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
08.11.26 00:43
조회
626

정령계.

정령들이 살아가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여기는 바람의 정령들이 살아가는 곳.

아직 태어난지 500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바람의 정령 실프가 정령들의 도시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때, 실프는 땅에 떨어진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쪽지였다.

뭔가 펴봐서는 절대 안 될 듯한 냄새가 났지만... 일단 저질러놓고 보자는 성격이라 결국 폈다.

쪽지의 내용은 이랬다.

----------------------------

편 녀석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너는 선택받았다! 너는 선택받은 녀석이야! 아주 훌륭한 선택을 했다. 운명은 너의 편이다! 자... 잠시, 쪽지를 찢을 생각은 하지 마라. 제발. 일단 참고 견뎌서 끝까지 읽도록 부탁한다.

이 쪽지는 바로 이 존귀한 몸이 썼다. 태어나서 글이라곤 몇 번 써본적 없는 내가 이렇게 구조요청을 할 때 편지를 쓰게되다니 놀라운 따름이다.

나는 지금 비서에게 포박당해 궁에 잡혀있다... 망할 천신이 나에게 임무를 내렸다! 하지만 강제로 원하지도 않는 임무를 시킨다니! 말이나 되는 것인가! 은퇴식도 못 치뤘다고!

이 쪽지를 줏은 정령이여! 나를 탈출시켜다오. 만약 빌어먹을 저 실론의 포박에서 나를 도망치게 만들어준다면... 너에게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마! 네가 원하는 것 모두 들어주게 해주겠다!

아아, 물론 줏은 너가 착각을 하고 있을 지 모른다. 나는 무척이나 고귀하고 강하고 뛰어나고 우수하며 존귀하기 따를 데가 없는 정령이다. 저 망할 비서 따윌 못 이기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나는 그저..........(생략)

----------------------

[뭐지 이거?]

실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한 내용의 쪽지였다. 막 천신이 나오고 비서가 어쩌느니 하는 걸봐서는 일단 현실성이 별로 없는 쪽지였다.

거기다 이 쪽지는 확실히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으나....

[누가 적은 건지도 없네. 어디로 가서 구조를 해달라는거지?]

실프는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다시 고이 접어서 있던 자리에 다시 놔두는 것이다.

실프는 빠르게 도망쳤다.

그리고 몇 분 뒤, 또 다른 정령이 와서 그것을 읽었다.

그 정령 역시 주변을 둘러보다 다시 그것을 접어서 제자리에 놔두었다.

그것이 수십, 수백 번 반복되었다.

- 끗-

------------------------------------

홍보용 외전격 소설이군요!

작가연재란 '은퇴정령왕' 입니다!

선작 780돌파 기념(?)

연재 수정기념(?) 이군요...

많이 읽어주세요~


Comment ' 8

  • 작성자
    Lv.49 쿠울
    작성일
    08.11.26 00:44
    No. 1

    아놔, 우리 정력왕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리얼판타지
    작성일
    08.11.26 00:50
    No. 2

    우웅?? 은퇴정력왕??
    비아그라라도 한통 보내야 겠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여리쉼터
    작성일
    08.11.26 02:17
    No. 3

    내용을 떠나.. 그냥 살짝.. 줏은 -> 주운... 으로 고치셔야 할 듯...

    맞춤법 틀리는 정령왕이라..

    왠지 어느 나라 대통령 생각이 나서.. 그 이후로 오타들에 더

    민감해져 신뢰도가 바닥을 치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11.26 03:10
    No. 4

    ㄴ 어느 나라 대통령도 오타를 내는데, 정력왕이라고 못 내겠습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뭔 민감한 신뢰도까지 건드리시나요. 크으.. 복잡하게 사십니다. 저까지 답답해지려고 합니다. ㅎㅎ 어느 나라 대통령... 어느 나라 대통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지나가기
    작성일
    08.11.26 03:25
    No. 5

    정력왕... 어....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성주[城主]
    작성일
    08.11.26 09:57
    No.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11.26 17:21
    No. 7

    실프나올때부터 예감했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디퍼하루
    작성일
    08.11.26 19:01
    No. 8

    정력왕?... 음... (댓글 잠시 보다가...)
    키보드로 눈이 돌아가고... ㄱ,ㅇ이 상당히 가까운 사이임을 직시함.
    푸푸푸풋... 그때 웃음이 나오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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