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을 잃어버린 나무와 풀, 겉으로는 땅속에 강하게 뿌리를 박고 잎은 마르지 않은 채 초록만 잃어버리고 생기를 보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튼튼한 뿌리는 양분을 빨려 하지 않고 생생한 잎은
대기와 친하지 않은 풀과 나무가 자라는 숲. 그런 곳에서 이 숲과 비슷하게 피부의 살색만을 잃어버린 검은 기사와 프리덤이라고 하는 40인으로 구성된 휘황찬란한 갑옷을 입고 날이 잘 드는 대검을 든 전사인 공격대장과 그 외 6 클래스 마법사와 검객, 부두교 주술사와 소림사 승려, 신앙심 깊어 보이는 교회의 사제, 중동 지역의 도적 등 기타 몇몇 서브탱커와 딜러, 힐러들로 이루어진 공격대가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저 기사에 대한 정보는 거의 완벽히 파악했다. 공략대로라면 문제없어.'
프리덤 공대의 공대장(공격대의 대장을 의미하는 말 공장이라고도 함.)가론은 3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검은 기사의 동태를 잠시 살피더니 공대원들 쪽을 보더니 확신에 찬 얼굴로 그들에게 말했다.
"그럼 공략대로 가는 겁니다. 제가 보내드렸던 공략집 전부 읽고 오셨죠?"
공대장의 그 말에 제법 당찬 성격의 검객 유저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아. 당연한 거 아닙니까? 이 게임 제대로 하는 사람 중에서 공략도 안보고 무작정 덤비는 멍청한 놈이 어디 있겠습니까?"
"괜히 어리버리한 모습 보여서 분위기를 흐리지 않게 하려면 공략을 읽어오는 것은 기본 매너죠 매너. 그리고 공장님 다음에는 공략 적어서 보내주실 때 메모장 말고 한글로 보내주세요."
"공략은 다 읽었고…. 그보다 공장님. 지금 빨리 시작해주시면 안될까요? 저 30분 있다가 학원가야 돼서…."
공대원들의 의기양양한 모습에 가론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검은 기사에게 해골 표시를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신호로 마법사들은 캐스팅 준비를, 몇몇 사냥꾼은 징표를 박고 상을 취한 후 활 시위를 팽팽하게 하였고 사제는 부대원에게 갖가지 버프를, 공대장 가론을 비롯한 서브 탱커들과 근접 딜러들은 칼을 뽑고는 금방이라도 기사에게 달려들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 공대장의 살상 명령이 떨어졌다.
"돌격!"
안녕하세요. 원래는 더 사이언티스트를 연재하다가 뭔가 제목이 맞지 않아 메카닉 딜러로 이름을 수정하고 다시 연재를 하게 된 Gmania라고 합니다.
제목은 이렇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메카니스트같은 히든 클레스로 전직하여 깽판치고 다니는 양판소 스타일의 소설은 아니고, 게임 시대와 조금 맞지않게 서브 직업을 기계를 다루는 쪽으로 가지게 되어 조준경이나 소총 같은 것을 만들어 내는 등의 일을 합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내용과 달리 쓰여져 있는 내용은 아직 판타지 비스무리한 내용이지만, 나중에 파티 플레이와 솔플레잉을 적절히 다룰 예정이며 가능하면 실제 게임과 판타지 내용을 적절히 섞어서 재밌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메카닉 딜러 포탈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n&category=493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