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작성자
Lv.35 세류하
작성
09.05.17 19:47
조회
797
이것은 미소녀물이다.

먼지 구름 사이로, 그림자가 걸어나온다. 뚜벅, 뚜벅. 먼지 사이로 점차 선명해지는 그림자의 모습은 사람이고, 소녀였으며, 머리가 길었다. 질량을 가진 거대한 물체가 구름을 뚫고 나오는 것처럼, 먼지를 뚫으며 그 그림자의 모습이 큰 걸음과 함께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아름다운 소녀였다.

이것은 기갑물이다.

거대한 팔이었다. 자신이 움직이지 않은 팔이었다. 강철과 같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팔이었다. 그 크기는 시선의 저편으로 펼쳐진 넓은 풍광 가운데 드러난 무수한 사물들과 대비되어 웅대함을 드러냈다. 강철의 갑주에 휘감긴, 강철의 팔. 그 팔의 끝에는 사람의 손과 같은 형상을 한 거대한 손이, 거대하고 굴강한 검을 쥐고 있었다.

이것은 이계전송(?)물이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가 본 것은 정적에 휘감긴 공간이었다. 주변은 책으로 가득헀고, 은색의 철장에 자신은 갇혀 있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사지를 움직여 그는 주변을 살폈다. 자신은 나신이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낮선 공간이었다. 알 수 없는 기기들이 알 수 없는 구조로 배열되어 있었다.

기억을 잃은 소년이 소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

여러분도 떠나시지 않겠습니까?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

덧. 한담란에 글을 올리면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의 원인은 누구인 걸까요..정말 궁금하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1 지현짱
    작성일
    09.05.17 22:14
    No. 1

    추천글이 멋있네요.^^ 카이첼님의 작품은 원래 재미있게 봤는데 한 번 가서 읽어볼게요. 그런데 뭐가 줄어든다는 말씀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훔바바
    작성일
    09.05.18 04:20
    No. 2

    아마 밑장빼기 하는 분들을 이르시는 말인듯 하네요.
    어제 아침부터 십만번째 글을 쟁취하기 위한 밑장빼기가 계속 이어졌던듯 -_-;;
    읽어 보러 가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7206 홍보 천마가 무림에 내려왔다! +6 Lv.38 보리콜더 09.05.17 812 0
97205 요청 10만번쨰 글은 부질없을 것을 예고하며...... +5 Lv.1 카슈나이프 09.05.17 708 0
97204 요청 이런 작품 더 없나요? +5 Lv.60 나무그늘속 09.05.17 719 0
97203 홍보 무적 농부 홍보합니다.~~~ +5 Lv.59 보리향 09.05.17 677 0
97202 추천 코믹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원하십니까? +4 Lv.59 요절 09.05.17 1,527 0
97201 요청 요즘 연재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Lv.31 .sdsfa 09.05.17 464 0
97200 요청 읽고싶은 판타지 소설중 살수가 나오는 소설을찾습... +2 Lv.72 김무적 09.05.17 389 0
97199 요청 제 선작에 비를 내려주세요. +3 Lv.29 랑카스 09.05.17 533 0
97198 요청 진짜 요즘 미치겠군요.. +2 Lv.17 리우(Liw) 09.05.17 520 0
97197 홍보 억울하면 강해져라. +4 Lv.50 협행마 09.05.17 665 0
97196 추천 100000만번째 글을 보며 추천을 합니다. +7 Lv.5 성백련 09.05.17 1,660 0
97195 요청 글 좀 추천해주세요. +2 Lv.1 [탈퇴계정] 09.05.17 288 0
97194 요청 읽다보면 자기도모르게 소름이돋는소설 추천받아요 +9 Lv.1 피곤한赤火 09.05.17 1,081 0
97193 요청 다정하고 감성적인 소설 어디 없을까요 +2 Lv.26 쭈뱀 09.05.17 400 0
97192 홍보 세상과 떨어져 있는 또다른 세상 Lv.18 리안토니오 09.05.17 229 0
97191 추천 일보에 주먹이 하늘을 가른다. +6 Lv.65 동심童心 09.05.17 1,447 0
97190 추천 나의 드릴은 하늘을 뚫을 드릴이다! +14 夏惡 09.05.17 1,919 0
97189 추천 이런 판타지도 있네요..? +3 Lv.40 대리도적 09.05.17 1,194 0
97188 요청 소년이 주인공인. +1 Lv.68 살려줘요 09.05.17 293 0
97187 알림 그림자의 성자 연재완결란으로 옮겨집니다 ^^ +1 Lv.1 [탈퇴계정] 09.05.17 584 0
97186 추천 황산대웅을 아시는가? 보지않았다면 당장 달려가시라! +2 Lv.65 동심童心 09.05.17 479 0
97185 홍보 '유머 국사암기법' 연재합니다. +1 연상달인 09.05.17 633 0
97184 요청 가볍고 진지한(?) 그런 소설 추천 요청입니다~ +2 Lv.67 네모모서리 09.05.17 302 0
97183 알림 5월 ‘농번기’ 연참대전 16일 집계!![6일차] +10 Personacon 검우(劒友) 09.05.17 1,124 0
97182 추천 묵시록의기사 추천합니다 +3 Lv.62 반주는약주 09.05.17 401 0
97181 알림 김경수 님을 연참대전 탈락 처리합니다. +13 Lv.1 [탈퇴계정] 09.05.17 1,807 0
97180 홍보 처음입니다. Lv.1 유생(流生) 09.05.17 176 0
97179 홍보 이거슨 학원물임미다. +17 Lv.17 태산™ 09.05.17 1,250 0
97178 추천 처음으로 추천해봅니다. +6 Lv.1 절검백 09.05.17 919 0
97177 홍보 阿修羅 天魔[아수라 천마] 홍보 맞고요! +6 Lv.58 수라백 09.05.17 36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