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9 道不同
작성
09.05.12 18:06
조회
811

안녕하세요. 도부동입니다.

처음으로 써보는 무협소설 "강호에 멈추다 之 도운연가"를 홍보합니다. 링크도 걸줄 모르고 어떻게 홍보를 해야할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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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앙은 가버리고 꽃도 떨어지는 가을밤에

달님과 마주앉자 속절없는 눈물만 뿌리는구나.

세상 사람에게 묻노라.

대저 사랑이 무엇이라서

젊은 남녀의 생사를 가르려 하는가. 》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다.

싸늘한 음지에 돼지 방광처럼 솟아오른 묘비 앞에 흑포 장한이 무너지듯 쓰러졌다. 이윽고 끓어오르는 감정을 참아내지 못하였는지 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치지 못해 강을 이룰 이 눈물을 그녀가 볼 수라도 있다면….

정말로 크게 외치면 하늘에도 들리지 않을까? 장한은 허공에 나지막이 외쳐본다.

"미안하오."

[아니에요. 사랑한다면 미안하단 말은 하지 않는 거예요.]

기억의 편린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온다. 장한은 떨리는 두 손을 가슴 앞에 단정히 모아 자신의 눈물을 받았다. 마치 죄수가 자신의 죗값이라도 치르는 듯이….

"이 눈물처럼 그렇게 당신을 사랑했었소."

그치지 못해 천지를 떨쳐 울릴 이 목소리를 그녀가 들을 수라도 있다면….

그때 한 인영이 싸늘한 음지에 발을 딛지 않았더라면 그 눈물과 목소리가 정말로 그녀에게 닿을 때까지 그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바람이 멈추고 비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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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 것 없는 알량한 능력을 믿고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따로 없구나. 그 재주가 내게도 통하는지 보자."

괴량은 추삼보(追三步)를 펼쳐 거리를 단숨에 좁히며 운중악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운중악과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검법을 운용하기는 어렵고 장법을 펼치는 데는 용이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다. 말로는 자신감이 넘쳤으나 선수를 취하거나 거리를 좁혀 조금이라도 이점을 얻으려고 애쓰는 행동으로 유추해 볼 때 괴량 자신도 운중악을 쉬운 상대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었다.

괴량이 겨드랑이를 조이고 양발을 당겨 보폭을 좁힌 상태에서 단숨에 양다리를 벌리면서 내딛으며 동시에 오른팔을 정면을 향해 힘껏 내질렀다. 타개(打開)라는 수법으로 전신의 힘을 손바닥으로 모아 공격력을 집중시키는 기술이었다. 운중악은 앞에 놓인 기다란 등자의 가장자리를 밟아 괴량의 일장과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도록 등자를 기다랗다 위로 세웠다. 그러나 괴량이 누구인가? 하북성에서 손으로 꼽히는 고수가 아닌가. 그의 일장에는 강맹한 기운이 서려 있어 판자로 만들어진 등자가 종잇장 찢어지듯 부서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결과였다.

괴량을 공격을 막아섰던 등자가 부서졌음에도 운중악의 안면에는 곤란해 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입술이 살짝 벌어져 웃는 것이 아닌가. 그는 등자의 왼쪽 밑동을 차서 회전시켰다. 등자의 부서진 부분이 아래를 향하고, 멀쩡한 부분은 위로 올라와서 괴량의 손목을 치게 하였다.

'대단한 임기응변이다.'

곽부성은 운중악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간단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상대의 강맹한 기운을 파훼(破毁)하는 것은 둔재(鈍才)로서는 고금 제일의 신공을 배운다 하더라도 익히지 못하는 절기였다.

괴량은 일장을 거두고는 진각을 내딛으며 벽력수(霹靂手)를 펼쳤다. 벽력수 전13식의 제1초식에 해당하는 맹호경파산(猛虎硬爬山)은 호조장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훑어 내거나 틈을 만든 후, 두 번째 장으로 공격하는 초식이었다. 예의 일장과는 비교가 안 되는 패도적인 기운을 담은 붉은빛이 마치 아침 해가 바다에 비친 것처럼 장력의 흐름에 따라 출렁거리며 운중악을 향해 쏟아졌다. 이처럼 괴량은 공격을 굉장히 중시하여 궁극적으로 최대의 공격을 통해 최대의 방어를 함께 이루어내는 공방일체(攻防一體)의 고수이기에 좀처럼 후퇴를 하는 법이 없었다.

"맹호경파산! 청천벽력수(靑失霹靂手) 괴량(量)!"

