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르웨느 님의 하지마!요네즈

작성자
Lv.1 침몰
작성
10.10.25 23:05
조회
1,333

요즘 판타지에 흔해빠진 이계진입물들. 의구심 느껴 보신적 없으신가요?

새로 태어나는 거라면 과거를 그저 과거로서 치부하고 과학 등을 자신의 명예와 돈, 권력을 가지는데 쓰는 주인공. 혹은 남에게 베푸니까 사람들이 알아주고 떠받들어 주는 주인공.     그리고 그 중 가장 흔한 이른바 '이고깽'

초기 설정은 분명 평범한 백수, 고등학생, 뭐 그 외 등등이었는데.

왜?

요즘 소설은 그저 대리만족만을 위한 것이니까? 그럼 된건가요?  그걸로 끝?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 씁쓸하지 않나요? 그건 일종의 포기가 아닌가요?

어쩌다보니 죽었어. 나의 가족이, 나의 친구가, 나의 집이, 나의 사랑(없는 경우가 많지만)이, 그리고 이곳의 누구도 모르는 나의 고향 지구가 그리워. 이건 꿈일거야, 아니면 내가 미친건가?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내가 또다시 죽는다면 다시 넘어갈 수 있겠지.

완전히 다른 곳에서 그토록 쉽게 적응하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한국이 싫어서 독한맘 먹고 떠나온 사람도 결국 향수병으로 고생하지 않던가요?

전생을 그저 전생으로 치부한다면 전생에서의 무엇도 자신에게 큰 의미가 없었다는 뜻? 그렇게 쉽게 살아도 되는거야? 한 존재의 삶이 그토록 무의미한 것이었던가? 자신의 인연들을 그토록 쉽게 넘기고 새 삶을 산다면 말이지, 정말 그렇다면.

너는.사랑받을.자격따윈.없는거네?

넌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데 그들은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줄거라 생각하나? 그건, 오만이 아냐? 네가 뭐 그리 잘났다고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줄 것이라 확신하지?

아무리 진심으로 대해도, 마음을 주어도, 여전히 받아주지 않는 사람도 많은데 말야.

아무리 후회로 뒤덮여 있는 과거라 해도 누구도 그것을 무(無)로 만들 순 없다. 지구의 첫번째 삶, 지금의 두번째 삶, 미래의 세번째 삶까지 존재한다면 넌 세번째 삶에서 두번째 삶을 또 무시하겠지. 그래도 되는건가?

으음... 여기까지는 제 개인적인 의견 + ...나름대로의 설명, 이었고요.<어디가?

'하지마!요네즈'는 바로 제 이런 생각을 더욱 확고화시켜준 소설입니다.

예상하셨듯 판타지 - 이계진입, 이중영혼물이고요.

주인공 성별 : 女     ...아 마우스 휠을 밑으로 긁으시려고요? 에이이- 요즘 판타지는 남녀 구분하면 안되는 거래요.

주인공 성격 : 한담란에 들어가야 맞을듯한 저 길디 긴 사담에서 설명된 딱 한가지. 만약 정말 이계진입이 현실이 된다면 주인공이 할 행동에서 '광기'를 채택한 주인공입니다.

그러고보니 연재 주기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3달간 쉬시고 돌아왔기에 독자들에 대한 '애정의 마음' 성실연재   주기 기간인데요, 작가님의 독자에 대한 마음이 식을리 없으니 언제까지 성실연재이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본래도 성실 연재 작가님이셨어요. 한 편 분량도 많고 말이죠. 한마디로 독자에게 읽는 보람과 함께 매우 바람직한 작가님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님. 사담이지만 그런데도 스토리가 딴데로 새지 않는다는게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으음...그리고 분량이 많습니다. 절대로 묵히실 필요 없어요. 지금 당장! 롸잇 나우! 그냥 누르시면 됩니다.

이제부터 정말 제대로된 추천

자살을 했는데, 어쩐지 잠에서 깨는 것 마냥 눈떠 보니까 왠 외국인이 눈 앞에 있고 다들 나를 '이듀르웬'이라는 이름의 누군가로 취급해. 꿈인건가, 미친건가?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잠을 자보려고도 하고 자해도 자살도 해보았는데 여전히 그대로.      .....돌아간다는 것에 의문이 생겨. 돌아간다? 어디로? 죽음으로?

솔직해지자. 살고싶어. 나 살고싶어. 만약 자살했던 내가 살아있는 거라면, 그래서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거야 말로 천애고아인데다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이십대가 되어 있을 뿐이잖아. 그러니까, 이 몸 안에서 남몰래 숨쉬고 있을지 모를 이듀르웬에게 몸같은건 돌려주지 않을래. 이기적이라도 상관없어. 이건 내 생존의 문제니까.

꿈이든 뭐든, 이 이듀르웬의 몸을 갖고서-   살아갈거야.

누르시는 분에게는 며칠간의 찬란한 행복이...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45

덧붙이자면 앞으로의 기다림이.

PS 1.   하지마!요네즈 분량 뽑아내기 프로젝트. 누가 좀 동참해주세요.

PS 2. 바보같은 줄거리는 그저 내용만 이해하시거나 그냥 링크만 누르시면 됩니다. 하지마!요네즈의 문체는 이것보다 훨씬훨씬 고급스럽고 판타스틱하고 바람직하기 그지없으니 걱정은 하지 마십쇼. 그저 누르시면 됩니다.<<<아, 참고로 네타를 없애기 위해 약간의 각색을 가했습니다.

PS 3. 이계진입에 주인공이 여자라길래 그냥 마우스 휠 밑으로 긁으신 분들? 그런데 글이 쓸데없이 길어서 다 못넘기고 딱 이글을 읽고계신 분들? 일단 프롤로그만이라도 읽어주세요.

PS 4. 설마하니 여기까지 전부 읽어주신 분들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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