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5 제논I
작성
10.01.08 01:06
조회
1,124

"부모님이 없어요…."

정말 한숨밖에 안 나온다. 만약 정말 소녀가 부모님이 없다면

창현은 그 소녀에게 오히려 사과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선생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핑계를 대고 보충 수업을 빠지는 애들이 있고 가난한 척하면서 남자에게 동정심을 유발해서 서로 사귄 다음 나중에는 그 남자를 등쳐먹는 꽃뱀이 있는 게 요즘 세상이다.

부모님이 없다? 달리 확인할 방법이 없잖은가? 그런 경우가 흔히 있는 것도 아니고 소녀가 그냥 없다고 발뺌하면 그만이지 않은가? 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창현은 결코 마음이 너그러운 편이 아니다.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야. 너 따라와."

창현은 소녀의 손을 잡고 그 자리에서 끌고 나오려고 했다.

"왜. 왜 이러시는 거에요?"

"확인하는 거지. 우선 경찰서로 가자 거기서 일단 합의를 봐야겠다.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넌 염치도 없냐?"

물론 범죄로 일어난 상해가 아닌 부득이하게 일어난 사고라 경찰서 측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창현도 아직 잘 몰랐다.

그러나 적어도 이곳에서 시시비비를 따지다가 공연히 남의 눈총을 받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그런데….

"흑흑. 제발 부탁이에요…. 정말 돈이 없어요…. 제발 저 좀 봐 주시면 안될까요? 제발 부탁이에요…."

'마음 약해지면 안돼. 창현! 이것은 보통 사람들이 현실에서 겪는 수많은 사건 중 하나일 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최소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몫 하나는 건질 줄 아는 사람이다. 비록 동정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몫 까지 포기하는 바보가 되어선 안돼.'

이전의 창현의 어머니는 창현에게 그런 소리를 했던 적이 있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신의 몫 하나는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그리고 자신의 몫을 챙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그 어느 정도 노력이란 이런 것도 포함되는 것이 아닐까? 창현은 생각했다.

"그러니까. 가기 싫으면 돈을 내라니까? 만약에 네가 소년소녀가장이라면 최소한 기초생활수급비 정도는 받을 거 아냐?"

여담이지만 소년소녀가장의 기초생활수급비는 50만 원 정도다.

물론 50만 원은 아니더라도 보통 30~40 만 원은 나오는 편이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활한다면 없어도 20만 원 정도는 있지 않겠는가? 창현도 사람이라 미안한 마음이 있긴 하지만,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그리고 이쪽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사람이라 이번 일을 묵인할 수는 없다.

"제발…! 제발 부탁이에요…. 저 정말 돈 없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한 번만 봐주세요…. 봐주세요…. 흑흑…."

"으으…."

주인공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하기엔 초보 작가라 부족한 점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주인공이다 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소설을 소개하자면 시기는 현재 2010이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때 가상현실 게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을 해본 온라인 게임이라고는 와우 밖에 없고 비록 몇 달을 했지만, 그것도 레벨 20짜리, 소위 말하는 쪼렙에 불과한 캐릭을 키우던 박창현이라는 수능시험이 끝난 고3 중 전교 1등 학생이 우연히 과거의 세계를 모티브로 한 가상현실 게임 World of Chaser를 접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소설의 제목처럼 사이언티스트라는 히든 직업이 있기는 합니다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죽음의 기사라는 직업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레벨 60을 달성해야 하듯이 주인공은 바로 히든 직업을 가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히든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사이언티스트라는 직업은 결코 초반의 죽음의 기사만큼 강한 직업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생산에 특화된 직업? 그런 것도 아닙니다. 사이언티스트의 초기 직업 스킬은 기초 과학 분야 즉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입니다. 이 스킬들은 생산 스킬도 아닐뿐더러 전투용 스킬은 당연히 아닙니다. 어찌 보면 히든 직업이라기보다는 쓰레기 직업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이언티스트라는 직업의 강점은 다른 쪽에 있습니다.

그 강점을 제 소설을 읽어봄으로써 찾아보시지 않겠습니까?

