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독자 분들이 헷갈리는 듯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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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정주(丁柱)
- 13.09.01 12:43
- No. 1
출판된 글에는 편집자나 출판사의 입김이 들어가지만 문피아에서는 작가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작가만의 독특한 사고가 더욱 부각되지 않을까...
여하튼 저도 작가를 지망하지만, 이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독자로서 생각해 보면 대여점 시스템이 더 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나이가 들어서 대여점의 돈은 얼마 안 아깝게 생각했지만 중 고등학교 때만 되어도 책 한권을 빌리면 학교에서 친구들이 돌려서 한 열댓명이 한권을 보곤 했지요. 그리고 내가 직접 빌려보려면 백원 한푼에도 벌벌 떨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책이 완결되고 나면 이북구매와 이북대여 등으로 가격을 떨어트린다고 하니 기다리면 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과금 방식을 개선해서 뭔가 더 싸게 공급해준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 하면서도 작가들의 근로의욕 고취를 생각한다면 수입의 감소 만큼 작가의 의욕을 떨어트리는 것도 없겠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 7천원 지금은 9천원이란 소리도 있던데 여하튼 거의 작은 소설책 한권을 구매하는 가격을 내고 영화관에서 그 영화를 두시간동안 제작자에게 아무런 피드백 없이 자기 혼자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고 나옵니다. 나와서 포스팅이니 뭐니 하지만 그런다고 제작자가 심심해서 처다보면 모를까 거기에 대답해 주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한 편당 7천원을 냅니다.
사람도 더 많이 들어가고 더 많은 돈이 투자되었으니까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볼거리도 다양하고 사람의 시각 청각 심지어 후각과 촉각까지 요새는 4D다 뭐다 오감만족을 충족시켜주는 영화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책과 영화는 다른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상상의 여지를 줍니다.
그러나 영화는 상상의 여지가 없이 거기에서 끝나고말죠.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들어간 한사람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수익과 그들의 노고에 못지 않게 소설을 제작하기 위해 들어간 단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수익과 노고 또한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
답글
- Lv.28 4ever
- 13.09.01 13:05
- No. 2
음, 어떤 분이 영화랑 비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오히려 그 영화관에서 파는 팝콘과 비교하고 싶군요.
팝콘은 8~9천원 주고 먹는데 거기에 어떤 것들이 들어가기에 그리 비쌀까요?
그리고 소설의 가치가 영화 한 편에 비하면 그렇다고 하셨는데, 영화 개봉하면 1명이서 그 영화를 보는 게 아닙니다. 극장안에는 수십명 혹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그 영화를 관람하지요. 반면 소설은 보통 한 사람이 자신의 수집용으로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이것은 타탕치 않은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여점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대여점을 이용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모두의 자유이죠.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글은 문피아라는 사이트의 운영 방식과 대여점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일본의 만화나 한국의 장르 소설은 같은 시작을 했으나 지금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고 있죠. 그 이유가 우리 나라의 대여점 방식 때문인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
답글
- Lv.60 정주(丁柱)
- 13.09.01 13:1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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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砲曜
- 13.09.01 14:2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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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쿠우울
- 13.09.01 12:4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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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휘휘릭
- 13.09.01 13:17
- No. 6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은 영화를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거기에 따른 인맥형성에도 뜻이 있기 때문에 9천원, 7천원해도 보러 가는 거라고 봅니다. 혼자서 영화볼거면 p2p사이트 가서 다운 받아보거나, 아니면 CGV채널에서 방송해주길 기다렸다가 보면 됩니다. 영화관 보면 혼자서 영화보러 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고, 독서는 혼자서 책을 읽는 활동이니 사람들이 대하는 인식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학생들 PC방, 술값 등등도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즐기는 것과 인맥형성 2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봅니다.
작가분들의 작품을 편당 100원도 싸게 먹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자꾸 비싸다고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수의 고객들이 구매력이 없는 고객층이라고 생각되어 100원이 비싸다는 말도 이해가 되긴 하니, 곤란한 상황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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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0 수협(手俠)
- 13.09.01 13:5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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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6 바람과불
- 13.09.01 14:0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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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9 휘휘릭
- 13.09.01 20:0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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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과일즙
- 13.09.01 13: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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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정주(丁柱)
- 13.09.01 13:4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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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6 바람과불
- 13.09.01 14:0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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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3 砲曜
- 13.09.01 14:2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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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9 휘휘릭
- 13.09.01 20:06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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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무의식
- 13.09.01 15:32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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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8 4ever
- 13.09.01 17:1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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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햄어
- 13.09.01 15:58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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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휘휘릭
- 13.09.01 20:00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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