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이름은 아르쿠스였어요.
그 안에 들어가보니 그림이 딱 하나 밖에 안 걸려 있네요?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은 가려져 있더라고요.
커튼으로요.
저번에 왔을 땐 붉은 색 커튼이었는데
이번에는 주황색 커튼이더군요.
그림 제목도 바뀌었더라고요.
붉은 커튼 이었을 땐 "그 무엇 보다도 강하고 위대한 것"
이런 제목이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그 무엇 보다도 고되고 힘든 것" 으로 되었더라고요.
붉은 색 커튼으로 가려져 있던 그림은 못 봐서 보여달랬더니
안 보여 줘요. 흥, 치사해라.
주황색 커튼으로 가려진 그림은 아직 완성이 안 됐다네요.
여러분. 전 그 붉은 색 커튼으로 가려진 그림이 궁금해요.
"그 무엇 보다도 강하고 위대한 것"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면 보여 줄 지도 몰라요.
어쩌면 운 좋게 주황색 커튼에 가려진 작품이
완성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그러니까, 저랑 같이 미술관 구경 갔다 와요.
자, 어서요! 절 따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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