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9 세바슬찬
작성
11.05.03 23:51
조회
961

제가 요즘 글쓰기를 시작했는데(초보입니다), 표현을 가감없이 쓰다보니 욕설과 비속어를 필터링없이 쓰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설정과 줄거리 자체가 이런 상황을 겪는다면 누구나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가끔은 제가 쓰면서도 이걸 이렇게까지 쓸 필요가 있을까? 아니, 오히려 제재대상이 되지 않으려나? 라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하지만 이걸 빠뜨리면 오히려 이게 실감나게 느껴지지가 않거든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작품내용은 전역 후 다시 재입대 한다. 라는게 기본적인 틀인데,(아 이게 홍보효과로 될까요? 그런걸 의도하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만) 제 군생활을 바탕으로 쓰다보니, 시점도 1인칭이고 이름도 대부분 실명으로 쓰고 있습니다(물론 이에 대해서는 해당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허락을 각각 받고 쓰고 있습니다.).

제 나름의 의도는 글을 읽는 분들이 어색한 욕설에 오히려 어색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위해 쓰는 건데, 쓰면서도 가끔은 회의가 드네요.

추신. 제가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여자 손도 못잡아본 숙맥이라 로맨스같은 표현은 전혀 불가능한데도 사람들이 읽어 주실지도 의문. 아예 글 속에서 여성의 등장을 없애버릴까도 고민중이네요.


Comment ' 28

  • 작성자
    Lv.77 Leonhart
    작성일
    11.05.03 23:55
    No. 1

    전 욕이 과한 소설은 거부감 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장스
    작성일
    11.05.03 23:57
    No. 2

    욕은 거부감 들죠. 차라리 집적 대사로 치지 말고

    아무개는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라는 식으로 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범진
    작성일
    11.05.04 00:02
    No. 3

    적당히가 좋죠, 적당히.
    가끔 나오는 욕설은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대화의 삼분의 일이 욕설이라면...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조금 그렇드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5.04 00:02
    No. 4

    필요하다면 써야합이다.
    미저리에 붙잡힌 작가가 고운말로 그 여잘 씹었다면 전 책을 덮었을 겁니다.
    태백산맥도 미찬가지입니다.
    두서없이 나온 쌍욕은 별로지만 분위기에 맞츠ㅓ나오는 욕은 환영입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5.04 00:18
    No. 5

    대부분의 경우 욕이란 사람이든 글이든 천박하게 만듭니다.
    자극적인 욕설에 기대 표현 하시다보면 잠깐은 시선 끌지 몰라도, 장기적 안목에서 좋은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 되오니,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1.05.04 00:31
    No. 6

    인용님이 언급한 태백산맥같은 경우 정말 걸쭉한 욕이 많이 나오죠. 등장인물들이 다 밑바닥 인생들이라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이러한 비속어들은 전혀 어색하거나 께름칙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결국 모든 것들이 case by case, 상황따라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1.05.04 00:32
    No. 7

    욕이 나올 만한 상황이면 욕을 써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1.05.04 00:36
    No. 8

    방송(예능)에서 보면, 욕은 대부분 편집하지만 상황에 따라 약간의 거친 말은 내보내잖아요? 그 정도 수위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명수옹의 닥쳐, 꺼져 정도? (욕을 남에게 안 한 지 10년 가까이 되어서인지 그 정도도 욕이라 생각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현평
    작성일
    11.05.04 01:01
    No. 9

    필요하면 써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너무 자주에 심하면 좀...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사자인
    작성일
    11.05.04 01:30
    No. 10

    욕설은..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고 봅니다.
    평소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별 거부감이 없다고 느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거부감을 느끼겠죠..
    저는 평소에 욕설을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듣다 보니.. 지금까지 본 모든 문학에서 나온 욕설에 아무런 거부감도 없었고.. 오히려 미진하다는 느낌을 많이 느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1.05.04 01:59
    No. 11

    그 욕설이 어색하지 않은 필력이라면 상관 없는데(욕설이 들어갔지만 등장인물과 묘사와 잘 어우러져 아무 생각도 안 들때) 욕설만 보이는 소설은 안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5.04 02:28
    No. 12

    욕설을 크게 쓰지 않아도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심정을 나타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꼭 필요하다면 쓰는 게 맞습니다만.

    글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5.04 02:45
    No. 13

    욕설이 필요한 곳에선 써야죠. 하지만 너무 과도한 욕은...
    진짜 제재대상일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1.05.04 03:24
    No. 14

    어디 군 장교가 사병들을 한시간동안 세워놓고 욕을 했는데
    같은 욕이 한 번도 안 나오더라- 라는 전설을 아시는지..