벽력수 전13식 중에서 패왕정문(覇王頂門)과 패왕청객(覇王請客), 맹호경파산(猛虎硬爬山)은 강호에 청천벽력수라는 명호와 함께 그 강맹한 위력으로 많이 알려진 초식이었기에 누군가 괴량을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헛."

괴량의 오른손 장심(掌心)이 운중악의 가슴에 닿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운중악의 신형이 연기처럼 꺼지며 사라졌다. 실은 운중악이 철판교(鐵板橋)를 펼친 것으로 온몸을 꼿꼿이 한 채 그대로 뒤로 넘어져서 괴량의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었다. 운중악은 머리가 땅에 닿기 직전에 왼발로 땅을 차서 양손으로 물구나무를 서고는 오른발로 음풍퇴(陰風腿)를 펼쳐 괴량의 등을 찼다. 이 모든 것이 반 호흡도 하기 전에 일어났으니 실로 쾌활한 움직임이었다.

괴량은 깜짝 놀라 몸을 팽이처럼 회전시켜 쌍수를 내밀었으나 어느새 운중악은 그에게서 2장(丈)거리의 탁자에 앉아 앞에 놓인 옥잔(玉盞)에 벽라춘을 따르고 있었다. 괴량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빈 허공에 쌍장을 출수하는 민망한 행동을 하게 만들어 개망신을 준 운중악에 대해 가슴 깊은 곳에서 살심(殺心)이 피어올랐다.

운중악은 금가평을 위시(爲姓)한 사마염 무리와 괴량의 중간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것은 그들이 협공해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으리라.

'힘이 강하다 한들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구나.'

곽부성은 유검(柔劍)이나 보법을 경시했던 마음을 고쳐먹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기는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의 묘리를 운중악과 괴량의 비무를 통해 은연중에 깨달은 것이었다.

"파리를 쫓으려고 수고하시었소. 한잔 드시고 하심이 어떻겠소?"

운중악은 벽라춘이 가든 찬 옥잔을 들어 괴량을 향해 던졌다. 옥잔은 맹렬히 회전하였는데 벽라춘이 한 방울도 튀지 않았으며, 느릿느릿한 속도로 떠오르거나 가라앉지 않고 그 높이를 유지하며 허공을 부유하여 그대로 이동하니 자연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내공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출신입화(出神入化)의 경지에 들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괴량은 옥잔을 향해 손을 뻗었으나 그 기운이 심상치 않음을 알고는 내공을 일으켜 대항하기 시작했다. 괴량이 입은 청삼의 소맷자락이 터지듯 부풀어 오르면서 후끈후끈한 열기가 일어났다. 내공을 끌어올려서인지,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괴량의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파악.

옥잔은 운중악과 괴량의 내력을 이기지 못하고 먼지로 화해버렸으며, 벽라춘은 열기 때문에 증발해 버렸다.

괴량은 먼지로 화한 옥잔을 보고는 좋은 생각이 들었는지 근처의 좌돈(坐墩)을 운중악에게 던지고는 발을 놀려 좌돈의 뒤를 따랐다. 이윽고 좌돈이 운중악의 반장 거리에 다가서자 염왕삼점수(閻王三点手)와 영문삼불과(迎門三不過)를 연달아 펼쳐 좌돈을 부수는 것이 아닌가? 곽부성이 눈 한번 깜빡할 사이에 총 여섯 번의 강맹한 장력을 뿜어내니 괴량 또한 곽부성이 머릿속에서나 상상하던 고수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염왕삼점수는 단타삼첩을 통해 기운을 중첩하는 수법이었고, 영문삼불과는 천(失)·지(地)·인(人) 삼재(三才)의 묘리를 따라 연환하는 수법이었다. 좌돈은 염왕삼점수의 기운이 닿음과 동시에 산산이 조각났고, 영문삼불과의 기운이 이끄는 데로 사방을 향해 퍼져 나갔다. 잘게 부서진 좌돈은 재료가 자기인지라 그 조각조각이 하나의 암기와 같았으며, 좌돈의 뒤에는 괴량이 쌍수를 펼치며 도사리고 있으니 운중악이 전설의 이형환위(以形換位)라도 펼치지 않는 한 꼼짝없이 당할 것만 같았다.

츠르륵.

