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좋은 제목 하나 자원 받습니다.

작성자
Lv.6 탱알
작성
09.09.25 01:15
조회
330

안녕하세요. 탱알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페이크 히어로... 의 연결권이 늦어져서 많이 죄송합니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애를 쓰다보니 자꾸 고민하게 되고... 고민이 길어지다 보니 글의 박력이 떨어지고. 박력을 맞추려고 도로 다시 쓰고....

간단히 말해서 한동안 슬럼프. 라는 괴물에 붇잡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도 많았죠. 5월 23일에는 제가 정말 아끼던 큰 어른 한분이 돌아가셨고, 6월 초에는 갑자기 아버님이 심장병으로 입원하시는가 하면, 얼마전에는 어머님이 등산하시다가 팔이 부러지며 복합골절로 대수술을 받는 횡사도 있었습니다.

슬럼프 +개인사정의 크리티컬... 이라는 변명아닌 변명만 늘어 놓고 있군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더 나은 작품으로 보상드릴 수 있도록 애 쓰겠습니다.

4권이 너무 늦어진 만큼, 페이크는 아마 5권에서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다소 스토리를 급박하게 몰아쳐야 하지만... 전체를 망가뜨리지 않고 마무리 지을 방향을 하나 생각해 둔 바가 있습니다. 시일은 조금 늦어지더라도, 어설프고 허술하게 끝내지는 않을 겁니다.

어쨌든. 페이크는 그렇다 쳐도. 작가도 먹고는 살아야 하고... 그래서 차기작 준비중.

페이크는 고민이 너무 많이 들어간 바람에 글이 느려지고 어두워 졌다. 싶어 지금 머리를 가볍게 할 겸 해서, 가볍고 정신없는 류의 암행어사물 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건, 직장생활의 애환에 시달리던 친구. 그리고 그 친구의 정말 제대로 빌어 쳐먹을 <상사놈> 덕분에 고민 들어주던 저까지 열폭했던 경험이 원인인데요,

생각해 보니까. '아. 이거 재미있겠다' 싶어서 써볼까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와 전체 스토리는 대충 짰는데, (라고 해봐야 설정 열페이지 정도이려나) 제목... 이 쓸만한게 잘 안 떠오르네요.

내용은 뭐. 암행어사물. 이라는 말에 다들 아. 하고 끄덕이시겠지만. 예. 그겁니다. 신분을 숨기고 각지를 순찰하며 왕국의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리. 모반음모. 범죄등을 밝혀 내는 비밀관리, 의 환타지 판! 이랄까요.  

제목으로 빡! 하고 뭐 오는게 잘 없네요. 페이크 히어로는 나름 괜찮은 제목이었는데. (아니. 독자가 그랬다는 게 아니라 작가가 쓰기에)  지금 차기작은 전체 스토리도, 소재도. 이것저것 쓸 이야기도 많이 있는데 정작 제목으로 쓸만한 단어가 잘 구상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 든 제목은 뭐...  

로얄 커미셔너 (암행어사의 영어판 제목. 하지만 좀 어려울듯?)  

쉐도우 메신저 (어둠속에 숨은 메신저-메신저는 어사)  

다크 익스큐터 (처형자....라서 자칫하면 음침한 분위기로 갈 지도)

탐관오리 헌터 (가장 끌리는 이름인데, 자칫하면 주인공이 헌터라는 이름의 탐관오리라는 구성으로 오해받을 공산 큼. 게다가. 탱알의 글은 죄다 배경이 환타지인데. 탐관오리란건... 한자라서. 음...)

하여간. 좋은 제목을 모집하는 중입니다. 늙은이 세명이 모이면 제갈공명도 때려잡는다 던가요. 모자란 탱알의 머리로는 좋은 제목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독자 제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채택될 만큼 좋은 제목. 혹은 탱알의 머리를 번뜩이게 해 주시는 분께는.... 나중에 작중 중요 인물에 넣어드리는 특례를 드리겠습니다.

이름이 소설에 등장하실 수 없지만 아까운 아이디어를 주신 분께는... 탱알이 작가 싸인 필첨하여 책을 보내드리는 방안도 구상중입니다.

에에... 하여간. 좀 부탁드려요오오---! (애절)

탱알.  


