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밤을 지새며 자판을 두르리다 골베를 눌러 보았습니다.
익숙한 아이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백키를 눌러 다시 확인을 하였습니다.
일일베스트를 눌렀던가?
'...............'
골든베스트에 첫 입성을 하다니...
글을 쓰는 저보다도 문피아를 5년은 먼저 들락거렸던 친동생녀석과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연재하는 글 좀 읽고 가끔 댓글도 달라니까!!!"
"형님. 저는 로그인 하고 글을 본 적이 없다니까요..."
"그래도 내가 쓰는 글인데?"
"저는 골베아니면 클릭도 안해보는데요?"
"........"
바로 그 골베에 입성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부족한 글에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따끔한 지적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독자님들 덕에 매달 꼬박꼬박 월정액 내면서 사용하던 인터넷이 이렇게 값지게 느껴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른 새벽 글을 남깁니다.
문피즌 여러분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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