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만약 히로인이 좀비라면?

작성자
립립
작성
09.03.29 02:39
조회
1,082

***

지난 번 홍보 이후로 완결까지 일주일 안에 가려고 생각했습니다만.. 다른 글 연참대전이 겹치면서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시온을 포기하신 분들께 연재 재개되었음을 알리는 홍보글 하나 써올립니다.

그래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만 부연하자면..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좀비입니다.

좀비소설, 좀비영화, 좀비만화 등, 그 어떤 매체에서도 갖가지 방법으로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좀비들의 애환을 그려보고 싶었...다기보단 좀비도 한 때 사람이었으니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대변할 수 없을까 하는 발상에서 나온 글이 시온입니다.

통상적인 좀비와는 약간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공간적인 배경과 적당히 버무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완성된 형태의 좀비라고 생각합니다.

좀비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공급이 워낙 부족해서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전과 전문서적을 여럿 참조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자, 그럼 사랑해주세요.

*** 워프게이트 ↓

시온

***

# 용어설명

세계관 설명 - 때는 1960년대 초. 사람들은 이따금씩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1차 충격으로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진 운석은, 차후 그 운석을 만진 사람들에게 끔찍한 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산 채로 몸이 썩기 시작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타액에 의해서만 전염되며, 빠른 격리 조치가 행해져 발견 즉시 포획되어 연구실로 끌고가 보통은 해부하며, 감염자는 '좀비(Zombie)' 상태가 되므로 그 용어 그대로 부르도록 했다.

운해 -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의한 피해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곧 운석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보통의 운석과 달리 운해재를 일으키는 운석만을 운해라 표현한다.

운해재(隕害災) - 떨어진 운석에 의해 감염된 사람을 '운해재를 당했다'고 표현한다. 운해재에 당한 사람은 산채로 온 몸이 썩어버리는 좀비 상태가 되는데, 그 전에 포획되어 연구소 같은 곳에 끌려가 인체 실험을 당하거나 해부당하게 된다.

묘지기 - 운해재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이 죽게 되자 국토는 공허해졌다. 사람을 화장할 만큼의 인력이나 기술은 낭비라는 국가적인 판단 하에 죽은 사람은 모두 동묘에 묻혀졌다. 묘지기는 보통 묘가 들어선 마을의 일족이 맡으며, 아주 엄격한 규율로 규정 외 시간의 불청객들을 철저하게 배제한다. 묘를 찾아와 묘지기의 말에 따르지 않을 경우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동묘(東墓) - 전국 곳곳에 설치된 대규모의 무덤. 방향에 관계없이 동묘(東墓)다. 묘지기들이 지키고 있다.

좀비(Zombie) - 운해재에 의해 피부가 썩는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 뼈의 강도나 피부의 면역이 아주 약해져 쉽게 피부가 뜯어지고 아주 센 힘으로 충격을 가하면 인간의 힘으로도 팔다리를 잡아뽑을 수 있을 정도로 신체가 나약하다. 그러나 타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고, 뇌가 살아있다면 장기의 일부가 없어도 숨이 끊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허파가 없어도 숨은 쉴 수 없지만 죽지는 않는다.

*** 워프게이트 ↓

시온

***

# 목차(+진행도)

서장. 어느 한 여정의 끝 - fin

제 1장. 나는 앞으로도 행복했을 것이다 - fin

제 2장. 길이 끊긴 곳에서 - fin

제 3장. 아직도 누군가는 꿈에 취한다 - fin

제 4장. 선과 악과 운무의 밤 - fin

제 5장. 걸어서 도달하는 곳 - being

종장. 우리가 바라는 것 - will

*** 포탈 ↓

시온

***

덧, 15세 이하는 구독을 금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 속눈썹
    작성일
    09.03.29 02:43
    No. 1

    단, HTML는 체크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3.29 02:44
    No. 2

    악 감사합니다~!

    그런데 1타는 내 자코 자린데 !! OTL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9.03.29 02:47
    No. 3

    히로인이 좀비라도 이쁘면 됩니다. -_-)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nogiveup
    작성일
    09.03.29 02:49
    No. 4

    이거 재밋게 보다가 여주인공이 너무 불쌍해서 도저히 못보겠더라는..재미는 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로또1등
    작성일
    09.03.29 09:45
    No. 5

    /겨울바른/ 이쁜 좀비 히로인을 보시려면 애니에 "사카바네 히메" 라는 게 있더군요.

    이소설 재밋긴 하던데 초반만 봣어요..근데 두가지가 납득이 안되던데요

    1. 동묘를 저렇게 철저히 지키는 이유-그냥 공동 묘지 입니다(대규모 재해로 죽은 사람들 묘지)..방치하면 시체가 되살아나서 저렇게 지키는 것도 아니고 일반인이 접촉하면 병같은게 퍼져서 지키는거도 아닌데 살벌하게 지킵니다..

