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고깽, 풀어 말하면 고등학생 차원이동 이계 깽판기는 너무나도 흔한 전개였죠. 뭐랄까, 우려먹고 또 우려먹어서 이젠 맹물밖에 안 나온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인지 요즘 글에 이고깽을 찾아보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껴요. 똑같이 차원이동을 해도 이젠 고등학생 말고 전연령층이 이동하는가 하면 역으로 오기도 하고 내키는대로 왕래를 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작품이 나오긴 하지만요. 순수한 이고깽이라 불릴 글은 요즘 제 눈에 잘 안 띄네요.
헌데 왤까요. 요즘들어 자꾸자꾸 이고깽이 땡깁니다. 어째서?! 볼 때는 '뭐 이런 전개가 다 있어!' 하고 욕부터 나오고 그랬는데 이걸 또 안보니까 왠지 막 보고싶고 그러네요.
'조, 좋은 이고깽이다…!'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작품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그저 최소한의 수준 정도는 갖춘 이고깽을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적합하다 수준이면 좋겠어요.
요청하는 입장에서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맞춤법이나 개연성을 물말아먹은 작품은 사양하고 싶네요.
아, 출판작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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