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병마와 싸우면서 글 쓰는 게....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
13.12.12 12:34
조회
2,814

여러분 술을 즐겨 마시는 분!!!!!!!!!!

절대 마시지 마십시오. 마시고 싶다면... 반주로 와인 100~200cc가

장수의 비결입니다. 그것도 저녁 식사에....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면 글을 쓰고 나가고 있는 도중에 정말 어려움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루 종일, 밤샘해서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있는대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이 침침하여 흐릿하고 두 개로 보이고...

몸도 노근하여 축 늘어지면서 어지럽습니다.


술로 인한 병인데... 한 달 전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치료는 받고 있지만 일주일에 세 번씩....

진단 결과는 내년 1월 5일날 나온다고 합니다.

어쩌면... 혈액투석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거의 90%입니다.


어려운 가운대 글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고, 글 쓰는 개 행복해서

잊고 있지만 장기간 쓰다보면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가 거의 매일입니다.

그럴 때마다 예전에 그렇게 술을 마셨던 걸 죽도록 후회하고 있습니다.


술을 즐겨 하시는 분... 마시지 마세요. 젊음은 멈추어 있는 게 아닙니다.

결국 누적되어 있다가 이렇게 저처럼 큰 병으로 온답니다.

제가 겪어온 병이기에 여러분들은 겪지 말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매이 장사 없듯이 술에도 장사 없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괜한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연재에 대한 게 아니라서.....

하지만 제가 겪은 이 상황을 알리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충고가 되고

뼈아픈 각오를 다지게 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담배는 원래 하지 않기에 이만 하기 다행이라고 합니다, 의사가.

그래도 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이젠 후회해도

늦지만 그래도 하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 있는 분들은....


술 끊으십시오!!


추신, 그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쓰니 이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운입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Lv.99 구경군이야
    작성일
    13.12.12 12:54
    No. 1

    경험해봐야 반성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압니다.
    좋은 결과 나오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14:58
    No. 2

    저에게도 누군가가 따끔하게 충고라도 해주었다면 이 정도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라도 경험해 본 사람의 말을 듣는다면... 요즘처럼 장수의 시대에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가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whitebea..
    작성일
    13.12.12 12:55
    No. 3

    큰일났네 맥주를 박스로 받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14:59
    No. 4

    먹지 마십시오. 제 병도 맥주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비만 오면 맥주...
    여름엔 얼음까지 타서 차갑게... 맥주는 정말 하이네켄이 제격인데...

    그러나 절대 마시지 마십시오, 조금만이 더 조금을 부르고 결국....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2.12 23:20
    No. 5

    무알콜 맥주를 사서 드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狂猫眼
    작성일
    13.12.12 12:56
    No. 6

    건강 꼭 회복하시길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14:59
    No. 7

    고맙습니다. 진단 결과는 사실 보지 않아도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키루미
    작성일
    13.12.12 13:01
    No. 8

    다른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와인한잔은 혈액순환에 좋지만 안좋은부분이 더 많아서 안먹는게 가장좋다 라고요

    왠만하면 절주가 좋죠...

    담배도 안피는게 좋구요

    몸과 마음이 재미있는거 일수록 몸에 안좋은건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15:01
    No. 9

    이탈리라의 장수 마음에는 그 어떤 채소와 약초보다 하루 저녁에 식사하면서 와인 100cc
    이상 마시는데 그분들 거의 대부분이 90세 이상입니다. 그런데 건강하고 말도 잘하며
    정신도 또렷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2.12 19:06
    No. 10

    술도 음식이라지만, 전 와인잔 반잔이상은 못따라주는군요. 하하 고룡생님도 신장투석이라니 상당히 괴로우시겠어요. 마더 루시안들이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21:04
    No. 11

    그렇습니다. 쓸쓸합니다, 그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천외천휘
    작성일
    13.12.12 13:33
    No. 12

    저도 매일 반병정도마셧는데 이것도 습관인가 봅니다 요새는 한달에 두세번 간단히 마실려 노력하고있습니다.건강 정말 챙기셔야합니다 고룡생작가님도 부디 좋은 결과있길 바라겠습니다.혈액투석 무척고통스럽고 힘든일입니다.부디 건강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15:02
    No. 13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줄이시고... 나중에는 중리도록 해보십시오.
    지금은 아프지만 하나 건강한 건 있습니다.

