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저만의 글이 있습니다.
한 때 개인 사정에 의해 조기 완결을 냈었어야만 했던 제 글,
하지만 제 처녀작임에 매우 사랑스러운 글,
제가 제일 처음으로 '제대로 써보겠다'라고 생각이 들게끔 해주었던 소중한 글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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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수를 마시라]
여러분, 이 이야기는 60년 전, 즉 2001년에 일어났던 한 사고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사고는 재해라던가, 교통 사고와는 차원이 다른 사고였습니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끼리 서로를 죽여야했던, 그런 사고였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이겨내지 못하고,
서로를 죽여서 소원을 이루는,
그런 추악한 방식의 게임에 참여한 8명에 싸움에,
주인공은 휘말리게 됩니다.
주인공은 그 게임에서…
-치익!
-치치익!!
-츠팟!
[SYSTEM] 녹음기가 고장났습니다.
얼레?
어떻게 준비해놓았던 줄거리 설명이었는데!
녹음기가 고장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직접 그 현장으로 달려가볼 수밖에 없겠네요.
여러분께서 지금 가실 곳은 몽마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그 세계에서 몽마들에게 부엌칼로 찔려 4번이나 죽는 주인공의 처참함을 느끼고 싶으십니까?
그 처참함을 느끼며 마음이 황폐해져 보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가시죠.
처참함과 비참함이 나뒹구는 세계로.
(위는 포털입니다.)
읽기만 하셔도 마음이 황폐해지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어버리게 될 것이며,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될 것이며,
자신이 살아가는 데에 대한 이유를 잊어버릴 만큼,
황폐한 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길치백곰 올림.
뱀발. 편수는 22편이나 대기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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