"이 정도라면 검을 뽑을 만하지."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괴량을 상대하던 운중악은 이제야 진지한 마음이 들었는지 허리에 매인 검을 뽑았다. 그의 검은 비록 전설의 백검(白劍)이나 거궐검(巨闕劍)에 비하진 못할지라도 살굿빛이 은은히 감도는 백색 검신이 길고 곧게 뻗어, 틀림없이 높은 경지의 명장(名匠)이 발휘한 솜씨이리라.

"검림천하병(劍林失下屛 : 검의 숲은 천하의 병풍이로다.)!"

운중악의 가슴 언저리에서 여유롭게 노닐던 검은 점점 빠르게 움직인다 싶더니 어느새 검 날에 새하얀 기운을 머금으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종횡무진(縱橫無盡)으로 움직여 운중악의 전신을 덮을 만한 사슬을 만들어냈다.

촤자자자창.

자기 그릇이 깨지는 듯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좌돈 조각들이 튕겨져나갔다. 그러나 검림천하병의 한 초식으로는 수많은 좌돈 조각을 모두 처리할 수는 없었다. 몇몇 조각들은 더욱 작은 조각들로 나뉘어서 속도는 줄긴 하였어도 여전히 운중악을 향해 날아왔다. 검림천하병은 쾌활하긴 하였으나 그 위력에 있어 괴량이 펼친 염왕삼점수와 영문삼불과를 제압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傍證)하는 것이었다. 물론 처음과 달리 좌돈과 괴량의 기세가 많이 누그러졌기 때문에 보법을 통해 피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그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임이 분명했다.

괴량은 자신은 총 여섯 수의 위력을 한곳에 집중하는 반면, 운중악의 입장에서는 수백 개로 쪼개진 좌돈을 막아내기 위해 기운을 나누게 하는 궤책(詭策)이 자신의 생각처럼 진행되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벽력수의 후4식에 해당하는 독사출동(毒蛇出洞)을 펼쳤다.

동굴에 숨어 있던 독을 머금은 뱀들이 드디어 하늘로 승천하려 함인가. 오른손은 장이 앞으로 향하게 팔꿈치를 굽혀 얼굴 오른쪽 근처에 세우고, 왼손은 오른쪽 팔꿈치 아래 두어 자연히 왼팔이 가슴을 덮는 탐마장(探馬掌)의 기본자세에서 시작된 독사출동은 오른발을 내 딛으면서 오른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고 다시 왼발을 내 딛으면서 왼손을 허리 쪽으로 비틀어서 아래부터 찌르며 올려쳤다. 그 동작을 쉬지 않고 무수히 반복하니 수십 개의 수영(手影)이 허공(虛空)을 한가득 수놓았다.

그 순간, 보는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양두사(兩頭蛇 : 머리가 둘 달린 뱀)의 전설이 떠오르는 자는 곽부성 혼자뿐이었을까?

운중악은 검림천하병을 펼치며 흐트러졌던 자세를 고쳐 잡고 양손을 가슴에 모았다가 땅 쪽으로 내려치며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잡고 자세를 수직(垂直)으로 틀었다. 그런 다음 오른 발을 내밀며 검을 올려쳤다.

"만화제방(萬花齊放 : 온갖 꽃이 한꺼번에 핀다.)."

아, 아름답도다. 정말로 만개의 부용(芙蓉)을 한곳에 모아 일시에 피운다면 모습이 이러할까. 운중악은 사무극과의 비무로 신검이란 명호를 얻기 전에 섭혼탈백(攝魂奪魄)이라 불렸는데 그가 연공한 연환구구탈백검(連環九九奪魄劍)에서 따온 명호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 보니 그의 수중에 검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넋을 빼앗긴다는 의미의 명호이지 않는가. 곽부성은 멍하니 공전절후(空前絶後)의 환검(幻劍)을 바라보며 운중악이 만들어내는 환영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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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 강호에 멈추다


Comment ' 4

  • 작성자
    Lv.4 퀸러브
    작성일
    09.05.12 19:34
    No. 1

    바다에 멈추다가 생각나네요

    염장에 멈추다랄지
    염장에 멈추다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시시포스
    작성일
    09.05.12 19:49
    No. 2

    청천벽력수 의 천 / 위시의 시 .. 한문이 틀렸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세류하
    작성일
    09.05.12 20:25
    No. 3

    저도 딱 바다에 멈추다 생각 났더라지요...
    염장...염장......흐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道不同
    작성일
    09.05.12 20:58
    No. 4

    시시포스님 / 제가 쓰는 작문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어서 문피아로 옮겨올때 거의 모든 한자가 다르게 표시되더군요. 당장은 이해해주시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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