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水原
작성
11.06.15 17:14
조회
1,989

개연성 사실성 현실성에 대한 견해와 작품성.

재미와 현실성(개연성)사이에서의 갈등 이라는 글에 금강 문주님의 글이 달려서 문득 감흥이 생겨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밝혀봅니다.

괜히 쓸데없는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고, 水原이라는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오래전 제 기억 하나를 들추어 보는 것으로 이 글을 시작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로 기억하는데, 당시 제가 무협소설을 어마어마하게 읽던 시기였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웬만한 무협소설은 초반 50페지 정도만 보면 그 뒤의 이야기는 쉽게 짐작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만물박사 시절이었죠.

그때 야간 자율학습을 하기 싫어서 몰래 탈출을 감행했는데, 시간 보낼 방법은 만화방 뿐이었죠. 그날 문제의 소설 '大英雄'을 만나게 됩니다.(총 13권입니다)

아마 이 소설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상당한 연배로 무협매니아 층에 속할 것입니다. 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당시 무협 소설계의 빅 스타중 두명의 공저였습니다.

처음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무슨 장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임평지의 가문의 몰락에 관한 부분이 나오고 파사검보(원전은 벽사검보)라는 것이 혼란의 중심에 서서 진행을 이루다가, 이후 악불군이 등장하고 영호충이 등장하고, 동방불패가 나오고 갈수록 스토리 진행이 가관이더군요.

당시 제가 받은 충격은(그때는 그 작품이 김용의 것인지 몰랐습니다) 상상초월입니다.

이전까지 보던 무협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보았다고 해야 할까요? 제 머릿속에는 해머로 두들겨 맞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보게 된 것이었죠.

물론 훗날 그 소설이 그 두분의 작가들이 표절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기존 무협소설속에서 그 소설을 읽게 되었을때의 충격이란 말로 표현이 불가능 했습니다.(당시로서는) 그 충격때문에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그 소설에서 벽사검보(원전)를 파사검보로 바꾸어 불렀다는 것 조차 기억하고 있을 정도죠. 얼마나 제게 쇼크를 주었는지 알만한 대목입니다.

이렇듯 잘 쓰여진 소설은 독자에게 엄청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모랫속에서 진주를 찾은 느낌.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어차피 이 글을 쓰는 것이 표절에 관한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그것은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보석같이 빛나는 작품을 왜 요즘 장르 작가분들이나 그것을 지향하는 분들은 쓰지 못하고, 오히려 쓸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제가 문피아에 가입한지 몇달되지 않았습니다만, 가끔 기발하고, 정말 재미가 있고, 잘 쓰면 세계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소재라고(개인적 생각) 생각되는 글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뿐이죠. 좀 더 과격하게 표현하면 그런 좋은 소재와 재료들을 가지고, 가축 사료로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문열씨는 평역 삼국지를 쓰기 위해서 1년 넘게 거의 2년간 엄청나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대만교수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결국 평역삼국지가 탄생한 것이지요. 이 작품은 창작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그저 삼국지 리메이크에 불과합니다. 그 리메이크를 쓰기 위한 준비작업이 저 정도입니다.

사실성(寫實性)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리얼리티라고 하기도 하죠. 흔히 현실감이라고 번역을 하면 되는데, 이것이 사실 판타지나 무협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말입니다만, 사실은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왜 이것이 필요하냐 하면, 무협이나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동떨어진 다른 세계관을 가집니다. 굉장히 특별한 세계죠. 그런 부분을 다루면 반드시 등장하는 말이 현실성에 대한 부분이 거론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소설이니 문제 될 것은 없죠. 하지만, 그래서 이런 리얼리티가 더더욱 필요한 것입니다. 사건진행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든가, 성격에 대한 묘사와 같은 부분, ,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 그리고 등장인물간의 갈등 등은 좀더 현실감을 집어 넣지 않으면, 결국 한번 읽고 마는 소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정체와 퇴보를 의미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 사람들에게 어필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일부 매니아층 외에는 아무도 즐기지 않는 분야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현실성은 판타지와 무협세계에서 동떨어져 있지만, 그렇기에 인간관계나 심리적인 부분에 관한 묘사는 더더욱 현실적이어야 비로소 뛰어난 작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사실성의 기초는 바로 개연성에 있습니다.

