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저도 모르게 미친 듯이 몰입할 때가 있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글을 쓰는 대부분이 그렇게 썩 재밌지는 않습니다.

어느 때는 너무 지루해서 글 쓰는 것조차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그냥 재밌는 책 사서 보면 되는데. 왜 이러고 있는 걸까.

그런데 가끔가다 신님께서 강림하실 때가 있습니다.

글을 쓰는 내내 소름이 돋고 내가 치고 있는 타자조차 느리게 느껴질 정도로 미친 듯이 몰입할 때가 있죠. 그리고 끝났을 떄 오는 그 만족감.

그 감각이 너무 좋아서 이 짓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시나요?

왠지 다른 분들도 그런 경험을 다들 하고 계실 거라는 강한 예감이 드는군요.

[구유[舊遊]]

그분이 오시는 날이군요!!!
앉은 자리에서 2만자를 쓰게 만든다는 ㅇㅅㅇ;

[역전홈런]

무협으로 따지면 무아지경에 드는 상황이군요. 저도 가끔 신내림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문제...

[일상과일생]

저도 현재 설정 다시짜느라..거의 한달째 정지상태에요..-_-;

뭔가 표현하려해도 어색해보이고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는..

결국 하루를 그렇게 날려버리죠..

[레이언트]

그분이 오셔서 글을 쓰고
퇴고를 할때에는 그분이 가셔서 퇴고를 못하게 되는 슬픈 경우도 있었습죠 ㅠㅠ

[테슬라고환]

가끔오긴하는데...신님이 좀 짜요 저는

[월하몽]

전 굿이라도 벌려야 할 판입니다 ㅠㅠ

[몰아沒我]

근데 문제는... 그 신님이 마구잡이로 나타나는 바람에 쓰다가 묵혀 놓은 글들만 10개가 넘는다는....다 중간에 쓰다가 때려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