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섬강
작성
10.07.23 23:38
조회
822

no war님의 여왕의 검...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읽고 있었습니다만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네요.

사실 운영자님들의 결정도 쉽지는 않았을 거라는 건 이해하지만 독자의 입장으로서는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하게 되는 거라 안타깝군요.

음악이나 미술, 그리고 인문학을 아우르는 예술에서 인간의 성적인 것은 하나의 예술품으로써 고대부터 다루어져 왔습니다만

언제나 그것은 그 경계가 어디냐에 대해서 분란이 많았죠.

그리스 로마 시대의 작품성 높은 누드상들이 중세에 와서는 그야말로 악마가 관장한 악랄한 선정성을 나타내는 것처럼요.

여왕의 검도 수위 높은 묘사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 표현 목적이 어디냐에 대해서 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동같은 음란물처럼 성적인 것에 목적을 두는 컨텐츠와는 다르게 여왕의 검에 나온 성적인 묘사들은 굉장히 메마르고 만지면 먼지가 푸석 날릴 것 같은 느낌이었죠. 그러니까 헤이츠의 행동들은 성적인 느낌보다는 거칠고 조야하지만 수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작가님의 표현이나 글솜씨가 조야하다는 건 아닙니다.)

인간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쓰여진 글이 아니니만큼 글이 내려지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네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서는 그런 묘사보다는 좀 더 박진감 넘치고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쩌면 운영자님들도 성적인 목적의 글을 초기에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신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이해는 가지만 감성은 감화가 되지 못하니 아쉽습니다.

글이 내려진다는 no war님의 쪽지와 마지막 글을 보고 아쉬움에 몇자 적어봅니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글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7.23 23:43
    No. 1

    야한 것에도 의미가 있죠. 아니, 조금 더 파고들자면 '성적인 것'과 '야한 것'으로 나뉜다고나 할까나요? 야한 것은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것, 성적인 것은 본문에서 말씀하셨듯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누드신처럼 예술로 얼마든지 승화시킬 수 있고, 메마르고 팍팍한 느낌? 그런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내용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야아
    작성일
    10.07.24 00:44
    No. 2

    같은 벗은 그림이라도, 작품과 야사는 천지차이죠. 제 생각에 no war는 전자로 봐야할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풍류랑.
    작성일
    10.07.24 01:13
    No. 3

    기준을 정확하게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악용을 하는 사람이 나왔을때 제제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그 문제가 가장 클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마보이-
    작성일
    10.07.24 01:51
    No. 4

    직접 읽어 봤는데 예술로 승화 시킬만한건 아니었어요.
    19금이죠.
    기억에 따르면 노예가 되면서부터 급작스럽게 19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부터 손을 놓았죠.
    작가님께서 수위조절만 해주셨어도 이렇게 안타까워할 독자들이 생겨나지 않았을텐데...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라노
    작성일
    10.07.24 09:40
    No. 5

    흐음... 도대체 왜ㅠ
    선작 하나가 또 날라가는구나.ㅠ
    그냥 재밌게 보시고 자기 취향이 아니다.
    이러면 그냥 안보시면 되는거고...
    그리고 그렇게 야하고 자극적인 글이였나요??
    저는 전혀 아닌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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