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류의 만화책이나 소설은
뜨거운 열혈이 있는 소설입니다.
밋밋한 것은 싫습니다.
사나이의 가슴에서 뜨거운 무엇인가를 울컥 터져나오게 할 수 있는 글.
지금 제가 홍보하는 글이 그렇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진심이 닿도록 말입니다.
포탈: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m&category=1992
진춘남이라는 소년이 있습니다.
태어났을때부터 잘못된 운명으로 아버지에게 미움을 받고 동네사람들에게 악마라는 말을 듣는 소년.
하지만 그 아이는 그런 사람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그들을 지켜주려 합니다.
가슴이 뜨거운 소년의 성장기입니다.
함께 해 주시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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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너 애송이를 병신, 악마새끼라고 불렀다. 난 알고 있다. 그들은 할 수 있다면 널 가차없이 죽일 것 같았다. 그리고 아까 그 너와 대결하던 꼬마 애송이 너를 개처럼 팼다. 나라면 힘을 얻어서 그들 모두 죽여버린다. 그리고 머리를 잘라서 나무위에 걸어놓는다. 넌 분하지 않냐? 복수하고 싶지 않냐?"
진춘남은 힘이 빠져 풀어졌던 오른손을 꽉 쥐고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소리쳤다.
"아니, 난 복수하고 싶지 않다. 나....나는 그 사람들과 웃으면서 예기하고... 함께하고 싶고........그리고... 그리고..나에게 힘이 있다면 그들을 지켜주고 싶다."
눈물이 핏물과 얼룩져서 진춘남의 입속으로 흘러 들어와서 목이 메인것인지 다른 그 무엇때문에 목이 메인 것인지 진춘남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옆집 꼬맹이 주연이가 가끔 날씨가 좋을 때면 날 향해 아주...아주 가끔씩 짓는 미소이지만 난 그 미소가 좋았고, 고깃간 황씨 아저씨도 평소에는 날 보면 욕하고 구박하지만, 기분이 좋고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는... 내 머리를 투박하게 쓰다듬어주는 그 손길이 난 좋았고... 비록 하인보다 더 나를 무시하고 구박하지만 날 내쫒지 않은 삼촌네 가족도...그리고, 그리고. 항상 무서운 눈으로 날 쳐다보았지만, 형을 아껴주는 아버지도 난 좋았다. 내가 ...내가 힘이 생긴다면 난 그들을 지켜줄거야.. 내 주위의 사람을 죽이기 위한 힘따위는 필요없어!"
있는데로 소리를 지른 진춘남은 얼굴이 벌개져서 살수의 옷을 입은 사나이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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