    위는 정말 튼튼하다고 합니다. 올해 암진단 받았는데(내시경)
    국도 안 먹고 짜가운 건 아예 배제하고.... 소식 합니다. 아프니까 건강 식단을 챙기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21:05
    No. 14

    각오하고 있습니다. 해서 산다면 그래서 글을 쓸 수만 있다면 해야죠.
    운명이라 받아들입니다. 제가 잘못한 일들에 대한 대가죠. 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3.12.12 15:40
    No. 15

    술이 약주기 되는 한도는 하루에 20cc라고 들었습니다.
    맥주 21cc 이상 드신분은 장생수련과는 멀어지는 것입니다.
    약간 아파서 조심하는 분이 전혀 아픈데 없어서 과음 하는것 보다 장수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고룡생 작가님 건강에 유의 하셔서 글 힛트 하십시요.
    토종 민들레즙 먹고 나은 분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21:06
    No. 16

    그런 거 먹고 낳을 정도는 지났다고 합니다.
    암으로 치면 말기 암입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하여튼 술은 안 마시는 게 최고 보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3.12.12 15:51
    No. 17

    에구..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21:06
    No. 18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강호영
    작성일
    13.12.12 16:26
    No. 19

    위암 수술하고 술 먹고 다니는 분에게 제발 술 먹지 말고 소설 골프 좀 쓰라고 야단 좀 쳐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21:07
    No. 20

    술머고 뇌졸증으로 쓰러진 사람이 또 다시 술먹고 다니더군요 결국 다시 쓰러져서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전 사지가 멀쩡하니 다 다행이죠.
    혈액투석하면... 장애2급이랍니다. 휴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페로니아
    작성일
    13.12.12 16:54
    No. 21

    저는 운동에 재미붙여서 술게임도 거의 못 해봤다고 한탄하고 그랬는데 지금보니 아쉬워할만한 일이 아닌가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2 21:08
    No. 22

    절대 아닙니다. 다른 거에 취미 붙이십시오. 저도 가른 거에 조금만 취미를 붙였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3.12.13 02:39
    No. 23

    투석까지 가시면 정말 답이 없는 상태인데.. 정밀.종합검진은 받아보셨겠지요? 신장은 망가지기 시작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데다 합병증도 심각합니다.(제작년에 숙부님깨서 혈액투석 몇개월 만에 위암과 간암이 발견되고-신장이 망가지면 검사도 정확성이 더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6개월도 넘기지 못하셨습니다.)
    밖에서 막노동같은 활동적인 일은 해도 반복된 음주는 몸에 치명적인데,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더 해롭겠지요.
    다행히 저는 군제대 후부터는 (주량이 줄기도 했지만) 의식적으로 술을 줄여서 대중 10여년만에 절주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작년 부턴 두어달에 한 번 소주반병정도로 만족하고 살고 맥주는 한 달에 한 번 두어캔으로 만족하고 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3.12.13 10:00
    No. 24

    고맙습니다. 그나마 전 진단 내리기 전에 술을 금주하여서 그나마 조금 나은 상태입니다.
    혈액투석은 해야지만.... 글에 대한 자부심과 행복감으로 그나마 견디고 있습니다.

    글이 저에겐 치료약이죠. 그래서 견뎌냅니다. 그리고 술은...하지 마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테사다
    작성일
    13.12.13 14:58
    No. 25

    고룡생작가님에게 이런 일이...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끊지는 못하겠지만 조절은 해야겠네요.
    사후약방문이지만 그래도 건강이 많이 악화되지 않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허허허
    작성일
    13.12.13 16:52
    No. 26

    저도 술때문에 고생을 하다가 결국은 술을 끊고 몇년 전에는 담배도 끊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하면 술이나 담배를 즐겨도 좋다고...
    그렇지만 알콜성치매라든가 속이 안좋던가 하면 바로 술을 줄이거나 끊고 기침이나 가래가 오래 가면 담배도 끊고 해야 합니다.
    하여튼 빠른 쾌유를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4.01.08 08:22
    No. 27

    고맙습니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술과 담배의 독성은 축적되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악마처럼 고개를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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