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성장을 원합니다.
그것은 개인적 성장일 경우도 있고, 집단의 성장일 수도 있으며, 혹은 내면적일 수도, 아니면 외면적인 성장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뭔가가 성장한다는 것은 대개의 경우 기분 좋은 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영지물이라는 것이 나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지물이라고 해서 성장한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터무니 없는 사건 전개, 도저히 얼토당토 않은 설정들, 여러 사람들 앞에 내어놓는 글이면서도 이건 내 글이니까... 라는 식의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의 욕구 배출의 용도라고만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글들.. 그런 글들이 있기에 모든 영지물을 좋아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오늘 추천하는 카르디아의 경우 주인공은 어느 날 변경의 힘없는 영지를 찾아온 모험가로 시작합니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세계의 역사 속에서 그는 버려진 휴머노이드들의 도피처를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하며 그들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상대의 모략을 깨기 위해 머리를 쓰기도 합니다.
한편 상대가 되는 존재들 역시 결코 무뇌아에 게으름뱅이가 아닙니다. 그들 중에는 노 크로스 노 크라운을 직접 실천하는 귀족도 있으며 그들 내부적으로도 갈등과 반목,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오님의 <카르디아>는 정말 읽어볼만한 글입니다.
개연성 있는 영지물에 목이 마르신 당신, <카르디아>를 읽어보심은 어떠실지요?
포탈은 아래에... 달아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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