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습니다.
글 쓰는 거 쉽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출간하는 것도 무척 쉬워졌습니다.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죠.
그런데 말이죠.
잘 쓰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뭐, 그래도 여기까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런데 있잖아요...
글만 쓰면서 이 시장에서
오랜 시간 살아남는 건 말이죠.
...차라리 다시 학교로 보내줘요.
글 쓰면서 열심히 사는 그 에너지를 공부에 돌려서 삼성에 입사하고 말겠어요... ㅜ .ㅜ
ps) 농담처럼 말씀 드렸지만 사실입니다. 요즘은 출간의 진입장벽이 무척 낮아져서 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래서 시장의 기호에 맞도록 쓰는 요령을 아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출간작가가 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첫 출간 뒤로... 5년 이상 생존하는 작가는 전체 시장을 통틀어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가끔 안타까운 경우가 있는데, 학생 분들 중에 출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서 정말 중요할 학업을 뒷전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겁니다.
할 수 있을 때 하는 공부가 정말 중요한 거, 아시겠죠? ^^
어쨌건..
이번 연말은 유독 춥네요.
그만큼 주변이, 몸이, 마음이 가난한 우리네 현대인들에겐 한층 더 추운 연말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속된 말로 삭막하다고들 하지요.
그래도 다들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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