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무적자 출간일이었지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집 근처에 작은 서점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은 서점에 설마 있겠나 싶어서 시내 큰 서점까지 나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 살고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시내 큰 서점은 남포동에 있는 남포문고 내지는 문우당이지요.
부푼 마음으로 열심히 그 먼 길을 갔건만 없더군요. 두 군데 서점 다 없더군요. 저의 무지랄까요? 제가 출간일 당일에 책을 사 본 적이 없어서... 저는 당연히 출간일에 서점마다 책이 깔릴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게다가 이 부산까지 책이 오는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텐데...
사실 제가 지금 굉장히 많이 조급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나오자마자 책을 사고 싶어요.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도 되지만, 일단 저는 인터넷쇼핑 자체를 할 줄 모르는 데다가 어떻게 한다 해도 책을 구입한 이후 찾아올 그 기나 긴 기다림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지금은 한가위 시즌이잖아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무적자가 부산 서점에 깔리기까지는 얼만큼의 기다림이 필요할까요? 오늘 9월 30일인데, 오늘 오후쯤 가면 혹시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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