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과 개인적인 취향.
먼치킨이란 말을 노골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투드라는 단어가 떠오름과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쓰는 것인 건가.
제가 좋아하는 기준은 먼치킨이다 아니다를 떠나 작자가 하고자 하는 말 그리고 작자가 이 것에 대한 관점을. 남의 일기를 엿본다라는 느낌으로 보는 재미로 소설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면..... 합니다.
먼치킨 대한민국
그런데 이 글은 1대 2대 3대의 주인공의 생이 아주 빠른 속도로(대략 수백년의 시간쯤 됩니다.) 반복되는 순환적인 일을 겪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지겹다 똑같다고 댓글을 반복해도 (약간의 반응을 보이긴하지만) 틀의 변화는 없습니다.
중고등학생이었던 어린시절. 저를 판타지 및 무협 주인공에 대입하여 생각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수십 수백 수천시간. 계속 멍하니 생각을 하고 내린 결론은. 결국 저 자신이 신이든 뭐든 절대적인 것으로 되는 것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그리고 허무감에 휩싸였지요
내가 아무리 잘해봤자. 상상만큼 된다고 해봤자. 그래서 뭐 하나
기 껏해봤자 여자랑 붕가붕가 돈은 만땅 콧바람에 집이 무너지고(주몽설화에 나오는 해모수마냥) 생각만해도 이루어지는(죽이든 살리든 의지만으로도 만능해결사) 말 그대로 전지전능 해봤자 뭐 하는가 말입니다.
이 글은 빠른 전개로 1대 주인 2대 주인 3대 주인을 거치면서. 결국 어느 시간대를 가더라도 누가 그렇게 하더라도. 결국엔 막장 테크가 되고 먼치킨은 그냥 단지 그렇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자가 그런 의도를 하였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전 중간에 포기 한 것을 보면 처음 썼을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결국엔 비슷한 것을 느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면서 느낀 것은 작은 것이 아닙니다.
이 허무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판타지를 쓸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끔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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