개연성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대개 그러할 것이다. 라고 하는 정도의 말이죠. 개연성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작가의 관점에서 보면 안되고, 독자의 관점에서 "누구라도 이 상황에서 저런 행동, 사건진행등등이 당연히 그렇게 흘러갈 법 하다." 입니다. 그게 개연성이죠.

소설에서 개연성이 없으면, 소설이라 부를 가치조차 없습니다. 왜냐하면, 소설에 대한 정의가 '개연성 있는 허구'이기 때문입니다. 이 당연한 명제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죠. 왜? 당연한 것이니까.......

뛰어난 작품이라는 것은 개연성은 당연히 들어가고, 작가 개개인의 세계관은 제외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행태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 리얼리티를 확보하지 않으면, 좋은 글이 될 리 없습니다. 재미가 있다고 느끼셨습니까? 여러분은 재미있는 소설을 본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스토리를 감상하신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소설이 문학의 한 장르인지 이해를 하셨으면 하고, 왜 문학을 예술이라 부르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좋은 소재를 가지고 성급함에, 혹은 다른 이유로, 단지 이야기를 만들어 쓸 뿐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된다면 결국 무협이나 판타지(한국적)의 대부분은 일반 서점에 진출조차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소설이 아닌 글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재, 재미있는 스토리로 1권 혹은 나아가서 2권분량까지 어느정도 흥미와 재미를 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은 감각적인 흥미와 재미일 뿐입니다. 결국 그 소재가 떨어지면, 그때부터 늘어지고 재미가 없는 글이 될 뿐이죠. 우린 그런 글들을 무수히 많이 봐 왔지 않습니까? 작품성 있는 소설(무협의 예로 김용의 소설)들은 독자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줍니다. 때로는 독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도록 해 주기도 하죠. (전 비호외전에서 정영소가 죽는 장면에서 눈시울이 뜨끈해지더군요 )

제가 이 긴 글을 쓴 이유는 왜 대부분의 장르 작가분들이나, 그것을 목표로 글을 쓰는분들은 애써 그 장르 혹은 양판소 기준으로 맞추려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살기 힘들어서? 그러면 결국 지금과 같은 악순환을 깰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작가분들도 소설을 쓰지 못하고 스토리만 팔고 있더군요. 개탄할 노릇입니다.

개연성 현실성 사실성 모두가 판타지나 무협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입니다. 하다못해 보통명사화 된 단어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가 막힌 현실이죠. 거기에 관해서 어떤분은 자신의 논리로 반박까지 하는분들도 있습니다. 알고보면 사전을 뒤져도 나오는 보통명사를 가지고 말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38 김종혁
    작성일
    11.06.15 17:26
    No. 1

    에휴~ '_'y-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관락풍운록
    작성일
    11.06.15 18:44
    No. 2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사족이 더 필요 없는 말씀입니다.

    전에 `너무`라는 표현에 대해서 쓴 적이 있는데
    누군가 사람들이 그런(매우라는) 뜻으로 쓰고 있으니 그렇게 알면 되지 않느냐는 반박성의 댓글을 달더군요.
    사전을 들여다봐도 지나치게 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고 현재 표준말이 아닌 것은 자명합니다.
    그 사람 말대로라면 표준말이 무슨 필요가 있을 것이고 맞춤법이 무슨 필요가 있을 것입니까. 앞으로는 쓰고 싶은 사람 마음대로 써도 되겠군요.
    간단한 단어의 의미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그야말로 지나치게) 많고 게다가 쓸데없는 고집까지 부리고 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15 18:44
    No. 3