더 사이언티스트로 가는 문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n&category=493


Comment ' 4

  • 작성자
    Lv.1 HiHi
    작성일
    10.01.08 01:58
    No. 1

    제대로 읽어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되...;;;
    홍보글인지...아니면 작가님 이력소개 겸 홍보인지...
    주인공소개인지...뒤죽박죽일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침
    작성일
    10.01.08 02:06
    No. 2

    작가분하고 주인공하고 나이가 같아서 그런 것 같네요... 고3
    처음만 빼고는 줄곧 주인공 소개인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샤비른
    작성일
    10.01.08 07:18
    No. 3

    다 주인공소개였으면 하는 생각은

    나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하라신
    작성일
    10.01.12 22:34
    No. 4

    샤비른// 전교1등이라는 부분때문인가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4284 한담 고대사도 얼마든지 판타지적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3 Lv.10 란필 10.01.07 993 0
104283 추천 게임소설 좋아하세요? +6 Lv.99 비스트로더 10.01.07 1,168 0
104282 한담 한국적 판타지 요소라면 역시.. 무속신앙이 아닐런지? +4 Lv.66 고뇌의별 10.01.07 567 0
104281 홍보 그대에게 묻는다 4년 전 그때의 이름을..? +1 Lv.1 임용 10.01.07 375 0
104280 한담 밑에 있던 "[한담]한국적 판타지의 요소?"에 대해.... +20 Lv.1 여우랑 10.01.07 665 0
104279 요청 소설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6 Lv.4 휘야(輝夜) 10.01.07 374 0
104278 한담 한국적 판타지의 요소? +22 적한의천사 10.01.07 894 0
104277 홍보 발할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 Lv.13 프리시커 10.01.07 587 0
104276 한담 폭력적인 묘사에 대해서... +6 Lv.2 무겸 10.01.07 461 0
104275 한담 여러분께 묻고싶습니다. +4 Lv.5 月華影 10.01.07 709 0
104274 추천 고대마법과 현대마법은 같다 +6 Lv.55 하늘의색 10.01.07 1,493 0
104273 요청 뭔가 대중적이면서 새로운 소설은 없을까요? +13 Lv.49 무명마검 10.01.07 817 0
104272 요청 어디 용비풍운같은 소설 없을까요?? Lv.38 레벨V 10.01.07 426 0
104271 한담 글을 쓴다는 것은 ○○일까요? +12 Lv.5 세네니스 10.01.07 502 0
104270 요청 더 이상 없는건가요? +4 Lv.5 악필王 10.01.07 486 0
104269 추천 무겸님의 강호연가. +5 Personacon 자공 10.01.07 1,361 0
104268 요청 책 추천 좀 해주세요 +2 문호랑 10.01.07 409 0
104267 홍보 [누르하치의 꿈]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1 권빈 10.01.07 573 0
104266 추천 존경하는 사부님께 +9 Lv.19 K.B 10.01.07 990 0
104265 요청 이런 요청글 첨이려나... 해몽 요청입니다. ㅎㅎ; +9 Lv.39 청청루 10.01.07 583 0
104264 요청 출판작, 작가님이 사라지신 작품을 제거했는데, 채... +12 Lv.67 임창규 10.01.07 1,207 0
104263 한담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던 걸까요 +8 Lv.1 노블R 10.01.07 854 0
104262 요청 추천부탁드립니다 ^^ +17 Lv.46 yo****** 10.01.07 597 0
104261 요청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6 Lv.55 혼은잇는가 10.01.07 439 0
104260 추천 추천이란거 저두 한번 해볼께요 +5 Lv.50 추혈비 10.01.07 1,497 0
104259 홍보 어느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7 Lv.1 HaRang 10.01.07 762 0
104258 요청 태극검제와 상당히 유사한 무협지 없나요? +9 도죠히데키 10.01.07 892 0
104257 추천 당신의 가슴 속 바이올린! '뮤즈' +12 Lv.13 담소흔 10.01.07 732 0
104256 요청 웃고싶어요!! 소설추천좀.. +6 Lv.40 겨울의늪 10.01.07 590 0
104255 한담 글을 쓰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2 Personacon 윤가람 10.01.07 35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