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
08.12.01 20:13
조회
1,048

카타르시스(그 catharsis)【명사】

- 비극의 감상으로 평상시 마음속에 억압되어 있던 감정을 해소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일.

- 어떤 예술작품에서 인물의 고난과 패배등의 어려움이 관객들에게 억압당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해방감, 또는 고양감을 주는 것. 영화나 소설을 보며 깊은 감명과 함께 관객자신이 어떤 마음의 기쁨, 즐거움따위를 느끼는 것. (네이버 지식인에서)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을 읽을 때도 카타르시스를 얼마나 느끼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게 쓴 글이라도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하면 한번 읽고난 후에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낀 글이라면 다시 읽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앙신의강림]에서 시르온이 아르만 군대와 싸우면서 볼텍스를 쓸 때나, 시르온이 갈릭 왕국의 영웅으로 부상할 때에 크게 느꼈습니다. 또, [하얀늑대들]에서 카셀이 진정한 하얀늑대 캡틴으로 인정받으며 모든 기사들이 카셀을 향해 무릎 꿇었을 때, [천사지인]에서 무당파 장문인과 무당파 장로들이 장염에게 무릎꿇고 사죄할 때, [성검전설-내이름은 요타]에서 마지막에 레아드를 구해내는데 성공할 때, [일곱번째 기사]에서 한 지스카드 데 지훈(맞나? =ㅅ=)이, 흡혈귀 후작을 쓰러트리고 성자로 인정 받을때나 귀족들 앞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를 펼쳤을 때 등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글들은 시간이 흘러도 나중에 즐거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읽을 수 있죠.

하지만 문뜩 드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부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혹 환타지소설이나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신 적이 있으면 서로 같이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 ' 35

  • 작성자
    Lv.49 쿠울
    작성일
    08.12.01 20:16
    No. 1

    그게 몸이 짜르르 하고 울리는 건가요? 흡혈왕 바하문트에서 느낀 적이 있는듯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규뀨규
    작성일
    08.12.01 20:17
    No. 2

    지금 당장 기억나는건 없습니다.
    단...더 세컨드에서 로아돌이 가르안을 때려눕힐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토끼궤인
    작성일
    08.12.01 20:27
    No. 3

    너무 많아서 말할수가 없죠...!!
    글 쓰신 분하고도 많이 겹쳐요 ㅎㅎ
    전 그냥 대작들 보면 다 느낀다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번개참나무
    작성일
    08.12.01 20:38
    No. 4

    최근에 윤극사본기에서 매우많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유레카11
    작성일
    08.12.01 20:42
    No. 5

    전...더로그에서 카이레스가
    이단심문관 갈바니와
    싸울때 카타르시스를 느낀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말랑오뎅
    작성일
    08.12.01 20:43
    No. 6

    피를 마시는 새 중에서 지멘이 땟목 탈때 하하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지금보다더
    작성일
    08.12.01 20:56
    No. 7

    페이트노트님의 Herooftheday에서 꽤 느꼈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검미성
    작성일
    08.12.01 21:07
    No. 8

    눈마새에서 티나한이 물만질 때, 피마새에서 지멘이 뗏목에 올라타고 물에 발담글 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보리콜더
    작성일
    08.12.01 21:31
    No. 9

    바하문트 6권 마지막 부분,
    자유무역동맹에서 바하문트가 힘을 들어 낼 때... 피의 전쟁 선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열혈청년
    작성일
    08.12.01 21:36
    No. 10

    .. 판타지 & 무협 초보 독자 입장에서..


    방금 엄청난 미리니름 당한거 알고 계신가요? 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주운(Jun)
    작성일
    08.12.01 22:12
    No. 11

    강철의열제에서 을지부루죽을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08.12.01 22:25
    No. 12

    전 주인공이 괴로운거 보니까 즐겁던데요.
    데로드 & 데블랑.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넹쵸
    작성일
    08.12.01 22:39
    No. 13

    저도 데로드 데블랑.. 정말.. ㅠㅠ... 후...
    그리고 성검전설~ 오래간만에 듣는 제목이네요.. 무슨 내용인지도 기억안나지만..

    아 세월의돌도 재미있게 본것 같아요!