    욕설은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욕이라는 게 기껏해야 강아지 송아지 열여덟 수준밖에 안 된다면 그냥 뭐.. 고이 접겠지만. 참신한 욕설은 아 뭔가 드러우면서 감탄스러워.. 라는 기분이 되지요.

    욕설만큼 쓰는 사람이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도구가 잘 없다고 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니르바슈
    작성일
    11.05.04 07:00
    No. 15

    영화를 예로 들자면 송강호가 하는 욕은 찰지지만 그를 따라한 아류작들은 불쾌감만 줄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5.04 08:11
    No. 16

    상황이 문제 아닌가요? 깡패나 조직에서 생활하는 못배우고 성질 더러운 녀석이야기라면 욕이 많이 나올수도 있겠죠.. 욕을 얼마나 쓰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이나 캐릭터에 맞느냐를 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무저울
    작성일
    11.05.04 13:22
    No. 17

    상황에 맞춰서 쓰면 됩니다.
    저도 욕설 많으면 별로지만 알맞게만 들어간다면 상관 안쓰는 편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달의쉼터
    작성일
    11.05.04 15:15
    No. 18

    보통 버스를 타거나,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아님 길을 가다 같은 방향으로 가던 사람들의 대화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 아이들과 아가씨와 아저씨들을 만나게 되요.
    상황에 따라 욕을 진하게 퍼부울 수는 있다고 봅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많이 쓰니까요

    그런데 친구들이랑 대화중에 존X X바ㄹ 등등등등등..ㅡㅡ;
    비속어가 안들어가면 문장이 완성안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그럼 그사람 참..수준낮아보입니다.(갠적인 사견입니다.)
    참 이쁜 아가씨들이나 학생들이 옷 이쁘게 입고 얼굴 이쁘게 화장하고
    친구들끼리 하는 대화가 그모양이면 정말..
    왜 이쁘게 화장하고 옷입고는 저렇게 말을해서
    좋은인상을 다 까먹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쁜사람을 봤다는 즐거움이 거부감으로 찡그려지는건 어쩔수 없는..

    대화중에 욕하는 주인공은 거부감이 든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5.04 16:59
    No. 19

    그래서 백준작가님 글볼때마다 천박하게 욕을 남발해서 상당히 거북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taLucce
    작성일
    11.05.04 17:04
    No. 20

    밑바닥 생활을 하던 등장인물이 곱고 아름다운 언어만 사용한다면, 이야기의 재미와는 다르게 어색함을 느낄 수밖에 없죠... 욕설, 필요하다면 저는 아낌없이쓰고, 거부감 역시 느끼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11.05.04 18:07
    No. 21

    완결란의 레드세인트 한번 봐보세요. 거부감이 느껴지신다면 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INCEDENT
    작성일
    11.05.04 18:39
    No. 22

    너무 욕이 과한 건 거부감이 들죠
    하지만 적절한 욕은 작품의 현실성 가미에 도움이 됩니다
    "야 이 XX야!!"라고 하는 것보다는 진짜로 욕을 쓰는 게 더 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생강빵
    작성일
    11.05.04 20:02
    No. 23

    저는 뭐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만 욕을 쓰는데 타당한 이유는 있어야겠죠? 저도 완결란의 레드세인트 한편만 골라보셔두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갖은 욕설이 난무하지만 저는 딱히 거부감이 들진 않았습니다.(그 다크한 분위기에 거부감이 든다면 들지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natoly
    작성일
    11.05.04 20:21
    No. 24

    다른분들 말 대로 상황의 문제죠.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어떻느냐.
    불우하고, 고난속에서 산 주인공이라면 욕이 입에 붙는게 오히려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거부감 든다고 고운말만 쓰고 그런다면 더 이상할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염소나타
    작성일
    11.05.04 21:01
    No. 25

    예술로 승화하면 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1.05.04 21:24
    No. 26

    말끝마다 샤바샤바거리는 사람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유노유노
    작성일
    11.05.04 23:41
    No. 27

    뭔가를 느끼기 전에 그 글을 접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05.05 17:12
    No. 28

    저의 경우엔 욕설이 들어가면 신경 쓰입니다.

    솔직히 작품에 대한 실망이나, 꺼림직함이 생길 정돈 아니지만 거슬리는게 사실이구요.

    그리고 욕을 쓰고 정말 적절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저 외의 사람들도 꺼림직함을 느끼겠지요.

    말그대로 적재적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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