    동감합니다.
    혹자는 독자 스스로가 혹자는 작가 스스로가 장르시장의 소비와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다고합니다.
    양자 모두 일리있습니다.
    일단 피드백의 가장 큰부분을 차지하는것은 소비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10대의 청소년 혹은 20대의 학생들이니까요.
    하지만 피드백없이 소모하는 대다수의 소비계층인 20대 30대 40대의 직장인들에겐 재밌는 말이죠.
    흔히들 말하는 양판소라는 소설을 읽기에는.. 뭐랄까...
    30대에들어 초등학생때 쓴 일기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러니 자연적으로 소비가 없게되죠.
    물론 독서량이 줄어드는 현실과 무관할수는 없겠지만요.
    결국은 소비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의 입맛에 맞춰지게되고 소비는 없고 대여는 늘고 ..뭐 이런 악순환이죠.-소비능력있는 분들의 피드백은 대게 능력없는 분들보다 상당히 저조해보이더라구요-
    뭐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출판업계에선 안전빵을 원하다보니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보는 '소비능력부족한 이들'에게 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려하고
    작가지망하시는 분들 또한 자신의 글로 보장된 수익을 원하다보니 이에 호응하게되고 독자는 이를 보며 익숙해지고 ..
    이런식의 반복이죠.
    두서없이 댓글을 달았지만..
    요지는 전반적인 악순환의 반복;;;
    해결책은 .. 소비능력있는 소비계층을 공략하라.. 정도가 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르와인
    작성일
    11.06.15 21:22
    No. 4

    그런 의미에서 재밌게 읽은 판타지 있으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초코틴틴
    작성일
    11.06.15 21:27
    No. 5

    윗 분들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제가 느끼는 부분을 첨언하면 중학생때부터 무협을 보며 벌써 십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무협 판타지를 보고 있죠. 현재는 대여점을 이용하지도 책을 사지도 않습니다. 읽고는싶어서 연재 사이트에 들어오긴 하지만.. 이유는 완결이 나지 않는 다는것. 뭔가 이야기가 한참 진행될때 약 2권쯤 이후로 보기 힘드니까요. 시간을 가지고 완결이 된상태로 다듬어져서 책으로 나왔다면 좋겠다는생각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래그타임
    작성일
    11.06.15 21:35
    No. 6

    그냥 한마디로 우기기만 할 따름입니다. '소설이니까 상관 없잖아요?'

    그저 웃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문라이더
    작성일
    11.06.15 21:49
    No. 7

    소설이니까 상관 없잖아요..

    혹시 아타리 쇼크를 아시는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게임시장이 순식간에 팍 죽어버렸지요. 그 영향이 아직도 큽니다.

    우리나라 장르문학도 비슷한상황입니다.

    엉터리 작품들이 99% 나머지 1% 역시 문학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인게 사실이니까요. 당연히 이런 상황이니 좋은 글이 나올수 없고 그게 반복되서 시장이 사라진 겁니다.

    엉터리를 엉터리라고 하는데 원래 엉터리니까 상관없잖아라고 하는 수준의 대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15 22:16
    No. 8

    인물간의 관계나 사건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리얼리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사건들이나 관계들을 하두 많이 봐서..이젠, 인물간의 관계나 사건에 대한 리얼리티 라는 것은 잘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설에서 일어나면, 개연성 없고, 리얼리티 꽝인 막장소설이라고 욕먹을 사건들이 현실에서 리얼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죠.

    이 둘을 제외한다면, 소설에서 리얼리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학적인 것이나, 환경에 대한 것이 있겠네요..전투에 관련된 것이나..그것도 판타지에 작가분의 설정에 맞는 개연성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1.06.16 00:10
    No. 9

    이놈의 장르판의 현실은 소설한편을 쓰기위해 수만권의 책을 읽을 각오
    로 쓰라고 하면

    "밥은 먹고 살아야지 그걸 언제 읽고 있나요?"

    라며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동네임. 저런식의 답변을 한두사람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그러는거 보고 장르는 이제 끝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꽃늑대
    작성일
    11.06.17 14:29
    No. 10

    현장감~
    저는 좌백님의 혈기린 외전을 보고 느낀거죠.
    아직도 최고의 작품으로 칩니다.

    김용의 소호강호가 대영웅 이라는 이름으로 표절 돼었군요.
    긴용의 작품중 가장 판타스틱한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호충의 강직하면서도 잔머리에 쾌활한 스타일의 특이한 성격으로
    김용 작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 케렉타 이구요.
    코믹함과, 서스펜스가 잘 버무려진 대작이죠.

    요즘 막되먹은 책들을 읽다보면
    다 때려치우고 읽어서 좋았던 책을 다시 읽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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