    아악 근대 위에서 피마내 미리니름... ...위험.. 지멘뗏목까지만 보고 피했네요.. 한창 읽는 중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빛나는강
    작성일
    08.12.01 23:08
    No. 14

    초인의 길이나 에뜨랑제, 매직앤드래곤 등은 정말 전율에 연속이죠 ㅎㅎ

    특히 대학교 와서읽는 초인의 길이랑 에뜨랑제는 고등학교때완 차원이

    다른 느낌을 전해주더군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맞다는걸 경

    험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밀어라불곰
    작성일
    08.12.01 23:36
    No. 15

    소설은 아니지만, 파이널 판타지 할 때는 거의 매번 전율을 느꼈지요(...). 크로니클 제로에서 사부랑 한 판 뜰 때도 정말 대단했죠. 오랜만에, 아무리 울고 싶었다지만 눈물 펑펑이랄까;; 만화책 중에서는 도박 묵시록 카이지에서 엄청난 희열과 감동을 받았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크레파스]
    작성일
    08.12.01 23:47
    No. 16

    카타르시스라는 희열은 느껴본적이 없음. 아직 그정도작품을 못만난건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달삐
    작성일
    08.12.01 23:58
    No. 17

    저두 데로드엔데블랑.. 마지막 주인공이 다시 여러 인연들 찾아가는장면
    감동 그자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워프
    작성일
    08.12.02 00:05
    No. 18

    마법사의 연구실에서 "우리들의... 슬픔입니다"
    가장 최근에 느낀 것이 이거네요

    그리고 herooftheday 에서, 더 세컨드에서 등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ydm
    작성일
    08.12.02 00:48
    No. 19

    후우 가끔 느끼는데 그맛으로 글을 읽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청동거인
    작성일
    08.12.02 00:58
    No. 20

    천룡전기에서 진극렴(원자바오)이 아름답고 무능했던 황제 서수휘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대화가 제일 생각에 남네요.

    전율이었죠. 그동안 생각했던 모든 선입견이 깨어지면서 자신이 외면했던 진실을 보게 되지요.

    꺄아~님의 칠흑의 공주에서 전투씬과 더불어....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노을진바다
    작성일
    08.12.02 01:14
    No. 21

    천잠비룡포 화산질풍검 무당마검 송백 천연악녀 볼 때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08.12.02 01:51
    No. 22

    일반소설에서 몽테크리스토 백작 마지막에 "에드몽 단테스다"하며 미칠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신고리
    작성일
    08.12.02 02:47
    No. 23

    빛을가져오는자 - 두샤 님의 글에서 한번 느껴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Ca현천
    작성일
    08.12.02 04:25
    No. 24

    눈마새에서 하늘치에 올라갈때 조낸 큰 영화관에서 사운드 빵빵 터지는 듯한 환상이 어른 거렷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뇌질청예
    작성일
    08.12.02 04:49
    No. 25

    미니리름이...헤살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p라파엘
    작성일
    08.12.02 08:26
    No. 26

    장경님의 암왕...
    무협을 보면서 처음으로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8.12.02 09:12
    No. 27

    제 책장에 꽂혀있는 것들은 절 찡하게 만든 작품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파랑이~울
    작성일
    08.12.02 10:59
    No. 28

    크라스갈드 님의 소설들이 대체로 카타르시스가 잘 느껴지는 듯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SAlls
    작성일
    08.12.02 11:54
    No. 29

    글을 읽다가 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왓다면 그것이 카타르시스 일까요?
    그렇다면 강철의 열제와 개벽, 드래곤 레이디, 그리고 데로드 앤 데블랑을 읽으면서 많이 느껴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삼사라다
    작성일
    08.12.02 12:18
    No. 30

    재생 인터넷연재본 볼때 느낀 그 전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풍류랑.
    작성일
    08.12.02 12:36
    No. 31

    전 표류공주 읽는 중에 가장 감동 받았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08.12.02 13:15
    No. 32

    난 마검왕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고리챔프
    작성일
    08.12.02 17:02
    No. 33

    궁귀검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간간다다간
    작성일
    08.12.02 22:24
    No. 34

    투명 드래곤. 잊을 수 없는 그 강렬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데스로그
    작성일
    08.12.04 19:56
    No. 35

    전 세월의돌의 마지막장면..
    파비안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줄때
    온몸이 짜르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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