 살짝 비슷한 판타지를 읽었더랬는데...
    주인공이 어찌하다 이계에 빠지게 되고,
    그곳에서 집시 비슷한 종족의 도움을 받아 집시들과 어울려 다니다
    집시 여인이 한 용병에게 당하려고 하는걸 주인공이 구해주는데,
    그것으로 인해 집시 일족이 도망을 다니게 되죠...
    주인공은 군대에 징병되어 군에도 갔다가...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제목이 기억나질 않네요.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lamDrum
    작성일
    08.09.27 21:39
    No. 8

    파이라니님//
    제가 글을 쓰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한 번 해 본 소리였습니다.
    아무나, 어설픈 각오로 글을 쓰는게 아니죠. ㅎㅎ
    글은 글에 재주가 있는 분들이 쓰셔야죠. ^^;
    알려 주신 소설 고맙지만... 제가 원하는 식은 아닌 것 같네요.
    포커스가 집시족이 아니라 주인공의 이계"정복기"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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