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오렌지뮤
작성
09.06.20 19:07
조회
1,169

이족치안부AST 입니다! ^^

제목처럼 (현대물+판타지+여주인공-검*마법)의 공식이 지켜지고 있구요, 챕터형 구성이라 진행 빠른 편입니다. 챕터2까지 끝낸 기념으로 홍보 나왔어요 :) 우선 포탈 띄웁니다~

이족치안부AST

그리고 아래는 맛보기!

믿을 수 없게도, 현재 자신의 눈앞에서 달빛이 산산하게 부서지고 있었다. 꿈결처럼, 한 남자의 머리 위에 닿은 빛은 부드러운 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것이다. 조각조각 떨어지는 빛의 잔상을 따라 시선을 돌리던 백련은 이 같은 현상의 한가운데에 또렷하게 서 있는 한 남자와 눈을 마주쳤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사람이다.

"―――당신은 뭡니까?"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남자가 백련을 향해 물었다. 목소리마저도 부드러운 미성이었다. 하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남자가 든 시커먼 총신이 천천히 백련 쪽을 향했다.

"자, 잠깐만!"

일단 소리친 백련은 똑바로 자신을 향해 있는 총구를 보며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상한 소리가 들리든 말든 오지 않는 건데 그랬다. 뒤늦은 후회가 밀려들었다.

"마입니까?"

남자의 목소리는 꿈결처럼 아련했다. 백련은 낯선 단어가 들렸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자신을 향한 총에만 온 정신을 쏟고 있었다. 먼 가로등 불빛에 반사된 그의 총신은 반들반들한 검은색이었다. 대한민국은 총기소지가 불법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남자의 발 아래는 온통 질퍽질퍽한 물투성이였다. 남자는 자신의 뺨에 튄 푸른 색의 액체를 손등으로 느릿하게 문질렀다. 그의 창백한 뺨으로 번진 푸른 빛은 피부에 흡수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인간입니까?"

조용한 목소리로 남자가 재차 물었을 때에야 백련은 질문을 알아들었다. 백련은 고개가 떨어져라 머리를 끄덕였지만 남자의 얼굴에 드러난 의심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백련은 여전히 자신을 향해 있는 총구가 금방이라도 입을 벌려 자신을 잡아 먹을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백련이 처음으로 AST와 연을 갖게 되는 부분입니다 :) 마음에 드시는 분은 놀러와 주세요~^^

이족치안부AST


Comment ' 9

  • 작성자
    Lv.11 싱숑사랑
    작성일
    09.06.20 20:02
    No. 1

    달려갑니다~!!!!!!!! 휘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렌지뮤
    작성일
    09.06.20 20:11
    No. 2

    서화님// 무플방지 코멘트를 스스로 달아야 하나 고민하던 시점에 서화님의 코멘트를 보니 왜 이렇게 반갑죠;ㅁ;)!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 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노솜
    작성일
    09.06.20 20:35
    No. 3

    검*마법이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마검사인가?)
    어쩃든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09.06.20 20:35
    No. 4

    댓글 달아주면 파박 연재해주시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곰발가락
    작성일
    09.06.20 20:41
    No. 5

    해석하자면 여주인공이 나오는 현대물과 판타지가 섞여있지만 검과 마법은 나오지 않는다는 뜻인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렌지뮤
    작성일
    09.06.20 21:50
    No. 6

    노솜님// -(검+마법) 이라고 쓸까 -검*마법 이라고 쓸까 고민했었는데, 며칠 전에 제목에 특수 문자 쓰지 말라고 공지 올라온 게 떠올라서 괄호가 없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헷갈리셨다면 죄송합니다ㅠ_ㅠ 검과 마법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었어요~ :)

    라유님// Chap.3 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쿨럭;) 그래도 열심히 마무리 짓고 파박 연재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곰발가락님// 와, 정확하십니다! 잘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목이 길면 도중에 잘리길래 최대한 짧게 표현해봤는데...; 다음부턴 좀 더 알아보기 쉬운 제목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레지야
    작성일
    09.06.21 00:33
    No. 7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렌지뮤
    작성일
    09.06.21 00:55
    No. 8

    테레지야님// 앗, 테레지야님/ㅅ/! 자주 덧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6.23 15:01
    No. 9

    음……. 왠지 AST를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 나네요 ^^

    상큼 발랄하게 달리세요, 오렌지뮤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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