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달아놓고 이런 말 모순인데, 너무 궁금해서요.

한 번씩

"**분량 쓰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또는 오늘 올라온 질문처럼.

"1만 채우는데 몇 시간 걸리나요."

라는 질문들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저는 그런 질문을 보고 나면

못 보고 지나치지 않는 이상 댓글을 남깁니다.

댓글을 달아놓고 이런 말 모순인데, 너무 궁금해서요.

여태 그냥 궁금한가 했는데 지금은

궁금해서 도저히 안 되겠네요.

다른 작가님들에게 하루에 몇 자정도씁니까?

또는

이정도 쓰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라고 묻는 분들께 역으로 질문을 드려봅니다.

다른 작가들이 얼마나 쓰는지가,

왜 궁금한 건가요?

단순한 호기심일까요?

아니면

자신은 이정도걸리는데 저 작가님은 저렇다

라는 비교대상인가요??

이것도 아니면

그냥 참고하고 싶어서 인가요?

갑자기. 느닷없이.진짜 궁금해서 여쭙니다.

다른작가님들이 얼마나 쓰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그 궁금함이 왜 생기는 걸까요????

그 궁금함이 저는 더 궁금함으로 다가오네요.

[덴파레]

이렇게 글 쓰는데 오래 걸리는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했을까? 궁금하죠. 저도 일하면서 나 이렇게 일했는데 쟤는 나보다 더 했어? 짜증나! 이런 건 아니지만 같은 조건으로 같은 작업 했을 때 얼마나 더 하고 덜하는지 궁금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독자님들은 글 쓰는데 오래 걸리니까 늦게 올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좋고 매일연재 하려면 작가님들 머리에 쥐나겠구나 생각해주면 더 좋고. 그런거죠. 근데 나 뭔소리하는겨. 아무래도 족발 배달 시키고 팥빙수 사러 가야 될듯하네요.

[창조적변화]

ㅎㅎ 저도 얼마나 많이 쓰냐는 별로 궁금하지 않더군요. 많이 쓰는 거 보다 궁금해 할 건 널리고 널렸으니... 어케 하면 잘 쓸까. 잼나게 쓸까. 구성은 어케 할까. 등등 생각할 게 너무 많다보니...
잘쓰는데다 많이쓰기 까지 하면 궁금할 것도 같아요 ㅎㅎㅎ

[한새로]

7천 자에서 1만 자가 한 회 연재분인데 대략 10시간에서 15시간 걸립니다. 대개는 이틀에 걸쳐서 한 회분을 적습니다. 그렇게 적어가며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해서 한 회분을 다 완성할 때쯤이면 앞쪽은 이삼십 번은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마음에 들면 다행인데 마음에 들면 다 써 놓고도 올리지 않습니다. 마음에 들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지요.
그러다 보니 시간이 엄청 걸려요. 운 좋아서 빨리 쓰게 된다면 대여섯 시간만에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정말 극히 드문 일.
빨리 쓰시는 작가님들 보면 오직 부러울 따름.

[古龍生]

2시간 7~9천자^^

[체셔냐옹]

가장 전성기 때에는 8시간 동안 12만 자를 썼었으니까, 시간 당 1만 5000자씩 쓴 격이군요. 그날 하루 정말 활활 불타올랐지.

[네크로드]

1시간 쓰고, 23시간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23시간 고민해서 1시간 쓴다고 하면...과연 글쓰는데 걸린 시간은 얼마일까요.
타이핑 스피드가 아니라면, 쓰는데 얼마 걸리는가...라는 질문은 그다지 의미는 없을 겁니다.
텍본 만드는 사람들이 타이핑에 걸리는 시간은 제일 잘 알지도 모르지요..^^;

[두형]

왜?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어린 아이들은 세상에 모르는 것이 많아.
별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살죠.
꽃은 어떻게 피나. 올챙이에서 개구리는 어떻게 되나. 등등
말이죠.
그러다 나이가 지나면
점점 호기심이 없어지고 왜?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게 됩니다.
알건 다 안다 이거죠. 실제로 그렇지는 안지만요.
나이가 들어도 호기심을 가지고 산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겁니다. 얻는 것들이 많죠.
분명 글에도 도움이 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 호기심을 계속 가지고 사시길.

[이설理雪]

라유님-하하하, 그러면 제가 이상한 거네요^^; 한 번도 궁금한 적 없어요 저는^^;; 바꿔말하면 저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인가요^^;;;;;;진짜. 작가들의 고충을 독자들이 알아봐줬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어요. 격월마다 하는 연참대전. 일요일 없었으면 하는 독자들 보면 짜증나요. 그렇게 작가들 마음을 몰라주고 어쩌려는 건지.ㅡㅡ;;말이 이상하네요.족발 맛나게 드셔요^^*
창조적변화님-앗! 저랑 같군요^^* 궁금하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현상이 이상하지 않은 거였어요!ㅠ0ㅠ(감동의 폭풍눈물)
한새로님-^^사람마다 다 다르지요.
고룡생님-고룡생님이 최곱니다.^^b
체셔냐옹님-활활활^^
네크로드님-그렇습니다^^
혈패님-갑자기 궁금하더군요. <그들은 그게 왜 궁금한가?> 하고요.

[[탈퇴계정]]

속도보단 완성도가 먼저 아닐까요

[박격포]

문피아의 어느 기계장치분은 30분에 2천자를 쓰셨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더군요

[셸a]

30분에 2천자가 기계장치면, 윗쪽 댓글에1시간에 1만5천자를 쓰신 체셔냐옹님은 도대체?!?!;;;

[검군]

글 쓰는데 있어서 글 준비하는 시간도 들어가야 되는 건가요?? ^^;;
단지 타이핑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 듯 해요.

여하튼 작가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_^

[이설理雪]

(세계수)님-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중이지요^^
박격포님과 셸님-30분에 3천자도 능히 씁니다?^^ 2천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필 받아서 속도 나가면^^
검군님-별개입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쥬주전자]

감만 충만하면 2만자 세시간도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