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1.09.13 04:13
조회
859

가상현실게임 <황야, 더 버그 플레이>  

2020년, 대통령이 여러 번 바뀌고, 교육과정이 여러 번 바뀌고, 미국과 일본과 중국과 인도 문물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문화 강국 대한민국.  

한반도는 ‘과학’의 물결에 휩쓸렸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세탁물이 건조되어 나오는 세탁기, 음식물을 오래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냉장고, 혼자 돌아다니며 집안을 청소하는 로봇 청소기, 전화 한 통, 손가락 한 번 움직임으로서 내가 원하는 물건이 우리 집 앞까지 배달되어 오는 세상.  

‘과학’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마법의 세계를 보여 주었고, 사람들은 ‘과학’의 광적인 신봉자가 되었다.  

Y2K, 사이버 범죄, 인터넷 해킹.  

어떤 것도 과학에 대한 그들의 열망을 잠재울 수 없었다.  

정부와 기업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과학 기술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했고, 과학 기술은 인간의 상상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발전했다.  

인터넷, 로봇공학, 우주공학.  

과학은 더 이상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었다.  

과학은 나를 도와주는 친구이자, 내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하인이었다. 세상은 과학이 보여주는 마법에 희망을 걸었고, 인간 소외, 기계 반란에 대해 걱정하던 사람들마저 과학 기술에 자연스럽게 적응했다.  

기계가 사람의 노동력을 대신했고, 젊은이들은 밥값을 줄여 컴퓨터를 샀다. 대학에서는 학과 이름 뒤에 ‘과학’이라는 단어를 붙이고,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 노는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했다. 퍼스널 컴퓨터 가격의 하락과 인터넷의 대중화는 많은 사람들을 사이버 세계로 유입시켰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었다.  

과학은 그들을 해방시켰다.  

과학은 21세기의 독립군이었다. 21세기의 예수, 21세기의 붓다, 21세기의 자유 독립 해방이었다.  

그러나 과학이 해방시킨 것은 인간뿐만이 아니었다.  

인공지능을 가지게 된 기계들이 창조주 인간의 손을 떠나기 시작했다. 스스로 발전하고, 독립된 개체로서 인간들과 상호작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간의 감각, 느낌,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그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기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 버츄얼 리얼러티Virtual Reality.  

사람들은 이것을 현실이 아닌 현실, 상상 속의 현실, ‘가상현실’이라고 부른다.  

<황야, 더 버그 플레이>  

Chapter 1. 태초의 땅  

Chapter 2. 신기루의 성  

Chapter 3. 타락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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