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극악한 연재율과 성실하지 못한 태도, 글의 내용 등등 많은 이유로 저를 떠나신 모든 분들을 향한 홍보입니다. 훗, 저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지요. 그러니 절대 매달리지 않습니다. 그저 한 마디 말을 할 뿐.
제발 돌아와 주세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훗, 추한 남자로군요. 저를 향해 아낌없는 조소와 야유를 날려 주시면서, 홍보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반도를 비추는 하나의 태양, 열제는 죽었다. 일출(日出)과 함께 일어난 그 비극적인 일몰(日歿)은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만드나, 그 늑대만큼의 슬픔을 가진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대지를 비추는 태양인 열제 이련과, 태양을 보호하는 황룡(黃龍)인 황룡부장 황노를 동시에 잃은 담덕보다 많은 눈물을 흘린자는 없고, 그보다 깊은 어둠에 휩싸여 있는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어둠 속에 있다.
자신의 스승이자 같이 하늘을 깨부술 파천(破天)의 후계자인 남건의 말조차 그에게 닿지 않고, 평생을 함께 지낸 서령의 말조차 그에게 닿지 않고, 사선(死線)을 함께 넘어온 동료들의 말조차 그에게 닿지 않는다. 그는 어둠 속에 있다.
시련은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그를 끌고 들어가고, 그를 짓누른다. 쉽게는 극복할 수 없으리. 그는 어둠 속에 있다.
하늘이 걷히면서 새로운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다가오는 폭풍우는 전 세계를 진동시킬 준비를 갖췄다. 천자(天子)의 서거와 함께 하늘의 옥좌에 앉은 모용연.
일몰(日歿)과 함께 새로 떠오를 태양, 담덕.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늘을 깨기 위해 비상하는 파천(破天)의 후계자, 남건.
어깨에 지워진 슬픈 운명. 마(魔)의 과거를 짊어진 비운의 영웅, 남건과 너무나도 심약하기에 아무 것도 짊어질 수 없는 위대한 역사, 담덕. 대(大) 가우리의 마지막 영웅과 가우리를 영광으로 이끈 영웅이 만들어내는 대 서사시, 질풍경초(疾風勁草).
'검의 언덕에서 시작된 만남. 질풍에도 꺾이지 않으리.'
훗, 저는 구차한 남자입니다. 오늘 역시 좋은 하루되시길 바라며,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작가, 첨미(添美)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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