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구먼, 요즘엔 유생도 검을 잡는다고 하니 말이야!

“검을 잡은 이유가 무엇때문이냐?”

“나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려합니다.”

“군자의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다."

"……."

"꼭 검을 잡지 않아도……."

“썩은 고름에 붓을 가져다 대어보았자, 붓만 더럽혀집니다.”

"……."

부정부패(不正腐敗)에.

외척천하(外戚天下)에다가!

관직불가(官職不可)라고?

우라질, 참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약관에 이르도록 벽에 붓칠만 했고.

맹자님을 찾아 헤맸으며 공자님만 따랐다.

이제 그만 하련다.

천상 유생(儒生)이 드디어 검을 잡는다.

『유생진천하』 『불 사 문 인』

[覺醒]

?;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이;

[1903]

그런 말씀하시면 글쓴이는 가슴이 내려앉습니다만.....

[EWS]

으음..저도 소금님만 같은 생각을 했지만 썩은 고름과 붓은 멋지네요!

[천백랑]

학자가 검을 든 소설에는 제가 본 것은 학사검전이나 향공열전이 있는데 홍보에 나와있는 글을 보면 경위가 다른 것 같네요.. 약간 능동적이랄까요? 암튼 한번 기대를 안고 봐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