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들 소제목 말이죠..

신위발현., 능력을 발휘하다..  이런 것들이 꼭 집어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사골곰탕이 아닐까요.

어차피 남다른 태생에 양민학살, 양민구제 등등 천상천하유아독존 스토리로 가는건 알겠는데 게시판 열자마자 이런 풍의 소제목들이 나열되있으니 그나마 열어볼 기운도 안나네요..

예전에는 오오!.. 하면서 봤는데 제 취향도 참 거시기해졌나보네요. 안읽어봐도 그냥 그런 내용이겠구나하는 이상한 선입관도 생긴것 같아요.

지나친 생각일까요.. 그 소제목 열면 제가 생각하는 그 내용'만' 나오는거 아니죠? 그렇죠?..

[Mr.우]

부족하기 그지없는 답변이지만 연재를 하는 저도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소제에 따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이야기에 소제를 붙여야 하는 입장인지라.....
연재를 위해 소제를 붙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소제들도 많습니다. 때로는 한 장 속에 그 소제에 어울리는 글들만 있는 것이 아니기 깨뭄에- 말씀드렸다시피 소제를 나중에 붙이기 때문에- 더욱 더 난감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저 같은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해 보며 읽어주시는 분들이 간혹 좋은 소제를 제시해 주신다면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지요.
얘기가 잠시 빗나갔는데요. 제 입장에서의 소제는 그 장에 가장 두드러진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설사 다른 인물들의 얘기가 그 장 속에서 펼쳐진다 하더라도 말이죠.
그저 저의 짧고 얕은 생각일 뿐입니다.

[철백]

제목이란 내용의 함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을 얼마나 센스있게 붙이냐의 기량이 무척 중요하고, 대개 잘쓰는 분들일수록 그 센스가 넘쳐납니다.
사골이라 해도 누가 우려내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요?
지레 겁먹지 말고, 한번 새로이 도전해보십시오.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서 만족을 느낄 지 누가 압니까?^^

[별빛세공사]

네 옳은 의견입니다. 다만 최근 한달간 도전은 100프로 참패더군요.
골베와 선베 위주의 시도였긴하지만.. 제가 난감해하는 건 그 내용이 비록 재미가 있을지언정 그 순간에 지나치지 않는다는 거랍니다..

[별빛세공사]

가령 신위발현 하려면 신위발현하는 이유도 있을텐데 그런거 있잖아요.. 수단이 목적이 되버린 상황..

[취록옥]

저는 제목에서의 미리니름을 방지하려고 그런 류의 제목은 붙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만......어쩔 수 없을 때가 있더군요...
예를 들어 소제목에서 이민 어딜 가는지 밝혀놓는다거나.ㅋㅋㅋㅋ
소제목 붙이기 어렵습니다.ㅠ.ㅜ

[셸a]

소제목을 안 달면 안되나..라는 생각을 전 합니다.

[이디네]

음.. 제 글의 소제목을 확인해보니..
2글자, 3글자네요..
아직 몇개 없지만..
그래도 내용누출의 걱정은 없을 듯 해요..ㅋ
소제목을 다는 이유는...
안달면 허전하니까..? '';

[카뮤리안]

저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볼만한 글을 찾아보는 독자인데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면 작품명이나 소제목으로 글을 찾아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책으로 나오는 작품의 경우 '작품명', '표지그림', '표지뒤 소개글', '작품내 목차', '서두' 이런순서로 찾아서 보게 되는 경향이 있지요.
제가 생각할때는 이런 작품명이나 소제목등도 다 홍보가 아닐까 합니다. 글의 내용이 중요하듯 홍보도 중요하니 이런점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