    2. 그래도 국가 연구 기관인데 좀비를 연구 목적으로 쓰는지 유희용으로 쓰는지 모르겟습니다..연구원 대부분이 새디스트 인거 같음..(마치 731 부대 마루타 같이 무의미하고 고통을 줘서 즐기는듯한 실험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로또1등
    작성일
    09.03.29 09:49
    No. 6

    특히 동묘의 묘지기들은..국가 공무원 또는 경비원으로 채용 됐을텐데 하는짓이나 사고 방식은 고대의 성지 혹은 봉인지를 지키는? 주술사나 광신도 집단같은 규율, 사고방식 을 갖고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로또1등
    작성일
    09.03.29 09:55
    No. 7

    재밋다 님 말씀처럼 히로인이 불쌍해서 보다가 도망갔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낚시꾼
    작성일
    09.03.29 10:25
    No. 8

    대충 봐도 연구방법이 치료법 개발에 있지 않은 것 같음..
    관리자의 행동을 보면 그 점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관련 분야의 전문가라기 보다는 그냥 운영을 위해 세워 둔
    허수아비 같음..

    어쩌면 자칭 높으신 양반들이 댓가를 받고 나라 전체를
    엄브렐라사 같은 무시살벌한 곳에 실험실로 팔아 넘겼을지도...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호에에에에
    작성일
    09.03.29 10:40
    No. 9

    15세가 아니라 19세 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3.29 10:46
    No. 10

    아하하..^^; 물론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한 해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침 마지막 장을 진행중이라 근시일 안에 규명될 예정이니 궁금하심 확인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이불소년
    작성일
    09.03.29 15:05
    No. 11

    1960년대다보니 날아오는 운석을 미사일로 배제할 방법도 없고

    의료수준도 난감하다보니;;;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5701 요청 잠들어 있는 소설들요 +5 Lv.1 09.03.29 529 0
95700 요청 현재문피아에 연재중인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5 Lv.91 아리즈우 09.03.29 388 0
95699 요청 제목) 호감형 한 놈만 골라주세요(__) +23 Lv.18 네잎토끼풀 09.03.29 573 0
95698 알림 3월 28일차 연참대전 집계 +10 학온복학생 09.03.29 734 0
95697 요청 완결된 출판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권 사서 볼 ... +23 유유(柳流) 09.03.29 1,008 0
95696 홍보 두 번째 홍보, 정규-현대물-귀신이 보여 Lv.1 [탈퇴계정] 09.03.29 325 0
95695 홍보 꿈꾸는 기사로 새로 돌아왔답니다! ^^ 에밀리앙 09.03.29 264 0
» 홍보 만약 히로인이 좀비라면? +11 립립 09.03.29 1,083 0
95693 요청 문피아 동도여러분 재밌는 녀석들 감추지마시고 저... +4 Lv.61 DarkANGE.. 09.03.29 475 0
95692 한담 게임 소설의 새로운 트랜드??? +9 Lv.99 惡烏 09.03.29 1,116 0
95691 홍보 좀비물에게 관심 한 표를.. 심리적으로 클릭! +2 Lv.1 진라크 09.03.29 497 0
95690 요청 소설추천좀요 너무어두운소설말고.. +3 Lv.46 nogiveup 09.03.29 280 0
95689 요청 학원물 찾아요.... +12 Lv.9 아프니죽어 09.03.29 727 0
95688 추천 재밋는 무협 아도 일독을 권함니다~~ +3 Lv.72 설래 09.03.28 980 0
95687 추천 담백한 무협을 발견 했습니다 +3 Lv.1 나르비크 09.03.28 1,198 0
95686 알림 이로션느 - 연참대전 포기에 관해. Lv.1 Kardien 09.03.28 486 0
95685 한담 요새 자연란이 굉장히 삭막하군요.... +4 Personacon 백곰냥 09.03.28 538 0
95684 요청 갑자기 게임소설이 보고 싶은...=ㅅ= +7 Personacon 네임즈 09.03.28 690 0
95683 요청 아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2 Lv.23 질주 09.03.28 170 0
95682 한담 끄아악... +6 Lv.1 무명(無名) 09.03.28 294 0
95681 공지 노블마인, 이벤트...프리가 당첨자 발표입니다! +18 Personacon 금강 09.03.28 615 0
95680 추천 고블린k 추천합니다~~ +3 Lv.99 무산객 09.03.28 713 0
95679 홍보 히든 케릭 Dragon. +5 Lv.1 레미테온 09.03.28 584 0
95678 요청 이런글 뺀 게임소설 추천좀 ㅇㅇ +18 Lv.26 붑밥붑밥바 09.03.28 770 0
95677 홍보 세컨드 라이프 홍보합니다 +2 죽기싫은자 09.03.28 432 0
95676 요청 우주규모의 소설 어디 없을까요 +12 Lv.56 不壤河 09.03.28 744 0
95675 한담 혹시 캬라멜보더 달콤하게 마쉬멜로보더 부드럽게... +3 Lv.76 Babylon 09.03.28 455 0
95674 요청 소설책 너무 볼 게없어요 신무협,판타지,게임판타... +7 Lv.1 야채코코아 09.03.28 569 0
95673 한담 소설 링크 +7 Lv.1 식량창고 09.03.28 402 0
95672 요청 역대 선호작 1위들 좀 알려주세요 +5 Lv.16 니트라스 09.03.28 1,14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