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티넘 연재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상 출판을 목표로 글을 썼지만, 출판사엔 컨택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름 그래도 기왕 시작한 글을 끝내고자 플레티넘 연재를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그냥 연재글로 글을 쓸까, 생각을 했지만 플레티넘의 제약이 없다면, 그러니까 계약에 얽매인, 금세 쓰고 있던 글을 포기하고 또 다른 글을 쓰지 않을까 그런 걱정 때문에 어쨌든 플레티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덕택에, 적어도 전 누군가 강압적으로라도 글을 써라 절 붙잡아주는 덕택에, 아직 나름 최선을 다해 글을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티넘 연재는 인기가 없는 저 같은 경우 막말로 아무런 대답이 없는 벽에 대고 소리를 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여태 연재를 하고 있지만, 나름 답답한 측면이 없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적고 있는 이 글을 접을 수도 없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이 글을 접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문피아에선 나름 열정적으로 플레티넘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처럼 인기가 없어, 묻히는 글이 무척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글들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나을까요? 아님, 그래도 경험이니 계속 글을 쓰는 게 나을까요?

물론 개인적인 답변은 이미 내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글을 쓴다. 하지만, 때론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지 플레티넘 연재라는 것만으로, 물론 연재글을 보시는 분들은 적지만 금액을 치루셔야 하기에 무관심하시겠지만, 아무런 관심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초보 글장이는 무척이나 답답하더군요.

그 때문에 제 글을 굳이 돈을 주고 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플레티넘 연재란엔 아무런 관심 없이 죽어가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이런 글은 어떻게 하면 좋을는지 그저 묻고 싶은 겁니다.

차라리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새로운 글을 시작하자니 그것도 쉽지 않네요...

[현우K]

꿋꿋하게 건필하시란 말밖엔...
여건이 되신다면 일반연재란에도 글을 올려서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건 어떠실지...

[윤시아㈜]

그냥 제 생각에는.. 누가 쓰라고 하지않으면 못써서 플레티넘 연재를 하신거 자체가 잘못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에이급]

질질 끄는 것 보다는 딱 완결 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프로라면 과감한 결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하™]

상황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만약 플레티넘 연재를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조기종결이나 대강 쓰게 된다면, 언제까지고 그 글은 발목을 잡게 될 겁니다.
다른 말로 '흑역사'가 되는 셈이지요.
이미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 놓으셨는데 이런 글은 굳이 적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행여나 읽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작가 스스로 확신할 수 없는 글을 돈내고 어떻게 볼까요..?

[글먹이J]

매리트가 전혀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득이 많지도 않고, 인터넷연제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빠른 피드백같은..)것도 없고, 그리고 이미 마음이 떠난 글을 계약때문에 억지로 잡고 쓰는게 과연 재밌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KaleidoS..]

도, 동무

아무래도 제일 무서운 건 악플보단 무관심이죠.
그 무관심으로 자신의 마음이 수십 번 시험 당합니다.
아무래도 문피아에는 유료라는 갭이 아주 큰 것 같습니다.
평균 2~3만 하던 것들도 200~300으로 되는 거 보면
유료라는 작품을 생각하는 독자분들의 시선을 어느정도 파악하게 됩니다.
전 동시연재를 다른 곳에서 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독자분들의 반응에 힘입어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한 번 시작한 거 끝까지 가보자 란 생각에 워드를 키지요.
그리고 제가 다음 편을 더 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기도 해요.
아무래도 이 문제는 ' 마음'에서 나오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마음 먹으셨다고 하셨으니 끝까지 가보는 게 어떨까요?
별로 도움이 안되서 죄송하네요.

[건곤무쌍]

높은 인지도를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플래티넘을 시작한 것이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연재로 인지도를 높이고, 고정 독자를 확보한 후에 천천히 시작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보는 사람이 없으면 애초에 이름을 날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탈퇴계정]]

일단 프로 작가를 목표로 유료연재까지 하던 작품이지만, 이렇게까지 조회수가 떨어져버린 작품을 계속 끌고 가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읽고 계신 독자분들께 양해 구하고, 벌어져 있는 사건들이라도 마무리 짓는 단계에 들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만의낙원]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글이라면 굳이 이런 공간에 올릴 필요조차 없지 않을까요...
독자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만..

[지하™]

물론 맞는데, 그건 일반연재에나 해당되지 이건 플레티넘 연재니까요..
인기없다고, 댓글없다고 안써도 되는 연재가 아닙니다..

[文pia돌쇠]

돌쇱니다. 작가님의 상심이 크셨을 것을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입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묻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작품들이 보다 많은 독자님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페이지 구조 및 운영을 개편하는 중에 있습니다.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부정]

플래티넘에 올라간 순간 완결을 져야합니다. 한 사람이 100원이라도 결제했으면 그건 약속입니다.
아예 접을 것이 아닌 이상 반응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그래야 후에 작품이 쌓이고 인지도가 쌓였을 때 다른 글을 읽던 사람이 예전 글도 읽게 되고, 실망하지 않게 됩니다. 당장 인기가 없다고 작품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평생 자신을 따라다닐 것이고, 올라가 있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읽게 됩니다. 문학도 예술입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길게 보시길 바랍니다.

[야데]

저도 조만간 플래티넘 동참합니다. 비슷한 길을 걷겠지 싶지만, 열심히 하는 도리 밖에 더 있겠습니까.

초심을 생각하며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고룡생]

난, 거의 제로입니다. 그러나 완결이 목표라고 약속했기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전번 달 고료 800원 대.

[적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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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귀검]

사실 한 작품 정도는 무료로 풀겠다는 마음으로 연재하시는게 나아요. 정말 잘쓴글이면 출판컨택이 올테죠. 일단 한번 완결을 낸 작가와 아닌 작가에 대한 독자의 신뢰도가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독자는 신뢰도가 없으면 돈쓰기 꺼려지죠. 요즘 하도 조기종결, 연중이 많으니까요.

[루이스CDG]

유료연재 편당 100원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독자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겁니다. 작가님의 글이 재미가 있던 없던 문제가 아니라 경제논리로 봤을때 성공하는 몇몇 작가가 대단한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권당 800원 정도라면 모를까...단순히 말하자면 비쌉니다. 독자입장에서는...