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 오렌지시인
작성
09.01.06 16:06
조회
606

안녕하세요. 오렌지시인입니다. 마지막 홍보인 만큼, 복사한 글을 붙여넣었던 그동안의 홍보와는 다르게 해 볼 생각입니다.(약간의 미니리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 홍보라고 한 이유는, 이번 연참대전의 끝과 함께, 1부를 마무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연참대전이 진행되는 동안은 별다른 홍보를 할 일은 없을테니 말이죠.  

처음 이 글을 시작한 동기는, 우선,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너무나 대충대충 그려지고 있는 제갈량 사후의 역사에 대해서 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관중의 삼국지를 비롯한 여러 삼국지 팬픽소설들에서 저평가되고 외면받았던 영웅들을 재조명해보고 싶은 포부때문이었지요.

이제 꽤 많은 분량이 쌓이는 동안, 나름대로 그 목적들을 어느정도 달성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독자분들의 느낌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말씀해주셨듯이, 제가 이 글을 통해 가장 재조명해보고 싶었던 영웅은 바로 위연입니다. 삼국지 매니아인 제 개인적으로, 오랜 시절동안 안타까워하고 상상해오던 이야기를 썼던 만큼, 역시나 그에 대한 부분이 독자분들의 반응도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명의 영웅들이 저만의 시선과 해석을 통해 재해석되었고, 혹은 재조명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삼국지 후반기의 영웅들을 그려볼 생각입니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퓨전란에 분류되어 있는, 일단은 회귀물입니다. 그런데도, 기본적으로 따라야할 인기공식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이것은 현실성에 좀 더 신경을 썼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가인 저의 취향때문이기도 합니다.)

먼저, 기존의 글들과는 달리, '역사를 알고 있는 주인공의 인재독식'이 없습니다. 또한, 제갈량 사후라서, 그리고 주인공의 정체성상, 작중의 주인공은 이 시대의 삼국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직업과 정체성, 성격 또한 일반인과는 무척 다릅니다.(이계의 고등학생이 아니란 얘깁니다.)

두 번째, 여러 기연과 재능으로 인한 주인공의 먼치킨화도 없습니다. 심지어, 많은 분들이 꺼려하는 '우유부단에 심약한, 그리고 남들에 의해 휘둘리기까지 하는' 주인공입니다.

처음 글을 쓴 뒤, 가까운 친구에게 보여줬을 때, 그친구의 말에 의하면, 아무리 잘써도 이런 부분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할 것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통해 제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주류'에 '비인기'일지도 모를 설정을 버리지 않고 과감히 이 글을 시작했습니다.

셋 째, 여러 미녀들이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히로인은 오직 한명뿐이고, 삼각관계와 같은 갈등요소는 없고, 다만, 다른 갈등요소만이 존재합니다.) 제가 쓰고 싶었던 것은, 매몰찬 역사속에서 수많은 영웅들이 만들어가는 웅장하고 치열한 삶. 그리고 땀내나고 피비린내 나는 전장속에서도, 결코 잃지않는 순수한 열정과 오롯한 그들의 의기. 그런 가슴뛰는 사나이들의 로망! 이랄까요.

그래서, 실제 역사에는 남아있지도 않는, 뻔한 연애담들을 과감히 버리고, 그런 이야기들에만 집중했습니다. 결국, 그바람에 그런 취향을 가진 많은 분들에게 외면받게 되었겠지요.물론, 대다수의 여성독자분들과도 맞지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글의 등장인물은 단 한명빼고는 모조리 남성! 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설정 부분외에도, 부족한 저의 처녀작이라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나름대로 사건의 초석을 만드려고 했던 가장 중요한 초반 부분에서 그런점을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몇몇 악플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그런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조금씩 발전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래도 좋다! 혹은 바로 내가 찾던 글이다! 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아래의 포탈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이 홍보글을 읽어보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이 부족한 초보작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따끔한 한마디라도 남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 포탈입니다!

삼국지 후반기의 역사와 영웅들을 재조명해 본다! 삼국지 유선전!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2462 홍보 약자는 다 죽어야 하나요? +6 Lv.12 라콘투어 09.01.06 849 0
92461 한담 역시 이런 분들이 있어 글쓰는 맛이 난다니까. +8 수드 09.01.06 1,278 0
92460 추천 윤극사본기를 추천합니다. +18 Lv.32 냥이랑 09.01.06 1,118 0
92459 한담 신세 한탄입니다... +8 Lv.3 카페알파 09.01.06 602 0
92458 추천 좋은 게임소설 추천 합니다. +8 Lv.57 무개념학습 09.01.06 1,748 0
92457 한담 정규게시판에서 게시물 끼워넣기 방법 +2 Personacon 견미 09.01.06 533 0
92456 홍보 빨래방망이를 들고서.... Lv.1 한희석 09.01.06 778 0
92455 요청 금강문주님의 글은... +5 Lv.73 Rang 09.01.06 1,110 0
92454 요청 선작공개합니다 +7 Lv.19 널향해뛴다 09.01.06 797 0
92453 요청 책 제목이 기억 안나는군요..; +2 Lv.1 Maigo 09.01.06 404 0
92452 요청 카리스마 있고,, 장황한 판타지 추천좀 해주세요.. +8 Lv.1 제국이야기 09.01.06 952 0
92451 추천 탱알님의 페이크 히어로 추천합니다... +9 Lv.10 로드나 09.01.06 949 0
92450 공지 1월 연참대전, 신춘논검(新春論劒)이 시작됩니다. +15 Personacon 금강 09.01.06 1,775 0
92449 요청 이 책 제목을 알려 주세요!! +14 Lv.1 마스터jin 09.01.06 1,088 0
92448 한담 투명드래곤으로 명작, 수작을!? +16 Lv.12 라콘투어 09.01.06 1,484 0
92447 한담 명작...수작.... +21 오정 09.01.06 1,553 0
92446 요청 정규 연재에 관한 질문입니다. +4 최현호 09.01.06 966 0
92445 홍보 형편없는 글이지만.. +2 Lv.1 금지현 09.01.06 672 0
92444 홍보 악마는 로버트 존슨에게 기타를 조율해 주었다 +10 Lv.11 톨스토리 09.01.06 991 0
92443 한담 마르따님의 소설을 보고 +4 Lv.1 무공도 09.01.06 787 0
92442 요청 선호작 공개해요. 그리고 추천 구걸 좀 ㅠㅜ;;; +6 Lv.60 죠스바lv9 09.01.06 694 0
92441 한담 리리플이라는 게 무시무시하게 힘들군요orz...... +19 Lv.29 버터솔트 09.01.05 803 0
92440 한담 술 한잔과 영감 그리고 빅뱅 +2 FM 09.01.05 753 0
92439 요청 오늘도 추천에 목마른 사람이 왔습니다! +16 Lv.90 키리샤 09.01.05 1,353 0
92438 홍보 분량이 너무 많아 홍보가 망설여지는.. +6 Lv.1 백마르따 09.01.05 994 0
92437 한담 장르문학의 정체성이란 +10 Lv.1 曉梟 09.01.05 771 0
92436 홍보 고려의 아픔을 가슴에 담고 무림으로... Lv.1 봄해 09.01.05 857 0
92435 홍보 오랜만에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소설 하나 +4 Lv.25 망고주스 09.01.05 980 0
92434 요청 바바리안이라는 소설이 읽어지지가 않던데요. +19 우분투 09.01.05 990 0
92433 한담 여러분. 책을 읽을 때 매너는 지키고 계시죠? +22 Lv.1 질풍태공망 09.01.05 84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