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탄탄한 소설인듯 합니다.
딱히 흠을 잡기가 애매모호하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껴지는 군요.
문장의 어색함이 없거나 매우 적고, 어두운 분위기에 취해서 강강강강으로 진행하며 독자들을 지루하게 하지 않고 강중약약으로 느슨하게 풀어주는데다,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날 알게 하진 않는다는 아이러니가 흥미를 돋굽니다. 멋지네요.
일단 제목이 되는 아인츠 기사단부터 봐야겠습니다.
아인츠 기사단이라고 해서 검만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고 전투에 필요한 모든 무력을 동원하는 초엘리트집단들입니다.
가진바 권한도 막강하고 한 나라의 기사단을 넘어 UN평화유지군의 역활을 하는 곳이지요.(각 나라의 지휘권에 간섭하고, 거리낌없이 활동한다는 점에서 현실의 UN평화유지군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왜 이렇게 강력한 집단이 되었는가 하니 불과 몇십년전에 재차 강림했던 강력한 악마가 세상을 뒤집어 놓은걸 저지하기 위해 아인츠 기사단이 창설됐고, 그 덕에 저리 입김쎈 양반들이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해서 주 무대도 이 엘리트들을 양성하는 아카데미가 되고, 악마가(혹은 악마의 주구들이) 자신을 저지하는데 나름 지대한 영향을 한 12신들의 선물을 몸에 지닌 소녀를 제거하려하고, 아인츠 기사단의 의뢰를 받아들인(아마도) 주인공 일당(이라지만 혼자 몸으로 떼우는 주인공이)이 저지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이쯤 되니 학원물이긴 하나 어디사는 이계인이라든지 이'모'레브 마법서 소년이야기 하던지 하는 소설들과는 궤가 달라집니다.
p.s 주인공은 강합니다. 그러니 몸으로 떼웁니다. 예를 들면 단검을 박치기로 튕긴다거나(.....)
p.s2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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