Comment ' 15

  • 작성자
    Lv.5 레이키
    작성일
    09.09.25 01:23
    No. 1

    흐음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네이밍센스가 .... 별루인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철의발톱
    작성일
    09.09.25 01:25
    No. 2

    뭐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꼭 암행어사 같은거라고 해서 제목에 암행어사를 나타내는 단어가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암행어사하면 판타지세계에 넣는다고 하면 가장 비슷한건 역시...
    비밀가문 같은거겠죠. 또 어둠이라던가 이런 이미지가 연결되는 제목은 어떨까 싶은데요.
    어둠, 비밀, 처형 같은것들...음;;
    뭐 집안 대대로 그런역할을 해왔는데 주인공은 그게 싫어서 무지막지 하게 탐관오리짓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가주승계를 받는 순간 재물을 가까이 하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는 희귀한 마법을 받게되서 울며겨자먹기로 암행어사 짓을 하게 된다던가-_- 뭐 그럼 좀 가벼운 느낌이 나는 제목을 달아도 괜찮을것 같고, 신암행어사 처럼 원한을 가진 귀신들을 봉인해서 그들의 힘을 쓸 수있는 아티펙트 같은걸로 물량 대공세???
    주절주절 헛소리 였습니다 ㅋㅋㅋ 뭐 개국공신 마족 집안 ? ㅋㅋ
    봉인해가지고 다니는게 데스나이트고 후덜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공간의경계
    작성일
    09.09.25 01:32
    No. 3

    까꿍 기사

    너무 장난스러우려나요? 몰래 돌아다니다가 달칵.. 하고 일을 저지르는 암행어사의 느낌을 장난스레 표현하자면... 헤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세종
    작성일
    09.09.25 01:40
    No. 4

    마패 어때요? 암행어사의 직책의 상징이잖아요. 흠.. 무협이미지가 너무 강한가?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09.09.25 02:17
    No. 5

    나는 네가 지난밤 한 일을 알고있다
    다죽었어
    너는 이미 잡혀있다
    진실은 승리한다
    아니 어째 다 개그지? 게다가 다 문장이야 오이런.orz ㅋㅋ
    비리사냥꾼? ㅋ eyes in darkness ?
    아, 제일 먼저 떠오른건 체포하겠어인데ㅋㅋㅋ
    뭐, 어찌됬건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치천지
    작성일
    09.09.25 04:14
    No. 6

    '주인공'왔다!-주인공이 왓대요
    헤븐스 디텍터(Heaven's detacter)-하늘에서 찾는?
    두렵지 아니한가-암행어사 오면 찔릴놈들은 찔리겟죠?
    모두 차렷!-그냥
    이미저리 젠틀러(emissary gentler)-건전한 사또?
    크리미너 헌터(criminal hunter)-나쁜얘 잡는놈
    너는 얼마나 잘낫느냐-흐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광인입니다
    작성일
    09.09.25 05:14
    No. 7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9.09.25 05:33
    No. 8

    형왔다!!
    털어서 나오면 10원(그 곳의 화폐단위를...)에 한대!!
    굴다리로 나와라 10초준다
    형왔다 일단 맞자
    형왔다 조X맞는거다.
    형왔다 문열어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조너히
    작성일
    09.09.25 06:29
    No. 9

    플롯 시커<- 음모를 색출하는 자
    진보의 기사-진보를 위해 움직이는 기사죠.
    Nobiri Knight(노비리 나이트)
    -> Nobiri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Nob와 비리(非理)의 irrationality의 iri를 뽑아내 제가 만든 복잡무쌍한 합성어예요 ㅋ

    제목이 너무 진부했네요... 모쪼록, 탱알님! 화이팅입니당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9.25 11:08
    No. 10

    특검.(장난치지 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KissMe
    작성일
    09.09.25 13:34
    No. 11

    경찰청 사람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갸릉
    작성일
    09.09.25 14:24
    No. 12

    감시자 watcher 라던가... 음 night watcher?

    주시자 beholder 라던가.. 아이건.. spectator의미가 있으니 좀 그런가..

    추적자??? tracker 너무 영어 쪽인가????

    비수(칼을 말하는 겁니다) , 칼을 준비하는자
    심판, 배덕자의 칼...음 이건 아닌가?

    단순히 어사물이라고 말해서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푸른봉황
    작성일
    09.09.25 15:01
    No. 13

    출판사는 로얄커미셔너 라는 제목을 가장 좋아할꺼같군요.

    좀 평범하게 가보자면

    이세계 암행어사.혹은 이세계암행어사정벌기.같은거?

    좀 덜평범하게 나가보자면(걍 대충하겠슴메)

    희망의 인도자(호프브링거 위시브링거)라던가.

    빛을 가져오는 자 라던가(어?)

    좀 심플하게 가보자면

    베지터 라던가..(어?)

    좀 우아한척?해보자면

    약자와 강자의 힘의 균형을 맞춘다는데 초점을 맞춰서

    천칭의 기사 라던가.


    근데 뭐랄까...
    설정도 모르겠고
    전반적인 색깔도 모르겠고
    작가분께서 하고자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그닥 도움이 될꺼같지않은 제목들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릴리벳
    작성일
    09.09.25 18:27
    No. 14

    로얄 커미셔너 괜찮은데요 ㅎㅎ 아니면 다크 익스큐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song4tif..
    작성일
    09.10.02 19:04
    No. 15

    경찰청사람들에 한표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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