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이 손에 안잡힐때.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
10.12.05 22:02
조회
1,148

많은 분들이 이런 글을 쓰면 다른 일을 해보세요 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제가 글을 쓰는 방식은 세계 안에 직접 들어가서 글을 쓰고 나오는 그런 느낌인데 최근에는 이상하게 세계가 봉인당했는지 입구를 찾을 수도 없고 그 안에 들어가지지도 않는군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야 몰입이 되는데 너무 많은 일들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만의 세계안에서 글을 쓰시는 선배 작가분들은 이럴때 어떤 대처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그 세계가 다시 열릴때까지 글을 안 쓰는 방향으로 가보고자 합니다. 억지로 글을 쓰다가 2천자 정도 쓰고 다시 지우는 일이 생기더군요.


Comment ' 10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10.12.05 22:07
    No. 1

    음.... 열릴 때까지 안쓰면 그대로 봉인 되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뭘 쓰든지 일정분량 이상 날마다 쓰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0.12.05 22:08
    No. 2

    씁니다. 무조건 씁니다. 계속 씁니다. 될 때까지 씁니다. 그러다가 정말 지쳐서 아무것도 못할 지경이 되면, 쓰고자 하는 세계의 다른 부분에 조명을 비춰봅니다. 지금껏 다루지 못했던 것들, 거의 하루를 마감하는 인사 만큼 짧고 평이로운, 별 것 아닌 이야기들을 써봅니다.

    ...그다지 생산적인 방법은 아니군요. 거의 자학에 가까운 방법이네요, 쓰고 보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2.05 22:09
    No. 3

    독자분들과 연재주기를 약속하고 나니 억지로라도 쓰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12.05 22:11
    No. 4

    만련자님 // 조언 감사합니다. 매일 쓰는것도 좋았지만.. 그 때는 세계가 매일 열렸거든요..;;

    오르네우님 // 자학에 가까운 방법이군요. 쓰고자 하는 세계의 다른 부분에 조명을 비추기엔 지금 쓰고 있는 부분이 너무 중요한 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던 부분이라서... 그것 때문에 더 힘든것 같습니다.

    대규모 전투신을 그리기 시작해야 하는데... 세계가 안열리니 답답해지는군요.

    아로와나님 // 저 그거 약속하면 현실에서 일을 못합니다 ㅠ.ㅠ 좀 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12.05 22:13
    No. 5

    전 다른 분들이 쓴 작품을 읽어보곤 합니다.
    제가 막혔던 부분이 뚫릴 때가 있거든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12.05 22:14
    No. 6

    싱촌님 // 저 그러다가 표절의혹이 날 가능성이 커서요..;; 그게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죠. 세계관의 큰 틀은 확정되어 있지만, 세부적으로 확정이 되면 좋겟는데.. 그게 아니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도제徒弟
    작성일
    10.12.05 23:50
    No. 7

    저는 들어간다기보다는 뚫는다는 느낌인지라...둘릴 때까지 계속 파고들어갑니다.
    정말 단단하면 하루에 두줄 쓰기도 빡빡한데...두줄 쓰고 두어장을 지우게 되면 미치지요. ㅡ,.ㅡ;;;
    그래도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막힌 부분을 돌파해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초혼(草魂)
    작성일
    10.12.06 00:44
    No. 8

    시야 넓게 본다고 생각해보세요~대규모 전투씬...
    수 많은 사람들. 그리고 각각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살기 위해 적을 죽이는 표정. 그 와중에 죽는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
    살을 파고드는 검. 피가 떨어지는 검. 말들의 아우성. 끊임 없이 솟구치는 흙먼지. 죽은 사람과 산사람에게 휩싸이는 그 흙먼지들.
    그 속에 주인공?
    조급하게 마음 먹지 않으시는 것도 중요할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직하인
    작성일
    10.12.06 01:30
    No. 9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고 마구 떠듭니다...사람 냄새를 맡으면 좀 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크네르
    작성일
    10.12.06 13:41
    No. 10

    싱촌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의 글을 읽으면 가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아, 이건 이랬으면 좋겠는데."
    그런 글을 보면 내 글은 이렇게 쓰면 안되겠구나! 몰입이 깨지니까. 그럼 어떻게 써야지?
    이런 식으로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물음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죠.
    또 읽다읽다보면 찾고찾게되고 찾다찾다 못찾으면
    '내가 쓰고 말지.'
    이런 생각들지 않나요?
    이럴 때, 쓰면 재미있는 글을 읽는 것처럼 쓰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되더라고요.
    다른 방법으로는 여러 종류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도 상상력을 그리고 소재를 얻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이렇게 쓰지만, 슬럼프에 빠져있는 크네르 입니다.
    우리 힘을 내요! 아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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